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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지금 베일이 나간다면 그래도 '웃으며 안녕'이죠.

임나영 2018.06.21 13:58 조회 2,518 추천 3

15-16 시즌 끝나고 재계약 하기 전까지 베일을 괴롭히던건 역대 최고의 이적료였고, 
13-14에는 오자마자 챔스 결승전 결승골, 코파 결승전 결승골 넣으면서 라데시마 + 더블 달성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저 두개로 이적료 값은 했다고 봅니다. 

14-15때는 리그에서도 부진했고, 챔스 4강 유벤투스 2차전을 시원하게 말아먹으면서 
엄청나게 욕 먹었죠. 현지 팬들이 베일 차를 박살냈던 게 저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ㄷㄷ
이때부터 베일은 완전히 실패했다 내보내야 한다 이런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 같네요

절치부심한 후 15-16 시즌을 맞아서.. 꽤 잘했습니다. 베니테즈 강점기야 뭐... 그때에도 베일은 괜찮았죠. 베니테즈가 베일을 플메 비스무리하게 썼는데 나쁘진 않았어요. 골도 꽤 넣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지단 오고 나서는 오른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다 부상 ㅠㅠ 
그래도 부상 복귀 이후에 최고의 폼을 보였다고 생각하네요.  레알에서 베일이 가장 폼이 좋았을 때가 저때고.. 리그에서도 날아다녔고 챔스 결승전 라모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죠. 

이게 유로 2016까지 이어져서 다음 레알의 에이스는 베일! 작은형!... 뭐 이런 시절을 보냈던 걸로 ㅋㅋ
이때 이후에 유로뽕에 취한 페레즈가 거액의 재계약을 하면서 비극이 시작되는데..

16-17부터 17-18까지 계속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면서 욕 깨나 먹었죠. 
특히 16-17은 리가에서도 챔스에서도 그닥.. 오죽하면 베일네 나라에서 열리는 챔결에 선발 출장도 못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개인적으로 14-15만큼이나 말아먹은 시즌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베일은 이스코에게 완전히 밀렸고, 비교적 빨리 포기한 리그 경기에서 주로 출전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경기를 못봐서 내용까진 자세히 모르지만, 기록 보면... 뭐 잘하는 경기는 잘했고 못한 경기는 못했더군요. 그래도 엘클에서 골도 넣고.. 

그리고 챔스 결승골, 쐐기골 이렇게. 


여기까지가 레알 입성 후 베일의 발자취인데...

100m에 들어와서 팀이 4번 챔스 우승하는데 3번 정도 기여했습니다. 이정도면 이적료는 옛날에 퉁쳤다고 봐야 하고... 

재계약 후 거액의 연봉이 문제인데.. 솔직히 뭐.. 돈값 못했죠.  거액 돈 받으면서 주전으로도 못 뛰고 덜중요한 경기에서 로테이션 역할만 하다 막판 챔결에서 속죄포 두방 꽂아넣으며 성난 레알팬들을 달랜 정도..?

그래도 전체적으로 베일의 영입을 평가해보면.. 아주 좋은 영입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또 아주 망한 영입도 아니라는 게 제 생각이네요. 

이적료 + 거액의 주급에 겨우 미치는 활약 정도는 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챔스 두골이 없었더라면 평타도 못 쳤다고 평가하겠지만, 결승골 많이 넣어서 결국 트로피 갖고 온 공도 무시하진 못하니까요. 


로페테기 감독 오면서 스패니쉬들이 중용받을 거라 예상이 되는데.. 
베일+에이전트의 입장이 "주전 보장 안되면 이적함" 이네요. 

뭐.. 베일의 실력 자체로만 보면 어느 팀에 가서도 주전 먹을만 하지만, 부상이 잦고, 부상 이후 폼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붙박이로 한자리를 주기에 위험한 게 사실이죠.  대체자가 없는 것도 아니니.. 

그래서 웬만하면 이적하게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 이 시점에서 이별하게 된다면 
레알이나 베일이나 서로 그동안 고생했다 "웃으면서 ㅂㅂ" 할 정도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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