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생각보다 별로...
리버풀의 이번 시즌 기세가 좋지만, 사실 저는 걱정보다 리버풀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많았습니다. 일단 클롭 감독이 팀을 계속 바꾸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결국 4위로 지난 시즌과 차이가 없는 결과입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명문 클럽을 상대로 한 '검증'은 없었습니다. 붙은 팀만 봐도 호펜하임, 세비야, 모크스바, 마리보르, 포르투, 맨시티, 로마 등 그룹 스테이지부터 역대급 편성이죠. 그나마 맨시티가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전술 시스템이 정립된 레바뮌에 비해서는 아직 경기 중에 변수가 많이 나오는 팀이죠.
그리고 이런 의문은 실제 경기력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알은 후방 라모스부터 최전방 벤제마까지 고퀄의 패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이런 패스 플레이를 끊어내면서 역습으로 골을 만드는 게 상대팀의 숙제입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팬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솔직히 뮌헨이나 유벤투스보다는 클래스가 꽤나 낮아보였습니다. 좋게 봐줘도 PSG 또는, 전성기 지난 아틀레티코 정도 수준이랄까요. 뮌헨이나 유벤투스전에서는 이겨도 어렵게 이겼고, 행운도 많이 따랐습니다만 리버풀 상대로는 클래스가 딱 보이니 마음이 놓이더군요. 게다가 살라까지 없으니 더더욱...
물론 공교롭게도 승부의 키는 카리우스의 실수였지만 이스코, 호날두, 벤제마 등 오픈 찬스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실점도 비교적 쉬운 코스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점프 타이밍을 놓치며 실수로 나왔다고 봐야하며, 뮌헨전처럼 심각하게 털리는 장면은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마네한테 그나마 좀 털렸는데 4강 리베리 생각하면 이 마저도 차이가...)
여튼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갈 길이 먼듯 하고요. 이런 관점에서 뮌헨과의 4강 승부는 최근 몇시즌을 통틀어서도 엄청난 명승부였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되네요.
게다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명문 클럽을 상대로 한 '검증'은 없었습니다. 붙은 팀만 봐도 호펜하임, 세비야, 모크스바, 마리보르, 포르투, 맨시티, 로마 등 그룹 스테이지부터 역대급 편성이죠. 그나마 맨시티가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전술 시스템이 정립된 레바뮌에 비해서는 아직 경기 중에 변수가 많이 나오는 팀이죠.
그리고 이런 의문은 실제 경기력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알은 후방 라모스부터 최전방 벤제마까지 고퀄의 패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이런 패스 플레이를 끊어내면서 역습으로 골을 만드는 게 상대팀의 숙제입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팬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솔직히 뮌헨이나 유벤투스보다는 클래스가 꽤나 낮아보였습니다. 좋게 봐줘도 PSG 또는, 전성기 지난 아틀레티코 정도 수준이랄까요. 뮌헨이나 유벤투스전에서는 이겨도 어렵게 이겼고, 행운도 많이 따랐습니다만 리버풀 상대로는 클래스가 딱 보이니 마음이 놓이더군요. 게다가 살라까지 없으니 더더욱...
물론 공교롭게도 승부의 키는 카리우스의 실수였지만 이스코, 호날두, 벤제마 등 오픈 찬스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실점도 비교적 쉬운 코스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점프 타이밍을 놓치며 실수로 나왔다고 봐야하며, 뮌헨전처럼 심각하게 털리는 장면은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마네한테 그나마 좀 털렸는데 4강 리베리 생각하면 이 마저도 차이가...)
여튼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갈 길이 먼듯 하고요. 이런 관점에서 뮌헨과의 4강 승부는 최근 몇시즌을 통틀어서도 엄청난 명승부였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되네요.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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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g 2018.05.27마누라의 엄청난 골 기록이나 결승까지 왔다는 점이나 모두 대진운이 크게 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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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8.05.27전혀 죄송할말씀이 아니라고 보네요. 클롭감독의 전술이나 색채 때문에 결승에 왔지 애초에 챔스 결승무대에 전혀 어울리는 팀이 아니었죠 몇년 전부터.
극히 공감하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안될팀인데 빨리 클롭 감독 다른데로가서 더 늦기전에 다시 감독으로서 성공 커리어 찍기를.. -
트레콰티스타 2018.05.27살라가 부상 당하기 이전까진 레알이 밀렸다고 생각하고 살라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부터는 양팀 경기력이 바뀌고 우리가 편안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살라가 나간 거 자체만으로도 우리한텐 이득이지만 살라 부상으로 나가면서 마르셀로가 좀 자유로워지면서 살아났으니까요.
거기다 리버풀은 교체카드도 사실상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으니 결국 선발멤버로 승부를 봐야하는 팀인데 살라 아웃이 컸고 카리우스 실수가 컸다고 생각해요. -
GACHO 2018.05.27리버풀은 조별리그부터 대진운이 정말 좋았죠. 유베나 뮌헨 만났으면 결승까지 못올라갈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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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산 2018.05.27*살라가 빠진 게 리버풀 입장에서 크지만, 승부를 가를 정돈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레알은 초반에 털리면서 시작하는데요. 근데 그 털림의 강도를 비교하면 살라가 있었어도 뮌헨, 유벤투스 상대로의 초반보다는 훨씬 약했던 것 같아서요. (저는 심지어 16강 1차전 PSG전보다도 덜 털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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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잃은천사 2018.05.27리버풀 조편성은 1516레알보다 더 꿀대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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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나 2018.05.27동의합니다 경기초반에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이는 예상된 일이였고 점차 우리템포로경기를 갖고왔죠 이스코,호날두의 폼이 안좋아서 결정적인 찬스 몇번 놓치긴했지만 만약 그둘 폼이 좋았더라면 충분히 진작 대승하고도 남았을 경기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리버풀이 살라아웃이후로 전력이 너무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살라가 있었어도 한골정도는 더 먹혔을지언정 경기결과 자체는 바뀌지않았을거같네요 레알우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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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타이밍 2018.06.01@플라티나 오히려 경기가 쉽게 가다 보니, 호날두도 위기때 나오는
영웅본능이 덜 나온것 같아요 ㅎㅎ -
라데시마꼭! 2018.05.2892-93 6위
93-94 8위
94-95 4위
95-96 3위
96-97 4위
97-98 3위
98-99 7위
99-00 4위
00-01 3위 리그컵우승 fa컵우승 유로파리그우승
01-02 2위
02-03 5위 리그컵우승
03-04 4위
04-05 5위 챔스우승
05-06 3위 fa컵 우승
06-07 3위
07-08 4위
08-09 2위
09-10 7위
10-11 6위
11-12 8위 리그컵 우승
12-13 7위
13-14 2위
14-15 6위
15-16 8위
16-17 4위
17-18 4위 챔스준우승 -
subdirectory_arrow_right 태연 2018.05.28@라데시마꼭! ㅋㅋㅋㅋㅋㅋㅋ 정리해서보니 더 가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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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데시마꼭! 2018.05.28@태연 네 그냥 박지성선수 해외진출시기와 맞물려서 어케 챔스우승한 임팩트에 과거이력으로 계속 고평가된거라고생각해요 챔스우승 하나땜에 이정도지 그거빼고보면 개편후부터 지금까지 암흑기라고봐도 무방하다고봐요 찬란한과거에비하면 그리고 그 암흑기가 엄청나게길다는점 16강마드리드는명함도못내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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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시마꼭! 2018.05.28*리버풀 프리미어리그개편후 성적인데 사실 도깨비같은면모하나로 이상하게 고평가받는게있죠 언더독심리도있고 구단자체가 성적이 계속 들쑥날쑥하네요 저당시 유로파위상보다 지금 유로파위상이훨씬높고 리그컵도사실 이피엘에선 별로신경안쓰는대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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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 2018.05.28살라의 불의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리버풀이 그정도로 평가절하받을 결승전도, 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살라 교체 이전까지만해도 경기양상은 열에아홉 리버풀이 주도했다 말했을 경기이고 살라의 부재는 단순히 한 명의 아웃이 아니라 마르셀로의 족쇄가 풀리고, 리버풀의 전개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고 단조로워졌으니까요. 이번 챔스에서 호날두가 없었다면 레알의 공격력은 그말싫이듯 살라도 스탯 뿐아니라 그이상의 절대적인 에이스였으니.. 살라에 대한 대안이 전무했고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 2개가 겹친것도 결국 리버풀의 클래스다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결승전까지의 여정까지 폄하될건 없다고 봅니다ㅎㅎ 대진운 갖다퍼줘도 챔스결승전 밟아보지도 못하는 팀들이 허다하고 개인적으로 뮌헨전이 더 빡셨다는건 동의하지만 본문에 언급된 전성기지난 꼬마, 이번시즌 파리 유베 보다는 리버풀이 강했다고 느껴졌네요. 최근 4번의 챔결 중에 짜릿함은 라데시마가 최고였고 90분자체가 지루하지않고 재밌기로는 이번 결승전이 제일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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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핳라마드리드 2018.05.28@토기 저는 그게 팀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카르비가 나가고 나쵸가 들어온 완벽한 백업
만약 날두가 부상당해도 우리는 매꿀 선수가 있었을겁니다.
그게 핸더슨이 말한 팀이 졌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맛동산 2018.05.28*@토기 열에 아홉도 아니고 열에 열일겁니다. 그런데 살라가 있던 없던 어차피 초반에는 레알이 밀립니다. 리버풀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경기 양상이 그랬습니다. 상대팀이 전반에 체력을 집중하기 때문에 밀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심지어 파리한테는 홈에서 선제골도 내줬죠.)
말씀하신대로 살라는 절대적인 에이스고 이탈은 큰 손실입니다. 하지만 빌드업과 패싱 플레이의 낮은 수준(상대적)를 살라의 부재로 모두 해명하긴 어렵습니다. 전반전 65:35라는 점유율이 그 결과고요. 초반에 체력을 엄청 끌어다 썼는데 결과가 없는 형국이죠. 제가 말씀드리는 클래스의 부족도 이 부분입니다.
그리고 리버풀에서 가장 잘한 마네가 살라 부상 이후 오른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좀 나아지긴 했어도 마르셀로의 족쇄가 풀린 정도로 보긴 어렵습니다. 실제 히트맵도 그렇고요.
물론 클래스라는 게 보는 사람마다 다르니 저도 다른 의견을 존중합니다만, 비교하여 리버풀이 더 강했다고 느끼신 다른 팀들만해도 파리, 유베는 자국 챔피언입니다. 아틀레티코는 유로파 우승에 레알이 이번 시즌 승리해보지 못한 팀이고요. -
0720 2018.05.28*아니 그냥 처음부터 전 레뮌/리로 됐을때 바이언전이 결승전이라고 생각했음. 펩시티 뭐 엄청나니 뭐니하는데 개인적으로 올시즌 바이언이 펩시티 만났으면 백퍼 꺽었을거라고 봅니다. 이피엘이니까 통하는 축구일뿐이었음. 리버풀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요 근래 만난 결승상대중 제일 쉬운게 팩트라고 생각했고 예상대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레알이 좋은경기력이 아니었음에도 거의 반 자멸하며 이겼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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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a 2018.05.28그런 습자질스쿼드로 결승 올린 클롭이 대단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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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D 2018.05.28공격진 몰빵팀의 한계라고 봅니다 뭐 미드진 차이가 심해서 우리한테 찬스가 많이난것도 있고 로브렌이나 반다이크가 생각보다 잘해준것도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롱패스가 공격루트의 70%를 차지하는거같아요 그 롱패스가 막히니 그냥 어중간한 패스플레이밖에 안됐던ㄱ거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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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날둥 2018.05.28진정한 운빨 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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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2018.05.28베스트 일레븐의 풀전력은 분명 강했죠. 그래서 결승까지도 진출한거고. 살라 아웃 전까지는 레알도 압박에 후달렸어요. 그 이후엔 수준 차이를 명백하게 보여줬으니 망정이지. 마네의 골대샷만 들어갔어도 결과 몰랐다고 봅니다. 뭐 무의미한 가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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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018.05.28리버풀 역대급 꿀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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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2018.05.28리버풀보다는 로마가 올라오는게 더 어려운 상대였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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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8.05.28저도 전력자체가 크게 차이가 났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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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an 2018.05.30리버풀은 호펜하임을 꺾고 올라온 플레이오프 진출팀이었고 애초부터 언더독이었는데,
가공할만한 공격력이 진짜 부담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