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취해 세대교체 시기를 놓쳐버리는건 아닐지
역습으로 뮌헨 홈에서 노이어 멘붕시키던 13-14 시절은 물론
당장 지난 시즌과 비교하더라도 공격진의 전체적인 속도가 너무나 떨어졌네요.
BB는 확실히 사이클 정점찍고 내려오는 선수들이고
(벤제마는 후반에 들어와서 그래도 1인분은 하더군요. 예전만큼의 날카로움은 없지만)
BB도 부진하고 사이드 자원도 전무하다보니 날두는 오늘 공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우려하던 모드리치의 노쇠화가 올시즌엔 확실히 보이네요.
특유의 테크닉과 클래스는 존재하지만
확실히 예전모습은 아니에요. 머리로는 되는데 몸이 안 따라가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공격 작업시 속도를 붙여주는 모드리치의 기동성이 떨어지다 보니
공격진 자체에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올시즌은 시즌 중반부터 지단이 체력관리를 제법 해줬던 편인데도
후반기들어 스태미너 부족이 눈에 띌 정도니
다음 시즌부터는 중원에 확실한 플랜B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바시치는 피지컬이나 전진성은 좋지만 축구 지능이 아쉽고,
마요나 세바요스는 보여준게 없고... 내년 시즌 중원 구상도 참 어렵네요.
1516 챔스 우승 할 때 부터 공격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여기 글도 쓰고,
16년 그리고 17년 여름 공격진 보강이 안 될 때마다
좌절 그리고 때로는 절망적인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때마다 챔스 우승이라는 핑곗거리 덕분에 스스로도 납득하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올시즌이 끝나면 무조건 새 얼굴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젊은피였으면 좋겠어요.
오늘 레비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자기관리 철저한 레비가 어느새 서른줄이고 예전의 번뜩임은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
물론 레비라도 여름에 영입된다면 크게 환영할테지만
내년에도 역시 공격진의 노쇠화를 걱정하게 되겠죠.
사실 올시즌 역시 날두의 하드캐리가 없었다면 역대급으로 망칠뻔한 시즌이었고요.
만 33세의 공격수에게 지금같은 활약을 매년 기대하는것 또한 무리지요.
우리팀은 사실상 전 포지션이 몇 시즌째 고착화된 팀입니다.
특히 공격진은 나이는 물론 활약 면에 있어서도 기대치에 한참 모자른 모습인데,
올여름은 세대교체를 단행 할 수 있는 마지막 여름으로 보여요.
만약 챔스 3연패라도 달성하게 되면 지단 입장에서도 명분을 가지고 더 여유롭게 선수 활용을 할 수 있을테고요.
그런데 하필 역대 최고의 거품 시장이니 지난 2년 간의 페레스의 선택이 참 아쉽습니다.
최고의 기업일수록 R&D를 게을리 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업 가치 상승과 수익 증대를 고민하는데
우리팀은 최고의 위치에서 지난 몇 년간 확실히 안일했습니다.
뇌관이 확실히 터져버린 올시즌에는 여름에 경쟁자도 많고 전체적인 시장 가격도 많이 오른 상태고요.
아센시오처럼 유망주가 바로 터진다는 보장도 없고
클래스는 물론 뎁스도 채워넣어야 하는 시기인데
팬으로서 여름이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두렵네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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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Dolce 2018.04.26진짜 15-16 우승이후 팀에 발전이 없는거 같음.
그냥 계속 꾸역꾸역.. -
economic 2018.04.26본문 내용에 1000% 동감합니다.주전 나이가 너무 많아요. 벤제마 32, 호날두 34살, 모드리치 34살, 라모스 33살, 마르셀로 31살, 나바스 33살...비록 우리나라식 셈이라곤 하나 숫자 놀음일뿐 나이 먹은건 똑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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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aldo 2018.04.26현재 레알만큼 스쿼드가 탄탄한 팀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렇다고 주축의 나이가 다 너무 노쇠해 미래가 불확실하냐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베일의 재계약 판단과 bb의 폼저하는 우려할만한 상황이기는 하나, 그 공격진의 교체시기는 올여름이 제대로 적기라 판단되네요. 만약 올여름에도 공격진 보강의 안된다면 그땐 정말 위기를 외쳐도 될 것 같습니다. 레알은 최근 4년간의 챔스에서 3번의 우승을 거둔 팀입니다. 그리고 올 시즌도 우승에 거의 근접했고요. 걱정은 이해가 되나, 스쿼드를 입맛대로 게임처럼 꾸릴수는 없는 노릇이죠. 인내심을 가지고 올 여름까지는 기다려보도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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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REDATOR 2018.04.26@Honaldo 2년전이면 모를까 지금은 그렇게 낙관할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빅클럽 중에 우리팀만큼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팀은 이제 거의 없어요.
유럽 축구 헤게모니도 다시 많이 뛰는 축구 쪽으로 이동하고 있고요.
올시즌에 카운터 전술을 만나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도 한 두경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팀이 자랑하는 백업들의 뎁스와 퀄리티도 활용에 있어선 올시즌에도 여전히 물음표가 많았고요. 결국엔 지금의 주전들이 몇시즌째 이끌어 가고 있는 함선인데 언제까지 이 분위기에 취해있을 상황은 아닙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Honaldo 2018.04.26@PREDATOR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가지고 있을 때 유망주를 육성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것 말고 기존 스쿼드에 무리한 변화를 주는 건 현명하지 않죠. 다만 공격진은 진작에 변화가 필요해보였으나 베일은 처치불가라 껴안고 있는 느낌이고 벤제마는 올시즌까진 그래도 호날두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한 잔류였다고 보여졌으나 퍼포먼스가 너무나 저조했기에 이제 비싼 교체자원용이나 이적을 고려해볼 때가 된 것이고요. 그리고 사실 음바페가 나가리된 상황에 올시즌초에 뭐 빅사이닝할 매물이 마땅히 있었냐고하면 그것도 의문입니다. 모라타가 나간건 아쉽지만 그건 본인이 원해서 나간거니 역시 어쩔 수 없었고.. 뭐 세세하게 보자면 끝이 없지만 올시즌 리그에선 분명 아쉬운 건 있지만 스쿼드 적인 부분에선 bb말고는 딱히 이건 정말 잘못 엉킹 실타레다라고 느껴지는 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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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REDATOR 2018.04.26@Honaldo 실타래는 엉키지 않았어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올시즌에도 결국 챔결은 가는 모양새이니 실패한 시즌은 아니지요. 방향은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재봉하는 과정이 너무 느긋하다는 거예요.
톱자원은 지난 여름은 물론 올여름에도 그리고 지난 몇년간 우리팀에 걸맞는 매물이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올여름은 지금의 분위기로써는 음바페라는 거대 매물에 배팅하지 못했던 지난 여름보다 더 험난한 사가가 예상이 되죠.
BB가 손가락질 받은 시기가 벌써 3년 정도 된것 같네요. 이 예후를 너무 낙관한 나머지 예방하지 못한게 지금의 공격진이고요. 저는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할 \'방심\'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전들 나이는 많아지고 있고 스쿼드에 직접적 보강이 필요한 부분들도 시즌이 거듭될때마다 한 두 자리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올여름에는 지난 여름들처럼 공격진만 고려해야할 상황이 아니죠. 오른쪽 풀백 백업, 골키퍼, 센터백, 미드필더의 한자리 등. 물론 언급드린 모든 포지션이 문제이며,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몇년처럼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마인드로 차일피일 새얼굴 발굴을 미룰 시기는 확실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PREDATOR 2018.04.26@PREDATOR 챔스탈락이나 결승전 완패 등이 꼭 세대교체의 명분이 될 필요는 없잖아요? 오히려 명분이라면 올시즌 내내 들쭉날쭉했던 경기력이나 지난 베르나베우 유벤투스전, 오늘 경기로도 충분한것 같고요.
지난 시즌보다 팀 볼륨 자체가 확연히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기에 저는 이 팀에 유지 이상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돈닝 2018.04.26음바페 못온게 진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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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 2018.04.26벤제마 베일만 대체하면 나머지는 괜찮죠. 골키퍼랑 우측 풀백은 기존선수와 경쟁자 내지 서브 정도로만 채우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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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_좌절금지 2018.04.26이번에 bb보내고 살라레반 들어오면 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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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geMendes 2018.04.26개인적으로 공격진의 속도는 1415 때부터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꼭 물갈이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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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D 2018.04.26*본문에 백번동감합니다.
벤베처분하고 모드리치,마르셀로,호날두의 장기적 대체자를 구해야 합니다. -
ASLan 2018.04.26시즌이 망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 봅니다.
이번 영입 대상들을 살펴보면
크카의 후계들과 양풀백이었는데
어쩌면 전반기에 로테를 적절히 섞기만 했었어도
여러 선수들에 대한 검증은 이루어졌을거라봅니다.
잘 한 영입인지 그와 반대인지
근데 전반기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그렇고 뭔가 덜 준비된 채로 시즌에 돌입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주전 출전을 강제하게 되고
영입자원들을 쓰는데 너무 인색했다고 봅니다.
물론 음바페를 질렀어야 했고, 영입자원들보다는 모라타나 하메스의 이탈도 아쉬운 부분이네요.
리빌딩작업은 계속적으로 수행된다고 보는 입장에서 글을 남깁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PREDATOR 2018.04.26*@ASLan 저도 리빌딩이 멈춰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역시 그 과감함에 있어서는 구단에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완성된 스쿼드에서 유망주로만 스쿼드를 채우고, 감독 역시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는 선수 기용을 보였고요.
그리고 올시즌을 말미암아 여실히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스트라이커나 중원 구성 그리고 골키퍼 문제는 이번 여름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지쥬옹 2018.04.26@ASLan 음바페는 주급때문에 명백히 파리에 밀린거라 어쩔수 없었죠... 18살짜리 탑 유망주라고 해도 그 주급 주면서 데려올 순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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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쥬옹 2018.04.26공격진 물갈이와 우측풀백 보강만 확실히 하면 중원이나 수비라인은 아직 아주 급하진 않다고 봐요~ 모들도 인혜처럼 담시즌 더 철저하게 관리 해주면서 세바마요 키워볼 수 있고요~ 다만 카세미루는 대체자를 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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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REDATOR 2018.04.26@지쥬옹 그 공격진 물갈이부터 큰 고난과 역경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간의 여름이 참 아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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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현 2018.04.26진작에 세바요스한테.기회좀 주면서 활용했으면 모드리치 노쇠화도
걱정이 덜했을텐데 지단의 실책이네요 -
verramodric. 2018.04.26지금도 잘하지만 그 당시 모드리치는 매 경기마다 놀랄만한 장면을 여러차례 보여줄 정도로 독보적이었죠. 사실상 혼자 다 한다고 볼 정도로 잘 했고 1명은 기본이고 3~4명 달고 뛰면서 탈압박까지.. 그의 플레이를 보는 순간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정도 클래스의 선수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세바요스가 잠재력은 있어보이는데 자연스레 모드리치를 대체하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일텐데 흘러가는 상황이 긍적적이지만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