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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뮌헨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네요

크교수 2018.05.07 20:28 조회 3,599 추천 3


 레비가 레알행을 원한다던 마르카의 보도의 사실여부를 떠나, 적어도 레반도프스키가 구단 내에서 이상행동을 취한다는 점은 빼박이군요. 지난 쾰른전 교체아웃 때 하인케스의 심기를 거스른 후로 분위기가 급냉각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레비의 행동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앞장 서서 레비 실드 쳐준 사람이 다름 아닌 하인케스였는데, 레비가 바로 그 하인케스를 저버렸습니다. 대놓고 뮌헨의 모든 구성원들을 적으로 돌리고 있어요. 이젠 파울 브라이트너를 비롯한 구단레전드들도 레비를 지탄하는데, 좀 전에 레비가 보란듯이 인스타그램에 손으로 입을 가리키는 (쉿) 이모티콘을 올렸습니다. 이게 문제가 돼서 뮌헨팬들이 들고 일어나니까 지금은 내렸고요.


 이건 뭐 누가 봐도 나가고 싶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프로선수로서 경솔한 행동이지만, 잘잘못을 떠나 이 사태를 크게 본다면 레비가 어떤 판을 깔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하인케스와 팬들을 저버리는 저런 행동들을 하지 않았겠죠. 지난 주 레알과의 매치를 앞두고 레비에 대한 팬들의 지지를 바닥부터 다시 끌어올린 사람이 누굽니까 ㅋ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 남을 작정이었으면 자기에게 주어진 지푸라기들을 이렇게 날려버릴 수가 없어요. 계약파기 전문 피니자하비를 단기고용한 것부터, 챔스 탈락 직후부터 엇나가는 태도까지 레비의 이번 여름 계획은 사실상 정해졌네요. 뮌헨 탈출...



 작년 '팀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발언부터가 이미 큰 징조였죠... 올해 마르카 보도가 나간 뒤엔 뭐라 해명하긴 하더니 막상 훈련장에선 후멜스랑 싸우고... 완전히 트러블메이커입니다. 그럼 이제 뮌헨이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네요. 레비와의 대타협? 2군행? 아니면 이별? 다음 시즌 신임감독변수로 레비를 달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코바치와 보드가 레비를 달래는 데 성공하고, 더 높은 주급으로 재계약하는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겠군요.

 개인적으론 두 가지 시나리오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은데, 첫째로 보드가 빡쳐서 그 어떤 협상의 여지도 없이 레비를 2군에 처박는다면 결국 레비는 굴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 위의 재계약으로 사태를 종지부 지을 수도 있겠고요.

 다음은 역시 피니자하비가 일을 잘해서 뮌헨을 탈출하는 시나리오겠죠. 만약 뮌헨 보드가 '우리도 레알에게 하메스를 얻었으니 됐다' 라는 자기합리화 기제가 작용한다면 혹시 레비를 놔줄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죠. 자존심이 강하고 명분이 중요한 구단이니까요.


 저는 확률상 반반이라고 생각하는데... 레알팬이니 당연히 후자로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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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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