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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시즌을 마무리하며 짤막한 소회를 남기려 합니다.

PREDATOR 2018.05.27 07:00 조회 844 추천 2
1. 저는 어쩌면 올시즌의 출발은 지난시즌의 그것보다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영입한 유망주의 면면도 제 구미에 맞는 선수들이었고 시즌 초반의 경기력도 기대 이상이었거든요.
공격진 보강에 대해 아쉬움이 조금 남았었지만, 그 실망감이 16년 여름만큼은 아니었어요.

2. 하지만 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근 몇년간 최악의 모습을 보일땐 체념하자는 생각도 들었지요.
그때는 진심으로 '망할거면 거하게 망해서 리빌딩 확실하게 하자' 이런 생각도 했던것 같습니다.

3. 그런 생각이 챔스 16강 전까지 이어졌는데,
PSG전을 치루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이 팀은 이기는 법을 알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팀이라는 걸요.

4. 이팀을 응원하며 팬으로서 항상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이렇게 우승을, 그것도 연속으로 갈망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5. 그런 의미에서 올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준 선수들과 구단에게
더 할 나위 없는 감사를 표합니다.

6. 저는 모든 일에 분석하기를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팀도 마찬가지지요. 결승에서 누가 못했고, 시즌 전체적으론 이 선수가 아쉬웠다 등.
다만 오늘,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조금 더 감정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그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네요.

7. BBC의 거취도 구단이 하는대로 그저 고개만 끄덕이려 합니다.
제가 가장 큰 문제점이라 지적하고, 욕도 많이 했던 BB가 마지막엔 이렇게 제몫 이상을 해주는군요.
남는다면,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떠난다해도 정말 큰 행운을 빌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레메의 모든 분들도 올시즌 고생하셨습니다.
바야흐로 레알의 르네상스입니다. 이 순간을 더 즐깁시다.

알라마드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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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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