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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성공에 취해 세대교체 시기를 놓쳐버리는건 아닐지

PREDATOR 2018.04.26 06:23 조회 2,636 추천 3
역습으로 뮌헨 홈에서 노이어 멘붕시키던 13-14 시절은 물론
당장 지난 시즌과 비교하더라도 공격진의 전체적인 속도가 너무나 떨어졌네요.

BB는 확실히 사이클 정점찍고 내려오는 선수들이고
(벤제마는 후반에 들어와서 그래도 1인분은 하더군요. 예전만큼의 날카로움은 없지만)

BB도 부진하고 사이드 자원도 전무하다보니 날두는 오늘 공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우려하던 모드리치의 노쇠화가 올시즌엔 확실히 보이네요.

특유의 테크닉과 클래스는 존재하지만
확실히 예전모습은 아니에요. 머리로는 되는데 몸이 안 따라가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공격 작업시 속도를 붙여주는 모드리치의 기동성이 떨어지다 보니
공격진 자체에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올시즌은 시즌 중반부터 지단이 체력관리를 제법 해줬던 편인데도
후반기들어 스태미너 부족이 눈에 띌 정도니
다음 시즌부터는 중원에 확실한 플랜B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바시치는 피지컬이나 전진성은 좋지만 축구 지능이 아쉽고,
마요나 세바요스는 보여준게 없고... 내년 시즌 중원 구상도 참 어렵네요.



1516 챔스 우승 할 때 부터 공격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여기 글도 쓰고,
16년 그리고 17년 여름 공격진 보강이 안 될 때마다 
좌절 그리고 때로는 절망적인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때마다 챔스 우승이라는 핑곗거리 덕분에 스스로도 납득하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올시즌이 끝나면 무조건 새 얼굴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젊은피였으면 좋겠어요.

오늘 레비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자기관리 철저한 레비가 어느새 서른줄이고 예전의 번뜩임은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

물론 레비라도 여름에 영입된다면 크게 환영할테지만

내년에도 역시 공격진의 노쇠화를 걱정하게 되겠죠.


사실 올시즌 역시 날두의 하드캐리가 없었다면 역대급으로 망칠뻔한 시즌이었고요.

만 33세의 공격수에게 지금같은 활약을 매년 기대하는것 또한 무리지요.


우리팀은 사실상 전 포지션이 몇 시즌째 고착화된 팀입니다.

특히 공격진은 나이는 물론 활약 면에 있어서도 기대치에 한참 모자른 모습인데, 
올여름은 세대교체를 단행 할 수 있는 마지막 여름으로 보여요.

만약 챔스 3연패라도 달성하게 되면 지단 입장에서도 명분을 가지고 더 여유롭게 선수 활용을 할 수 있을테고요.

그런데 하필 역대 최고의 거품 시장이니 지난 2년 간의 페레스의 선택이 참 아쉽습니다.


최고의 기업일수록 R&D를 게을리 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업 가치 상승과 수익 증대를 고민하는데

우리팀은 최고의 위치에서 지난 몇 년간 확실히 안일했습니다.

뇌관이 확실히 터져버린 올시즌에는 여름에 경쟁자도 많고 전체적인 시장 가격도 많이 오른 상태고요.


아센시오처럼 유망주가 바로 터진다는 보장도 없고
클래스는 물론 뎁스도 채워넣어야 하는 시기인데 

팬으로서 여름이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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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arrow_upward 카르바할은 무슨이유로 교체된건가요 2차전 풀백은.. arrow_downward 행운의 여신이 웃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