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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리버풀이 생각보다 별로...

맛동산 2018.05.27 22:27 조회 2,675 추천 9
리버풀의 이번 시즌 기세가 좋지만, 사실 저는 걱정보다 리버풀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많았습니다. 일단 클롭 감독이 팀을 계속 바꾸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결국 4위로 지난 시즌과 차이가 없는 결과입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명문 클럽을 상대로 한 '검증'은 없었습니다. 붙은 팀만 봐도 호펜하임, 세비야, 모크스바, 마리보르, 포르투, 맨시티, 로마 등 그룹 스테이지부터 역대급 편성이죠. 그나마 맨시티가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전술 시스템이 정립된 레바뮌에 비해서는 아직 경기 중에 변수가 많이 나오는 팀이죠.

그리고 이런 의문은 실제 경기력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알은 후방 라모스부터 최전방 벤제마까지 고퀄의 패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이런 패스 플레이를 끊어내면서 역습으로 골을 만드는 게 상대팀의 숙제입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팬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솔직히 뮌헨이나 유벤투스보다는 클래스가 꽤나 낮아보였습니다. 좋게 봐줘도 PSG 또는, 전성기 지난 아틀레티코 정도 수준이랄까요. 뮌헨이나 유벤투스전에서는 이겨도 어렵게 이겼고, 행운도 많이 따랐습니다만 리버풀 상대로는 클래스가 딱 보이니 마음이 놓이더군요. 게다가 살라까지 없으니 더더욱...

물론 공교롭게도 승부의 키는 카리우스의 실수였지만 이스코, 호날두, 벤제마 등 오픈 찬스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실점도 비교적 쉬운 코스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점프 타이밍을 놓치며 실수로 나왔다고 봐야하며, 뮌헨전처럼 심각하게 털리는 장면은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마네한테 그나마 좀 털렸는데 4강 리베리 생각하면 이 마저도 차이가...)

여튼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갈 길이 먼듯 하고요. 이런 관점에서 뮌헨과의 4강 승부는 최근 몇시즌을 통틀어서도 엄청난 명승부였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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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arrow_upward 결승전 지단의 전술적 역량은 엄청나네요.. arrow_downward 다른데보면 지단 평가가 아주 기가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