주급이든 이적료든 현재 시장에 '거품'이란 없어요.
최근 주급이나 이적료 논란 보면서 느끼는 게 있어서 올립니다.
21세기 들어 기술발전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장 수준높은 축구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파급된 결과는 다양한데, 먼저 월드컵 대비 클럽 축구의 비중이 유례없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4년마다 TV로 보는 게 해외축구의 전부가 아닌 거죠. 갈수록 아시아 마케팅이 커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월드컵은 물론 국가대항전으로서 앞으로도 큰 의미를 갖겠지만, 상업적으로든 그 위상 면에서든 과거와 같은 위치는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사실 이건 현대 축구의 양대 아이콘인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에선 큰 힘을 쓰지 못한 것도 한 몫 합니다만...)
이에 따라 클럽 축구의 중심지인 유럽 축구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근 10년 전의 호날두보다 포그바, 네이마르, 뎀벨레에게 더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게 된 것은, 단순한 화폐가치의 인플레이션이나 중동부자들의 개입, 일시적 거품같은 걸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건 그냥 시장의 성장에 따라 선수들 가격도 오른 거에요.
따라서 레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거품 꺼지면 사자"라던가, "옛날 A가 얼마 받았는데 B가 얼마인 건 좀 아니지 않나요?"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
그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한, 앞으로도 결코 지금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사지 않으면 계속 비싸질 거에요. 만약 가격 상승이 멈춘다면 그건 세계 축구가 쇠퇴할 거라는 징조이고,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시장 성장과 상업화라는 시대의 흐름을 가장 잘 따라간 게 맨유를 위시한 EPL 클럽들이고, 라리가는 명성에 비해선 조금...뒤쳐진 편입니다. 사실 라리가는 리그 자체가 메날두라는 두 개인의 라이벌리, 그리고 레알과 바르사의 역사에 의존하는 바가 매우 커요.
거기에 레알은, 물론 돈 덜 쓰고 좋은 성과를 내는 건 좋은 일입니다만, 그게 영원히 갈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레알은 정말 '짜고', 지금 수준의 주급체계는 장기적으로 절대 유지할 수 없어요.
만약 이를 고집한다면, 호날두를 비롯해 이미 30이 넘은 주축선수들이 은퇴하는 순간 16강 마드리드 되고 경제적으로도 쇠퇴하는 거 금방입니다. 지금의 결과는 순전히 '역사적 우연'에 기인한 바가 크고, 30대가 주축인 팀이 전력보강 하나도 없이 챔스 3연패를 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알은 언제가 됐든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써야만 할겁니다. 그게 호날두든 네이마르든, 누구든지요.
그리고 그 때 레알이 현명한 투자를 하면 좋겠네요.
그로부터 파급된 결과는 다양한데, 먼저 월드컵 대비 클럽 축구의 비중이 유례없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4년마다 TV로 보는 게 해외축구의 전부가 아닌 거죠. 갈수록 아시아 마케팅이 커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월드컵은 물론 국가대항전으로서 앞으로도 큰 의미를 갖겠지만, 상업적으로든 그 위상 면에서든 과거와 같은 위치는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사실 이건 현대 축구의 양대 아이콘인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에선 큰 힘을 쓰지 못한 것도 한 몫 합니다만...)
이에 따라 클럽 축구의 중심지인 유럽 축구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근 10년 전의 호날두보다 포그바, 네이마르, 뎀벨레에게 더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게 된 것은, 단순한 화폐가치의 인플레이션이나 중동부자들의 개입, 일시적 거품같은 걸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건 그냥 시장의 성장에 따라 선수들 가격도 오른 거에요.
따라서 레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거품 꺼지면 사자"라던가, "옛날 A가 얼마 받았는데 B가 얼마인 건 좀 아니지 않나요?"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
그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한, 앞으로도 결코 지금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사지 않으면 계속 비싸질 거에요. 만약 가격 상승이 멈춘다면 그건 세계 축구가 쇠퇴할 거라는 징조이고,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시장 성장과 상업화라는 시대의 흐름을 가장 잘 따라간 게 맨유를 위시한 EPL 클럽들이고, 라리가는 명성에 비해선 조금...뒤쳐진 편입니다. 사실 라리가는 리그 자체가 메날두라는 두 개인의 라이벌리, 그리고 레알과 바르사의 역사에 의존하는 바가 매우 커요.
거기에 레알은, 물론 돈 덜 쓰고 좋은 성과를 내는 건 좋은 일입니다만, 그게 영원히 갈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레알은 정말 '짜고', 지금 수준의 주급체계는 장기적으로 절대 유지할 수 없어요.
만약 이를 고집한다면, 호날두를 비롯해 이미 30이 넘은 주축선수들이 은퇴하는 순간 16강 마드리드 되고 경제적으로도 쇠퇴하는 거 금방입니다. 지금의 결과는 순전히 '역사적 우연'에 기인한 바가 크고, 30대가 주축인 팀이 전력보강 하나도 없이 챔스 3연패를 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알은 언제가 됐든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써야만 할겁니다. 그게 호날두든 네이마르든, 누구든지요.
그리고 그 때 레알이 현명한 투자를 하면 좋겠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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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ben 2018.07.04어려운 문제인거 같습니다.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면 좋겠는데, 그런다는 보장도 없고 무엇보다 레알에서 원하는 탑클래스 매물이 정말 안 보이는것도 만만찮은 문제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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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8.07.04<a onfocus='this.blur()' href=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1&sn1=&divpage=15&sn=on&ss=off&sc=off&keyword=SA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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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팀 평균 연봉 순위에 대해 제가 쓴 글 링크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재계약하기 전임에도 바르셀로나, 파리 못지 않게 상당히 많은 연봉을 이미 지출 하고 있으며 언급하신 EPL 팀들보다 더 많은 연봉을 이미 선수들에게 지불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가 선수들에게 연봉을 짜게 주고 적게 주는 팀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
Ruud Moon 2018.07.04파리나 중국 자본과 같은 갑작스런 외부 자원 유입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결국엔 거품이라는 단어로 치환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인데, 어느 순간 인플레이션이 없어지는 때는 오겠죠... 거품이 없기 위해서는 tv중계권료가 갑자기 상승하거나 구단 티켓 가격이 갑자기 상승하는 등 모두의 자원이 일제히 상승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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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뭬뤠 2018.07.04*@Ruud Moon 꼭 이적료/연봉 상승에 수입 상승이 수반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축구시장의 성장 규모보다 이적료 폭등의 규모가 크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클럽들은 폭등한 이적료를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영입하는 선수는 소수일 뿐입니다. 중국 자본은 무엇을 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밀란이나 세리에 라리가 중하위권 클럽들이 가끔 ffp에 걸리긴 하지만 epl 강등권에서는 선수가 없지 돈은 많죠. 일종의 저마진 경쟁과 같다고 봅니다. 이런 상태에서 폭등 요인들이 사라진다고 해도-사라질 일도 없을 것 같지만-다시 폭등한 이적료가 제 자리로 돌아오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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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알만이야 2018.07.04@뭬뤠 대부분의 클럽들이 폭등한 이적료를 잘 감당하고 있다라...
어떤 클럽들이 좀 잘한다 하는 선수들 기본 1,000억 부터 부르는데 감당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월드클래스는 요즘 2,000억은 부릅니다.
요즘 1,2천억을 쉽게 불러서 그렇지 정말 큰돈입니다.
하위권 클럽들은 그정도 이적료 잘못 쓰면 구단 자체가 위험해 지기도 하구요.
다른 리그와 비교적 돈이 많다는 epl평균 클럽 수익이 2,3천억 정도 인데, 이중 절반을 주급으로 씁니다.거기다 다른 직원들, 구단 보수, 마케팅, 그리고 괜찮은 선수 한두명 (기본 몇백억) 이렇게 하면 간신히 수익을보거나 손실로 가겠네요.
이적료 상승으로 인해 이적시장이 많이 의기소침해 지기도 했구요.
파리에서 영입하는 선수 그 소수가 한클럽의 한해 수익입니다.
파리도 그 돈은 자기들이 버는게 아니라, 카타르로부터 기부형식으로 지원받는거구요.
물론 한번 올라간 이적료는 다시 내려가기 어렵겠지만, 지금 ffp룰은 돈만은 클럽들이 단순 권고 수준으로 받아들이는것 같습니다. 법 규칙은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니 돈만은 구단들은 그런 규칙을 꼼수로 요리조리 피해가는거죠. 조금더 UEFA나 FIFA에서 엄격하게 규제를 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
vistart 2018.07.04우리가 독보적인 수익을 벌어들인다면 거품값을 지불할 수 있겠으나, epl클럽의 수익상승률이 우리 구단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 상황에서 더 지불하자는건 재정파산하자는 주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선수 더 사면 오른다는 분들도 계신데, epl강등권이 우리 수준의 중계권료를 받는 상황에서 선수 영입과 초상권으로 그만한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양파인간 2018.07.04핵심은 절대량이 아니라 상대적인 값입니다. 챔스를 연패한 데다 올드비 주축인 팀이 돈 많이 써야 하는 건 당연한 거죠. 레알의 성적, 수입, 명성, 선수 상황 등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급이 다른 팀보다 후하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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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8.07.04@양파인간 후하진 않지만 모자라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모자라다고 느꼈으면 당사자인 선수들이 불만을 제시했을 겁니다. 2015년 라모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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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양파인간 2018.07.04@San Iker 저는 모자라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레알이 쌓아온 역사(명성)와 기대 커리어 때문이라고 봅니다. NBA에서 페이컷하고 반지 찾아 모이는 것처럼요.
그러나 이 기대 커리어는, 정말 역사적 우연입니다. 아무리 레알이라도 영원히 챔스 우승권에 있을 순 없기 때문에, 한번 떨어지는 순간 우후죽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 거에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레알만이야 2018.07.04@양파인간 한두명 높게 올려주다보면 또 다른 선수가 불만이 생길수 있으니 어느정도의 주급 체계는 필요하고 따라서 지금 연봉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레알마드리드가 수익을 내서 그 수익이 어느 누구 개인에게 돌아가는 회사가 아니니 돈을 아낄 필요가 없습니다.
페레즈 또한 자회사가 있고, 단지 정말 레알이 좋아서 회장으로 있는거지 돈을 벌고자 구단을 운영하는것이 아닙니다.
파리나 맨시티 같은 구단들은 오일머니가 들어와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연봉을 맞춰 줄 수 있는거고, 각 포지션마다 최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레알로서는 오일머니가 없으니 어느정도의 주급체계를 유지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