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 팀과 연결됐던 알랑 소우자와 링콘 간단평
종종 링콘이랑 알랑 소우자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제법 돼서 간단하게 적습니다.
링콘은 이번 시즌 1군에 데뷔해서 총 4경기를 치렀는데 출전 시간은 49분에 불과합니다. 알랑 소우자는 아예 1군 무대를 밟지도 못했어요.
일단 둘다 망했다라고 평가하기는 이른 게 아직 어린 선수들인 점이 큽니다. 올해 만 18살 밖에 안 된 선수들이라 벌써부터 ‘망했다’라고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링콘은 아무래도 타고난 골격과 힘이 좋다 보니 반등할 여지가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 지켜본 링콘은 측면에 위치한 선수가 공간을 창출해줘야 잘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번에 비니시우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될 선수를 링콘으로 뽑는 이유도 이 때문.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그 특유의 스탭을 가져가면서 페널티 박스를 장악하는 능력 자체는 매우 훌륭하고, 이것이 향후 링콘의 강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보지만, 확실한 조력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비니시우스가 이 역할을 충실히 해줬지만, 비니시우스가 떠난 현재 링콘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향후 그의 미래를 결정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1군 출전 시간이 아무리 짧았다고 해도 그 49분 동안 무언가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아예 없었기에 향후 출전 시간을 얻는다면 무언가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 알랑 소우자. 이 선수는 누차 이야기 했듯이 분명 축구 지능이 뛰어나고 경기를 조립하는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훌륭합니다. 단, 정말 비운의 선수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쉬운 점은 바로 피지컬입니다.
올해 한국 나이로 19살인데 여전히 키가 163cm더군요. 경기 영상을 보면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때 모르도르 진영으로 뛰어 들어가는 메리와 피핀이 생각날 정도. 무게 중심이 낮아서 여전히 드리블에 능하고 상대 진영을 휘젓기에는 능하지만, 피지컬 한계가 크다 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주는 선수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비니시우스와 함께 가장 기대했던 선수였는데, 피지컬 발전이 없는 한 한계가 뚜렷하다고 봅니다.
알랑 소우자와 SE 파우메이라스의 계약 기간이 내년에 끝나지만, 모르겠습니다. 정말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겠죠. 그런데 지금과 같으면 이 팀과 인연은 없을 것 같네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