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를 대체하려면
크모 중 한명을 포기하면 됩니다.
카세미루에 대한 팬들의 주된 비판은
1. 잦은 공격가담
2. 후방에서의 전개와 압박대처에 대한 아쉬움
3. 집중력 저하로 인한 뜬금없는 실수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텐데, 이중 마지막을 제외한 앞의 두가지 사유는 카세미루 개인의 역량이 한없이 부족해서라기보단 팀 구성에서 기인하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카세미루 대신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데려다놔도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거나 그게 해결되는 대신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잦은 공격가담에 대한 얘기부터 해 봅시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이야기인데, 카세미루의 공격 가담은 철저하게 지단의 지시 하에 이루어지는 플레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밸런스가 무너지고 역습 대처에 문제가 생기는걸 빤히 보면서도 올라가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이유가 없죠. 그리고, 앞서 언급한 문제가 빤히 드러남에도 꾸준히 카세미루를 공격에 가담시키는 것은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얻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http://soccerline.kr/board/14488838?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1&page=4
http://soccerline.kr/board/14393024?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3&page=2
위 글들은 그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게 카세미루의 득점 기록입니다. 카세미루는 올시즌 총 7골을 득점했는데, 이는 공미인 이스코를 제외하면 미드필더 중 최다 득점입니다. 중미의 박투박스런 움직임이 보다 요구되는 4-4-2를 본격적으로 쓰면서부터는 플레이의 평도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했고요.
카세미루의 전진이 공격진에서 숫자 싸움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는 주장은 카세미루가 공격가담한다는 비판을 가장 덜 받을 때 팀의 구성을 보면 보다 확실히 증명됩니다. 제 기억으로 이런 주장이 가장 덜 나왔을 때는 지단이 카세미루를 처음으로 중용하기 시작한 15-16 후반기와 4-3-1-2가 한창 잘 돌아가던 16-17 후반기 정도인 것 같은데, 이 시기의 공통점이라면 팀의 공격이 가장 잘 돌아가던 시기라는 겁니다. 15-16 후반기는 BBC가 마지막으로 이름값을 하던 시기입니다. 벤제마가 그나마 전방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하던 때이고, 무엇보다 베일이 무엇 하나 모자람이 없던 완전체 시기였기 때문에 카세미루가 올라오지 않아도,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3선에서 리딩에 전념하고만 있어도 공격을 진행하는 데엔 무리가 없었습니다. 16-17의 4-3-1-2는 비록 1에 서는 이스코가 베일만큼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가져가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압도적인 테크닉과 넓은 활동폭으로 상대의 미들과 수비 사이의 간격을 자신의 지역으로 만들 수 있었고, 이 장악력이 강력한 중원&풀백과 맞물리면서 상대가 박스 근처에 웅크릴 수 없도록 만들어 투톱만으로도 박스 안쪽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링크 건 두번째 글 내용대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카세미루 자리의 선수가 공격에 가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글 내용대로 득보다 실이 많은 형태니까요. 그러나 카세미루가 아니라면 누구도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없는 게 지금의 이 팀 미들 구성인 것도 사실입니다. 크로스나 모드리치를 아무리 공격적으로 풀어놓더라도 저런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쉽게 상상이 되진 않잖아요. 벤치에 있는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후방에서의 볼처리에 대한 얘기도 하자면, 저 역시 카세미루에게 리딩의 재능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홀딩으로 써먹기 힘들 정도로 빌드업에 방해가 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로는 보다 주도적으로 개입해야 할 여지가 많은 투미들에서의 활약상을 들겠습니다.
올시즌 카세미루의 4-4-2에서의 활약상은, 비록 대부분이 약팀과의 경기였다고 하더라도,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리딩 재능이 없다는 평대로 템포를 조절하는 노하우나 그라운드 전반을 아우르며 다음 플레이를 선택하는 능력은 그저 그랬지만, 달려드는 상대를 뜬금 드리블로 벗겨내거나 크게 방향전환하는 패스를 종종 때려대는 등 기본적인 볼 다루는 테크닉이나 패스 실력이 나쁜 건 아니라는 걸 입증했습니다.
그럼에도 카세미루가 후방에서의 빌드업 단계에서 나쁜 평을 받는 건 이 팀이 역삼각형 미들 구조를 취하면서도 실상은 빌드업 시 홀딩을 보호하는 형태를 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카세미루 위에 두명의 빌드업 리더를 수평으로 놓는 배치에서 기인하고요.
예전부터 해왔던 얘기인데, 빌드업 리더 두명을 수평으로 나란히 놓는 구조는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빌드업의 방향은 우리편 골대에서 상대편 골대니까요. 한명이 빌드업을 지휘할 때 다른 선수는 잉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앞서 얘기했듯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하는 선수들이 아닙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선수들의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한명이 아래로 내려와 후방 빌드업에 깊게 관여하게끔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로는 못 가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 팀의 후방 빌드업 구도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됩니다. 요새는 후방에서 잘게 썰어나오는 팀 치고 '라 볼피아나'라고 불리우는 구도를 활용하지 않는 팀이 드문데, 라 볼피아나의 기본 형태가 센터백 사이로 홀딩이 내려오는 것인 반면 이 팀은 라모스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주공 방향의 빌드업 리더인 크로스가 왼쪽 센터백 자리로 내려오는 형태로 후방 볼 전개를 진행합니다. 이런 경우에 카세미루가 취할 수 있는 포지셔닝은 두가지입니다. 공격 가담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경우엔 미들 라인으로 올라가고, 보다 소극적인 태도를 주문받았을 경우 후방에 내려간 세명과 미들 라인 사이의 어중간한 위치에 머물게 됩니다. 팀원들의 보호를 받기는 어려운 위치죠.
여담으로, 저는 요렌테가 올시즌 철저하게 배제되는 이유도 이런 후방 빌드업 체제에 있다고 봅니다. 요렌테는 카세미루보단 확실히 리딩에 대한 감각이 있고, 패스 셀렉션과 그 질도 카세미루에 밀릴 게 없죠. 그럼에도, 크모가 중심을 잡고 있는 미들 구성에서는 어차피 홀딩이 후방 빌드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상대적 우위를 가지는 요렌테에게 기회가 가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은 이런 방면에서 카세미루보다 나은 선수들이 온다면 해결될 수는 있는 범위의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카세미루의 교체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런 선수들이 카세미루가 현재의 시스템에 제공하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할 겁니다. 카세미루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미들 라인에서의 피지컬&공중볼 경합과 폭넓은 커버 범위를 활용한 사이드-센터백 라인 커버, 수비 앞쪽에서의 강력한 저지 능력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만한 선수가 있다면야 카세미루 대체는 손쉬운 일일 테죠. 근데 그런 선수가 있던가요? 적어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카세미루의 대체 문제는 보다 심도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팀 차원에서 카세미루에게 얽혀 있는 전술적 역할 중 몇가지는 해결할 수 있어야 홀딩의 대체 여부를 논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론 일반적인 시각에선 카세미루에게 기대하지 말아야 할 공격 가담만큼은 팀 차원에서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그러기 위해서는 크로스와 모드리치 중 한명이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상급의 완전체 라이트 윙보다는 정상급 박투박이 구하기 쉬울 뿐더러, 두 빌드업 리더의 수평 배치가 사라져 홀딩이 빌드업 시 정상적으로 닻을 내리게 될 경우 카세미루에게 가해지던 빌드업 관련 비판은 자연스레 사라질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처음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정리를 하자면, 카세미루에 대한 비판들 중 상당수는 팀의 구성(특히 크모 라인)에서 기인하는 상대적인 단점들이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선수 한명의 교체로는 힘들고 팀의 구성의 변화가 있어야만 한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카세미루에 대한 팬들의 주된 비판은
1. 잦은 공격가담
2. 후방에서의 전개와 압박대처에 대한 아쉬움
3. 집중력 저하로 인한 뜬금없는 실수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텐데, 이중 마지막을 제외한 앞의 두가지 사유는 카세미루 개인의 역량이 한없이 부족해서라기보단 팀 구성에서 기인하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카세미루 대신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데려다놔도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거나 그게 해결되는 대신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잦은 공격가담에 대한 얘기부터 해 봅시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이야기인데, 카세미루의 공격 가담은 철저하게 지단의 지시 하에 이루어지는 플레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밸런스가 무너지고 역습 대처에 문제가 생기는걸 빤히 보면서도 올라가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이유가 없죠. 그리고, 앞서 언급한 문제가 빤히 드러남에도 꾸준히 카세미루를 공격에 가담시키는 것은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얻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http://soccerline.kr/board/14488838?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1&page=4
http://soccerline.kr/board/14393024?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3&page=2
위 글들은 그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게 카세미루의 득점 기록입니다. 카세미루는 올시즌 총 7골을 득점했는데, 이는 공미인 이스코를 제외하면 미드필더 중 최다 득점입니다. 중미의 박투박스런 움직임이 보다 요구되는 4-4-2를 본격적으로 쓰면서부터는 플레이의 평도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했고요.
카세미루의 전진이 공격진에서 숫자 싸움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는 주장은 카세미루가 공격가담한다는 비판을 가장 덜 받을 때 팀의 구성을 보면 보다 확실히 증명됩니다. 제 기억으로 이런 주장이 가장 덜 나왔을 때는 지단이 카세미루를 처음으로 중용하기 시작한 15-16 후반기와 4-3-1-2가 한창 잘 돌아가던 16-17 후반기 정도인 것 같은데, 이 시기의 공통점이라면 팀의 공격이 가장 잘 돌아가던 시기라는 겁니다. 15-16 후반기는 BBC가 마지막으로 이름값을 하던 시기입니다. 벤제마가 그나마 전방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하던 때이고, 무엇보다 베일이 무엇 하나 모자람이 없던 완전체 시기였기 때문에 카세미루가 올라오지 않아도,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3선에서 리딩에 전념하고만 있어도 공격을 진행하는 데엔 무리가 없었습니다. 16-17의 4-3-1-2는 비록 1에 서는 이스코가 베일만큼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가져가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압도적인 테크닉과 넓은 활동폭으로 상대의 미들과 수비 사이의 간격을 자신의 지역으로 만들 수 있었고, 이 장악력이 강력한 중원&풀백과 맞물리면서 상대가 박스 근처에 웅크릴 수 없도록 만들어 투톱만으로도 박스 안쪽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링크 건 두번째 글 내용대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카세미루 자리의 선수가 공격에 가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글 내용대로 득보다 실이 많은 형태니까요. 그러나 카세미루가 아니라면 누구도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없는 게 지금의 이 팀 미들 구성인 것도 사실입니다. 크로스나 모드리치를 아무리 공격적으로 풀어놓더라도 저런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쉽게 상상이 되진 않잖아요. 벤치에 있는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후방에서의 볼처리에 대한 얘기도 하자면, 저 역시 카세미루에게 리딩의 재능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홀딩으로 써먹기 힘들 정도로 빌드업에 방해가 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로는 보다 주도적으로 개입해야 할 여지가 많은 투미들에서의 활약상을 들겠습니다.
올시즌 카세미루의 4-4-2에서의 활약상은, 비록 대부분이 약팀과의 경기였다고 하더라도,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리딩 재능이 없다는 평대로 템포를 조절하는 노하우나 그라운드 전반을 아우르며 다음 플레이를 선택하는 능력은 그저 그랬지만, 달려드는 상대를 뜬금 드리블로 벗겨내거나 크게 방향전환하는 패스를 종종 때려대는 등 기본적인 볼 다루는 테크닉이나 패스 실력이 나쁜 건 아니라는 걸 입증했습니다.
그럼에도 카세미루가 후방에서의 빌드업 단계에서 나쁜 평을 받는 건 이 팀이 역삼각형 미들 구조를 취하면서도 실상은 빌드업 시 홀딩을 보호하는 형태를 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카세미루 위에 두명의 빌드업 리더를 수평으로 놓는 배치에서 기인하고요.
예전부터 해왔던 얘기인데, 빌드업 리더 두명을 수평으로 나란히 놓는 구조는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빌드업의 방향은 우리편 골대에서 상대편 골대니까요. 한명이 빌드업을 지휘할 때 다른 선수는 잉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앞서 얘기했듯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하는 선수들이 아닙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선수들의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한명이 아래로 내려와 후방 빌드업에 깊게 관여하게끔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로는 못 가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 팀의 후방 빌드업 구도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됩니다. 요새는 후방에서 잘게 썰어나오는 팀 치고 '라 볼피아나'라고 불리우는 구도를 활용하지 않는 팀이 드문데, 라 볼피아나의 기본 형태가 센터백 사이로 홀딩이 내려오는 것인 반면 이 팀은 라모스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주공 방향의 빌드업 리더인 크로스가 왼쪽 센터백 자리로 내려오는 형태로 후방 볼 전개를 진행합니다. 이런 경우에 카세미루가 취할 수 있는 포지셔닝은 두가지입니다. 공격 가담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경우엔 미들 라인으로 올라가고, 보다 소극적인 태도를 주문받았을 경우 후방에 내려간 세명과 미들 라인 사이의 어중간한 위치에 머물게 됩니다. 팀원들의 보호를 받기는 어려운 위치죠.
여담으로, 저는 요렌테가 올시즌 철저하게 배제되는 이유도 이런 후방 빌드업 체제에 있다고 봅니다. 요렌테는 카세미루보단 확실히 리딩에 대한 감각이 있고, 패스 셀렉션과 그 질도 카세미루에 밀릴 게 없죠. 그럼에도, 크모가 중심을 잡고 있는 미들 구성에서는 어차피 홀딩이 후방 빌드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상대적 우위를 가지는 요렌테에게 기회가 가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은 이런 방면에서 카세미루보다 나은 선수들이 온다면 해결될 수는 있는 범위의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카세미루의 교체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런 선수들이 카세미루가 현재의 시스템에 제공하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할 겁니다. 카세미루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미들 라인에서의 피지컬&공중볼 경합과 폭넓은 커버 범위를 활용한 사이드-센터백 라인 커버, 수비 앞쪽에서의 강력한 저지 능력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만한 선수가 있다면야 카세미루 대체는 손쉬운 일일 테죠. 근데 그런 선수가 있던가요? 적어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카세미루의 대체 문제는 보다 심도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팀 차원에서 카세미루에게 얽혀 있는 전술적 역할 중 몇가지는 해결할 수 있어야 홀딩의 대체 여부를 논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론 일반적인 시각에선 카세미루에게 기대하지 말아야 할 공격 가담만큼은 팀 차원에서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그러기 위해서는 크로스와 모드리치 중 한명이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상급의 완전체 라이트 윙보다는 정상급 박투박이 구하기 쉬울 뿐더러, 두 빌드업 리더의 수평 배치가 사라져 홀딩이 빌드업 시 정상적으로 닻을 내리게 될 경우 카세미루에게 가해지던 빌드업 관련 비판은 자연스레 사라질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처음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정리를 하자면, 카세미루에 대한 비판들 중 상당수는 팀의 구성(특히 크모 라인)에서 기인하는 상대적인 단점들이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선수 한명의 교체로는 힘들고 팀의 구성의 변화가 있어야만 한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댓글 68
-
C.Ronaldo7 2018.04.20저는 크모를 포기한다기보단 탈압박 좋은 박투박 미드필더가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
subdirectory_arrow_right kyer 2018.04.20@C.Ronaldo7 모드리치 전성기네요 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C.Ronaldo7 탈압박 좋은 박투박이 있다고 한들 홀딩에 세워놓을 경우엔 전술적인 문제는 해결되는 게 없죠. 개인역량으로 극복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선수가 지금 카세미루가 제공하는 것까지 모조리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면야 괜찮겠지만 그런 선수가 눈에 띄지 않으니까요. 당장 레매에서 얘기 많이 나오는 캉테만 해도 카세미루보다 힘과 높이에서는 확연히 열세인데 미들 구성의 변화 없이 단순히 카세미루를 대체할 경우 피지컬적 약점에 대한 불만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세팅을 다시 가져가야 한단 얘길 하는 거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18.04.21@온태 스티브 은존지 어떨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1@호날우도 현재 구성에서 카세미루를 대체할 경우 박투박스런 움직임은 카세미루보다 더 기대할 수 없는 선수이며, 커버 범위가 좁아서 원활하게 사이드 커버를 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rr22 2018.04.20결론은 크모중 둘중한명은 좀더 공격적으로 기여할수 있는 선수로 대체되면 좋다는 것인데....
이스코가 둘 중 한자리에 들어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이스코가 2선 내지 1.5선에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인건 맞는데,
이스코 앞으로 중미로는 아예 가망없을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rr22 저는 이제는 이스코 전업 중미는 회의적으로 생각합니다. 엔진을 맡기기엔 출력이 아쉽고, 리딩을 맡기자니 빌드업 시 요구되는 것과는 좀 다른 리딩 감각을 갖춘 친구라서요. 골문을 타격하는 역량은 탁월하지만 본인이 볼을 잡았을 때 한정이라 중미에 놓을 경우 골문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져서 비효율적일 거고요.
-
라그 2018.04.20크카모 라인 자체가, 장점인 팀의 공격 루트가 다양해진다 같은 것들보다도 말씀하신 카세미루 문제같이 전체적으로 낭비가 심한 조합인지라 저는 계속 크카모 라인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이었네요. 포그바가 멘탈적으로 완전히 골칫덩이인데도 계속 그런 유형의 선수나 포그바 본인이 있다면 팀에 훨씬 보탬이 된다고 보는 것도 비슷하고요.
많은 분들이 미는 캉테는 저는 선수로서의 레벨은 몰라도 지금 조합에 크게 도움이 되는 스타일은 또 아니라고 보는데 온태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세미루 대신 들어간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극적인 변화가 오진 않을거고, 모드리치 자리에 대신 들어간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2선까지 공격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라고 봐서요. 물론 아예 판을 새로 짠다면 또 얘기가 다르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설현 2018.04.20@라그 저도 한말씀 남기자면 올시즌 카세미루 쓰는거 보면서 저럴거면 포그바 쓰는게 낫지 않을까 어렴풋하게 생각했었는데
온태님 본문과 라그님 댓글 보니까 그 이유가 이제 명확해 지네요.. 진짜 포그바가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라그 저도 지금 구성에서 캉테를 누군가와 1:1로 교환한다고 한들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구성이 바뀔 경우엔 홀딩에서건 중미에서건 크로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기에 참 좋을 만한 선수라는 생각은 합니다. 이 팀에 올 일은 0에 수렴한다고 보지만...
-
GAGAmel 2018.04.20평소 카세미루 및 우리 미들에 대한 본인의 의견과 거의 일치합니다. 추천합니다.
-
피피타 2018.04.20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ㅊㅊ합니다
-
사나 2018.04.20그럼 이 팀은 왜 크모라인을 쓰는 걸까요? 그저 두 명의 월클 미드필더를 어떻게든 함께 활용하기 위한 방법인지 아니면 언급된 단점보다 장점이 커서인지 궁금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사나 사이드체인지의 위력을 극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팀은 윙어가 사이드를 다이렉트로 뚫기보단 박스로 접근하는 걸 선호해 사이드 공략은 풀백들이 전담하는 시스템인데, 때문에 측면 공격의 안정성과 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중앙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돌리면서 적재적소에 방향을 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이런 스윙 작업에 있어 팀에서 가장 능숙한 선수들이고, 부차적으로 팀에서 점유를 유지하는 데 가장 능숙한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안정적인 볼 소유를 통해 수비 부담을 줄이려는 컨셉을 선호하는 지단에게 크모는 가장 적합한 조합이었죠. 카세미루가 기용되기 시작한 이유도 크모를 수비가담 없이 쓰기 위함이었고요. 이런 구상이 공격진의 위력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겁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온태 실제로 요새 측면을 직접 공략할 윙을 배치하는 4-4-2를 활용하면서 크로스-모드리치에 대한 의존은 이전보다는 상당히 줄어들었죠. 파리를 카세미루-코바치치로 잡아내는 그림은 예전 팀이라면 쉬이 상상하기 힘든 그림입니다.
-
호다닥 2018.04.20크로스나 모드리치 중 한명은 벤치로 가야겠군요 .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해적왕 2018.04.20@호다닥 아닙니다 ㅎ
4-4-2에서 크모는 또 환상의 조합이죠. -
-_-;; 2018.04.20좋은 글입니다만, 현재 카세미루의 문제점은 전략이나 개인기량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력에 큰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지단이 공격가담을 주문하긴 했겠지만 수비로 전환시 느려터지게 복귀하라곤 지시 않했을거라 봅니다. 또 요새는 수비시에 투지도 없어보이는 모습으로 마크도 여러번 놓치고 있습니다.
마케레레의 악령에 오래 고통받은 마드리드 팬으로써 카세미루에 대해 언제나 옹호적인 입장이었지만 이번 시즌, 특히 후반기로 갈 수록 실망적인 모습입니다. 분명히 크게 사고 칠 것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오늘두내일두호날두 2018.04.20@-_-;; 이 글에선 그러한 모습들이 지나친 공격부담, 즉 카세미루 시프트에 의해 생기는 어쩔수없이 딸려나오는 단점중 하나라고 말씀하시는거같아요. 결국 카세미루가 본연의 롤안 수비형미드필더에 집중하고있었다면 그럴일이생기지않았을 확률이 높죠 상대적으로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_-;; 요새 집중력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건 확실히 아쉽긴 한데, 이런 문제들이 최근 들어 부각되는 건 아니니까요. 이전부터 레매에서 꾸준히 제기되었던 문제이고, 이는 전술상 문제가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Madrid_no.1 2018.04.20오른쪽 모들대체자로 완벽한 박투박 베라티가 있는데 파리종신이라 힘들겠죠? ㅎㅎ 아니면 카세미루가 파리로 간다면 피지컬 좋고 수비능력 좋은 라비오 얻어오면 마요랑 공존시킬 가능성도 있지 않으려나용
-
subdirectory_arrow_right 다크고스트 2018.04.20@Madrid_no.1 베라티도 선천적으로 신장이 작고 박스침투가 장점은 아닌 선수라 크-모와 같이 공존하긴 힘들죠. 차라리 과거 케디라같은 스타일이 지금 크-모와는 더 공존하기가 낫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Madrid_no.1 다크고스트님 말씀대로 베라티도 직접 공격가담에서 별 재미 못보는건 모드리치와 다를 바가 없거니와 엔진이 되기에도 출력이 아쉽죠. 수비력은 쬐끔 나을 수 있겠지만 어차피 카세미루의 역량을 분담하기에 버거운 건 매한가지고...
-
맛동산 2018.04.20후스코어드 기준 카세미루 평점이 리가 2위, 챔스 3위로 팀 내에서도 굉장히 상위권입니다. 물론 후스코어드 평점이 정답은 아니지만, 방출 얘기까지 나오는 레매와는 상당히 상반된 평가도 있다는거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레알이 지금과 같은 팀컬러, 이미지, 브랜드를 유지하는 이상 그 어떤 수비형 미드필더도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지켜본 16년 동안 단 1명도 없었거든요. 마켈렐레도 당시에 언론과 팬으로부터 꾸준히 욕을 먹던 선수였습니다. 첼시가서 승승장구하고 레알은 망해가니, 그때서야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이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Martin Odegaard 2018.04.20@맛동산 222222222222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맛동산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마켈렐레까지 갈 것 없이 그 알론소만 하더라도 뛰던 당시엔 탈압박이 아쉽다는 비판 많이 받았었죠. 그것이 온당했든 부당했든 간에 그 당시 알론소의 전술적 입지를 감안하면 이 팀 홀딩의 숙명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
총과장미 2018.04.20*카세미루 문제가 팀 시스템 차원의 문제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크로스-모드리치의 전성기 때는 이 둘을 빼기가 어려웠지만, 이제 모드리치의 나이도 있고 하니 급격한 대체는 아니더라도 후계자를 그 자리에 두고 팀 시스템에 변주를 가해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코바치치나 세바요스가 이 역할을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한쪽은 문전앞 파괴력이 좀 딸리고 타입이 달라서인지, 그리고 다른 한쪽은 출장도 못하고 있는지라 아직까지는 그냥 망 상태...ㅠ;;;)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은 지단이 왜 라볼피아나 형태의 포지셔닝을 안 쓰는 걸까 하는 점이네요. 물론 본문에서 언급해주셨듯이 최전방에 유효한 필요숫자를 갖추기 위해서+라모스와 크로스의 플레이성향 고려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겠지만, 최소한 라 리가 팀들은 카세미루가 정통 박투박 역할보다는 (가끔 깜짝포가 있긴 하지만) 더미역할이 주라는 것이 파악한 상태가 아닌가 싶거든요. 레알 대비 수비전술도 이걸 고려해서 짜고 있다고 보고요.
그러면 차라리 여전히 카세미루를 빌드업 공간에서 제외시키되 그 방향을 위가 아닌 아래로 내려서 3백을 구성하고 미들-센터백 간 간격을 보다 콤팩트하게 좁혀서 팀 자체를 체계적으로 위로 밀어올리는 방법을 써봤음 싶거든요. 현재처럼 비효율적이고 복잡한 동선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보다 심플하게 선수를 전방으로 우겨넣는 방법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단이 442는 나름 잘 쓰면서도 3미들 들고 나올 때는 옵션으로 고려를 안 하더라고요. 과연 어떤 약점이 있길래 정석을 안 쓰고 여전히 변칙전술을 쓰고 있는 건지 궁금하더군요;;; 물론 관련된 선수들(특히 라모스와 크로스)의 포지셔닝 조정과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줄기 조정 정도는 수반되어야 하겠지만 이런 조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까지는 아니라 보는데 말이죠...=_=;;;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4.20*@총과장미 라 볼피아나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리가의 팀들을 상대할 때 카세미루의 더미 역할로 얻을 수 있는 효용만을 따진다면 일종의 “역설”에 빠져버리게 되지요.
라 볼피아나는 비단 카세미루의 선수 성향/특성 자체를 차치하더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전술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셋팅이지만.. 현 레알에서만큼은 그를 통해 얻는 이득보다 크로스가 왼쪽 아래로, 라모스가 왼쪽-센터 사이에 자리하고 카세미루를 올림으로써 얻는 이득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레알이란 팀은 무척 독특하게도, 본문에 설명된 일련의 셋팅을 통해 한계까지 활용할 수 있는 또다른 역대급 무기- 바로 미친 수준의 플레이메이킹을 해내는 풀백 “마르셀로”를 보유한 팀이기 때문입니다. 느린 주력과 의외로 적은 활동량을 보이는, 일종의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단점을 최대한 감추고 장점만을 최대한으로 뽑아내기 위함이지요.
뿐만 아니라 온태님께서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해오신 크모의 병렬배치 구조- 낭비가 심한- 또한, 왼쪽에 자리한 마르셀로와의 좌우균형을 맞추기 위한 측면에서, 오른쪽에 희대의 조율사이자 빌드업 리더인 모드리치를 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장기말로 쳤을 때 모들이 마라면, 모들보다 필드에 영향을 끼치는 간격/거리가 긴 크로스는 포에 해당하며, 모들보다 역동성이 부족한 이 친구는 자연스레 마르셀로의 뒤를 커버하며 경기장 전체를 크게 보고 종횡으로 구석구석까지 정확한 패스를 보내는 장기를 살려 후방 전환/빌드업을 맡게 되구요. 라모스도 이를 보조해주기 때문에, 카세미루의 박스투박스 더미 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동시에 호날두가 페너트레이션 단계에서의 오프더볼로 공간을 비워주면 마르셀로와의 연계에 힘입어 때로는 토니가 직접 올라갈 때도 있게 되고.. 또 예전엔 벤제마도 이러한 일련의 시스템에 한몫을 담당해줬었지만 이번 시즌은 그말싫...
카세미루를 올리는 건 호날두의 점진적인 스타일 변화나, 공격 작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해오던 부분들이 조금씩 변화함에 따라 미들진들이 구조적/세부공격안 셀렉션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전방에 머릿수가 요구되는 측면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뭐 종국엔 링크된 글이랑 큰 틀에서 같은 얘기이긴 하지만.. 호날두 얘기를 꺼낸 건 442일 때의 호날두의 상하 움직임/빌드업 단계에서의 온볼 흐름 관여 자체가 433일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건 442에서 카세미루가 투미들로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이고, 이 경우 카세미루가 위로 올라갈 때의 동선/타이밍 또한 433 때와는 명백한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댓글이 너무 길어진데다 여타 자료들을 첨부할 수 없어 대충 넘어가고, 정리하자면 어쨌거나 현 레알에서의 “효용”이란 부분들이 이래저래 얽혀있다 보니 이런저런 상황들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총과장미 2018.04.20@뵨쟈마 팀에서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나 마음속으로는 보다 공격적인 세팅을 희망하는 팬심을 버리기가 힘들어서일까요ㅎㅎ;;;
말씀대로 효용과 효율성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카세미루보다는 마르셀루 활용에 보다 우선순위가 있는 편이 합리적이죠. 특히 밸런스를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효용극대화를 할 경우는 더욱 그렇고요. 이런 면에서 보면 지단이 참 냉철하고 합리적인 감독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만 한가지 의문점(?) 내지는 몹쓸 희망(?)을 갖고 있는데, 개인적인 소견일 뿐이지만 우리팀 좌하단 레프트백 공간이 구조적 취약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종의 트랩존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팀의 구성과 동선 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당연히 그쪽에 공략할 구멍이 발생하고 상대팀 입장에서는 이곳을 공략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지인데,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면 라모스와 카세미루의 엄청난 커버 범위와 운동능력 그리고 약간의 협력플레이 등으로 그 공간에서 상대의 공격을 지워내고 있으니까요. 물론 밸런스는 참 아슬아슬합니다-_-;;; 라모스가 안 나오면 와장창 털리는 걸 지난 유베전에서 여실히 증명했고, 심지어 라모스-카세미루가 다 있더라도 털리는 경우도 발생하니;;;).
그렇다면 조금만 더 리스크 테이킹을 해서(-_-;;;) 마르셀루는 현재처럼 공격적으로 운용하되 라모스를 좀더 믿고 의지하고(-_-;;) 크로스와의 협력 플레이도 조금 더 조정하고(-_-;;;) 뭐 이렇게 해서 라볼피아나 433/4312 운영이 불가능한 것일까 하는 점에서 좀 갸웃한 면이 있어요ㅋㅋㅋ 특히 지단이 442 사용했을 때 선수들 포지셔닝 조절에 나름 괜찮은 모습도 보여줬기도 했기에... 물론 라볼피아나를 운용한다면 (아무리 센터백-미들 간 간격을 콤팩트하게 유지한다 하더라도) 센터백 사이에 내려와있는 카세미루가 \'수비적\'으로 어느정도 할 수 있는가 라모스-카세미루 간 역할분배가 잘 될 수 있는가가 문제로 남겠지만요.
글로 써놓고 보니 마치 도박판에서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노리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레이즈(!!)를 외치는 모험 전략을 서술한 듯한데(=_=;;;), 뭐 현실에서는 이런 모험 전략은 대체로 쪽박으로의 길이기도 하죠^^;;;; 그런데 과연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저 정도 수준의 조금더 공격적인 세팅이 과연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주 내인지 아니면 머릿속으로만 가능하지 실질적으로는 범주 밖의 영역인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예전부터 가끔씩 생각해봤던 것인데 웃긴게 생각하면 할수록 결론은 없이 그저 더욱더 갸웃갸웃할 뿐이라서ㅋ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총과장미 그다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인데 두분의 심도깊은 논의에 많이 배워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뵨쟈마 2018.04.20*축구 내적으로는, 온태님 말씀에 100% 동의하는 바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팀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진 않은 것도 사실이거든요. 실제로 기록/팀 순위가 말해주고 있고.. 팬들 입장에선 답답한 마음에, 원인을 찾아 지적을 하고 싶은 게 또 인지상정이니까요 :)
알제으리, 카세미루 양아들 두 가지가 특히 눈에 쏙 들어올 수 밖에 없어요. 벤제마는 골을 못넣고 있고, 수미라는 친구는 하프라인 위에서 놀고 있으며 팀의 실점률은 리가 탑팀이라기엔 실망스러운 것이 팩트니까 말이죠.
전에 한번 댓글 단 적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팀의 수미 포지션의 특수성- 이란 게 상당히 뚜렷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팬입니다. 마드리드를 거쳐갔던 수미들을 모두 놓고 보면, 저는 알론소를 최고로 치고 그 다음이 레돈도, 그 다음이 마케렐레, 그 다음이 카세미루에요.
그렇다해서 카세미루를 무시하거나 폄하하진 않아요. 선수의 효용이란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스쿼드 컨디션/팀 컬러/감독 스타일 따위의 수많은 조건들에 영향을 받는 것이 태생적 한계라 봐서.
그래서 전 카세미루를 딱히 원망하지도 않고 미워보이지도 않아요. 오히려 아직은 경험치가 많이 부족한 지단 감독에게 하나의 괜찮은 카드가 되어주는 선수가 있다는 게 고마울 때도 있구요. 이미 본문에 너무나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설명을 해주셔서 딱히 덧붙이고 싶은 말은 없지만, 전 그냥 카세미루 정도면 부족한 부분들 다 떠나서 상당히 괜찮은 스쿼드자원이라 생각 든다는 정도?
마요의 경우 이래저래 안타까울 수 밖에 없죠ㅜ 어쩌겠습니까.. 아무리 성골혈통이라 해도, 헨토가 아니라 스테파노옹의 직계 증손자일지라도- 지금의 팀에서 요구하는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아쉽지만 쓸 수가 없죠 감독 입장에선. 하메스 또한 재능-효용의 측면에서 이런 경우였고.. 실제로 전 윙어보다 중미가 훨 낫다는 입장이었는데 레알에선 이게 안됐지만 바이언 가면 또 아다리가 떨어지니 결국 여차저차 어느 정도 잘하고 있는 그런 거 아니겠나.. 싶어요.
팬 여러분께선, 팀이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무한 크로스, 납득이 안되는 게임 양상 끝에 승점 3점을 못따면 그냥 감독 욕 실컷 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많이 그러고 있고ㅋ
(+) 벤제마의 경우엔, 저는 요즘 확고한 판단이 드는 거 같습니다. 망가진 거 같아요. 생각이 너무 많거나, 혹은 생각이 전혀 없거나 같네요. 일례로 마르셀로나 아센쇼가 미들 써드에서 앞선으로 로빙을 날릴 때 제마가 손짓을 하면서 열심히 자리를 잡으러 가는데... 공이 본인 생각과 조금만 다른 궤도로 날아와도 그걸 못받고 당황하다가 되도 안하게 스핀 런을 역주행으로, 즉 방향을 턴할 때 무브먼트의 선택도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방향/속도 모든 게 너무나도 비효율 그 자체가 되어버렸더군요. 기우뚱~ 기우뚱거리며 몸을 가누는 걸 보니 참....
그래도 거진 8, 9년차 동안 나름 쏠쏠히는 해줬던 게 있으니 이제 슬슬 상호 간에 아름다운 제 갈 길을 가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당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뵨쟈마 맞습니다. 선수의 기량은 전술 안에서 생각보다 굉장히 상대적이죠. 하메스로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사실 라모스만 하더라도 국대가면 노카드 철벽이 되는 게 그 상대성의 아주 쉬운 예시라고 생각해요. 카세미루가 욕 많이 먹지만 정작 셀레상에선 그 똑똑하고 테크닉도 모자람이 없는 페르난지뉴를 밀어내고 주전을 먹고, 또 거기선 여기만큼 욕먹을 장면을 덜 만들기도 하고요.
벤제마는 저도 포기했습니다ㅋㅋ 참 좋아했던 선수였고 옹호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반등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내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인도 그걸 몸소 느끼기 때문에 문전에서의 자신감이 그모양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다크고스트 2018.04.20예전에 카세미루 이야기가 코멘창에서 나왔을때 카세미루를 지단이 전진시키는 이유로 가장 설득력있는 글이라고 예전에 말했던 그글이군요. 저도 저 글에서 나온 이유때문에 카세미루를 지단이 전진시키는거라 봅니다. 지금 이팀은 박스내 득점생산성이 너무 떨어지고 크-모는 선수의 스타일상 그걸 대체해줄수 없거든요.
-
다크고스트 2018.04.20*사실 저런 이유때문에 미드필드 구성에 실패한 더 극단적인 케이스로 올시즌 세비야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박투박 역할을 하던 이보라가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베리소 감독은 은존지를 박투박으로 올려버리고 은존지가 있던 최후방 자리에 귀도 피사로라는 홀딩 미드필더를 넣고 바네가-은존지-피사로라는 극도의 전진성이 거세된 3미들 조합으로 운영했다가 은존지는 은존지대로 폼이 망하고 전진이 안되서 자연스럽게 라인이 내려가게 되는 괴상한 조합이었죠. 몬텔라 부임이후 세비야와 은존지가 반등하고 있는 이유도 바스케스-바네가-은존지로 미드필드 구성을 재편하는데 성공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
Theo 2018.04.20*공감하네요. 지금 현 전술 시스템에선 카세미루가 필수적이기에 절대 팔아서는 안될자원이죠. 그리고 카세미루보다 나은 미드필더 자원도 그리 많지도 않고요
-
마요 2018.04.203미들 구성시 적어도 미들중 하나가 상대 골문을 직접 타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애매한게, 애시당초 모들은 그 타입이 아니고, 원래는 그 타입이었던 크로스가 왼쪽으로 배치되면서 마르셀루와 합을 맞추다 보니 본래 가졌던 공격성을 어느정도 억제한 상황에서 플레이하고 있죠. 그렇다면, 정답은 역시 마르셀루 대신 테오를 써야...(퍽)
.
사실상 바르샤에서도 조율의 사비와 돌격대장 롤을 맡은 이니에스타가 서로 다른 색깔을 지녔기에 밸런스가 완벽했었죠. 두명의 조율러는 보기엔 좋지만, 맛은 없는 비실속일 가능성도 큰데...이게 지단의 욕심인지 아니면 전술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건지...둘 중 하나를 뺀다는 건 참 어려워보이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4.20@마요 여담이지만, 나이상 이제 모들이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경우 외부에서 자원을 구해야 하는지, 혹은 내부(이스코, 세바요스)에서 구하는게 가능한지. 그리고 둘 중 누가 더 어울릴지...도 궁금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마요 이스코는 힘들 것 같고, 세바요스는 잘 만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얘는 모드리치의 특성을 일부 공유하면서도 박스 근처에서 옵션이 상당히 다양한 유니크한 친구라 잘 좀 만져봤음 하는데 이 팀에 너무 빨리 넘어온 게 아닌가 싶어서 아쉽습니다. 본인이 욕심을 좀만 버렸다면 베티스에서 1년 더 뛰면서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을텐데...
-
subdirectory_arrow_right 다크고스트 2018.04.20@마요 사실 그 세얼간이 조합도 상대가 거칠고 타이트한 경기운영을 들고 나오면 안풀린땐 소위 말하는 애무축구가 되어버리기도 했죠. 저는 조합의 구성만으로는 포그바(맑쇼)-비달-피를로의 3미들이 가장 밸런스가 제일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
스시a 2018.04.20그래서 전 모드리치가 포켓플레이를 주도하면 어떨가 싶습니다. 카세미루를 박투박 유형으로 완전히 고정시켜 버리고 빌드업 시발점을 언니한테 전담시키는 것도 괜찮다고 보거든요. 물론, bb가 밥값을 하는게 우선이겠지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스시a 빌드업 리더가 여러 명이라면 말씀처럼 수직 방향으로 배치하는 게 그 효율을 가장 잘 살리는 방향이긴 한데, 이들 중 한명이 홀딩으로 내려갈 경우 수비 앞쪽에서의 저지력은 상당히 떨어지겠죠. 저도 한동안 크로스를 내리고 캉테나 포그바를 박투박으로 세우는 형태를 밀어왔는데, 계속 볼수록 결국 크로스의 저지력으로는 수비진 보호가 신통찮겠다는 결론으로 향하게 되더라고요. 모드리치 역시 수비 앞에서의 저지력은 크로스보다 크게 나을 게 없다는 점에서 비슷한 문제를 공유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shaca 2018.04.20좋은 분석입니다. 우리팀의 문제점이 확실히 이해가 되는 글입니다.
이제 감독이 생각해야 할 것은 모드리치의 대체자 입니다. 확실히 지금 모드리치 폼만 봐도 다음시즌 주전으로 풀타임을 뛰기 힘들 것이라는 것을 예상가능합니다. 분명 로테 자원이 필요할텐데, 이미 이스코는 중미변환 실패라고 보고, 세바요스는 아무리봐도 엔진 역할을 할 박투박은 아닌것 같습니다. 지단이 그래서 세바요스 보다는 치치를 투입하고 키우려는 것인지는 모르겟네요. 치치가 박투박으로써 모드리치를 대체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여름에 미들진 영입을 바라기는 무리일 것 같은데, 다음시즌 선수는 어떻게 구성될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shaca 예전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저는 코바치치가 모드리치 후계자 타이틀을 달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미들 라인 위쪽에서도 닥돌을 시작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방향 전환도 보다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코바치치의 장점은 전부 미들 후방에서만 발현되는 편이죠. 코바치치가 3선을 선호하는 이유도 그래서라고 보고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코바치치는 이정도가 이 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맥시멈에 근접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올시즌 정도만 해줘도 만능 백업으로 손색은 없지만...
반면 세바요스는 이런 면에선 코바치치보다는 훨씬 자유로운 편입니다. 박스 앞쪽에서의 선택지도 중미 치고는 괴이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하고요. 때문에 미들로서의 소양을 잘 갈고닦으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는데, 한창 그런 경험을 갈고닦을 시기에 출장 기회를 못잡고 있어 많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갓베날 2018.04.20*어느 정도 공감하는 글입니다. 크모의 공격지원에 대한 의문은 예전부터 저도 생각하던 바이기도 하고요. 다만 카세미루대신 요렌테같이 빌드업 있는 센스가 있는 선수를 넣고 크로스를 전술적으로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 크모의 공격지원의 아쉬움의 원인중 큰 부분이 크로스에게 의도적으로 공격적인 역할을 줄인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모드리치는 노쇠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는바 전진성있고 탈악박되는 선수가 대신하면 좋구요. 계속 카세미루가 배제되는 플랜을 생각하는건, 전 카세미루가 가져오는 장점을 볼 때 레알의 주전에 어울리는 선수인지 의문이고, 생각보다는 기술적이다라는 말에는 공감하지 못하겠거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shaca 2018.04.20@갓베날 사실상 중원 영입은 힘들다는 가정하에, 그나마 지금 있는 자원중에 활동량이 좋은 치치를 왼쪽에 배치하여 마르셀로가 전진한 자리를 커버 가능하다면 치치 - 마요 - 크로스 를 사용하여 크로스가 오른쪽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롤과 함께 플메역할을 하고 이스코는 원래 왼쪽 지향이니 왼쪽에서 이스코가 혹은 마르셀루가 전진해서 플메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마요한테 거는 기대가 세바요스 보다 큽니다. 개인적으로)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갓베날 크로스를 공격적으로 썼던 팀들도 크로스에게 잦은 박스 침투나 박스 부근에서의 주도적인 찬스메이킹이나 직접 타격을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크로스의 전진 배치는 밑에서 하던 것처럼 차분하게 볼을 순환시키며 팀을 끌어올려 상대를 조이기 위함이었고, 이는 양 사이드가 깡패라 크로스가 미들에서 어태킹 서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런 지원이 불가능한 팀의 경우 크로스는 철저히 센터서클 부근에서 팀의 빌드업을 책임지는 빌드업 리더로서 활약했습니다. 스스로의 역량으로 라인을 넘나드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후방 빌드업때문에 크로스의 공격 기여가 제한되는 게 아니라 주도적인 전진이 버겁기 때문에 후방 빌드업에 더 많이 기여하는 것입니다. 제가 본문에서 앞으론 못 간다고 했던 게 이런 얘기였고요.
카세미루에 대한 의견은 존중합니다. 저도 마냥 긍정적으로 보는 선수는 아니고, 선수 판단은 기준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 있으니까요. 다만, 현재의 크모 조합을 유지할 경우 카세미루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
No. 22 ISCO 2018.04.20ㅊㅊ
-
오늘두내일두호날두 2018.04.20*크모가 공격지원에서는 부족하더라도 볼조율과 풀백들의 오버래핑에서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스위칭으로 우리팀의 강점을 살리고있어서 전혀 문제될게없다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또 아쉽네요 많이..근데 전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공격진이고 그 공격진에서의 해결이 안되니까 카세미루시프트가 발생하는거라 생각이되서 절정의 크모를 바꾸기보단 그냥 공격진 내에서 해결하고 카세미루를 보다 편하게 홀딩 그 자체로만 두는게 낫지않나 싶어요 물론 그게 안되서 이런논쟁이 발생하는거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오늘두내일두호날두 2018.04.20*@오늘두내일두호날두 그러고보니 리베리의 전례가 있음에도 무리해서 레반돞에 도전하는 이유가 이거일수도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월클조율러만 두명을 보유한 팀에서 이 둘을 같이쓰면서 공격력의 문제까지 커버하기위해선 결국 공격문제는 공격진 안에서 끝내고, 포그바랑 그 흔한 찌라시하나 뜨지않는 이유도 아마 이 둘 중 한명을 보내느니 공격진에 투자해서 단점극복보단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지않았나 생각되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오늘두내일두호날두 레비 영입은 벤제마가 더이상 봐주기 힘든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나서는 영입일 것 같고, 말씀처럼 공격을 공격수들의 영역으로 남기고 싶다면 레비 외에 만능형 측면 공격수를 한명 더 영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들의 공격 지원이 부족한 만큼 미들~최전방 간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할 것이며, 사이드를 직접 팔 줄도 알아야 할 거고, 박스 안쪽에서의 영향력도 좋은 선수여야겠죠. 일정 수준의 수비 기여도 할 줄 아는 선수여야 할 테고요. 근데 지금 시장에 이를 모두 충족할 만한 선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왼쪽이라면 네이마르가 있지만 영입 난이도도 그렇고 라이트에 쓰긴 좀 아까운 자원이고요.
-
santamaria 2018.04.20이 글 읽고 뭔가 머릿속 복잡한게 없어지는 것 같네요.
온태님께선 (글과 같은 맥락으로) 개인적으로 크모중 한명을 대체할 수 있는 미드필더는 누가 있다고 보세요? 그리고 세바나 치치가 그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santamaria 요새 다른 팀에 누가 잘하는지는 잘 몰라서... 근년간 링크가 났던 선수들 중 포그바, 안드레 고메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링크들이라고 보고, 세바요스와 코바치치에 대한 답은 위에서 다른 분들의 댓글에 답해드린 대로 코바치치는 좀 어렵다고 보고 세바요스는 잘 다듬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
라이언 2018.04.20모드리치는 충분히 전진성이 있는 선순데 빌드업은 크로스하나만 도와줘도 될것을 모드리치도 가담한다는점 카세미루는 할게없어짐에 전진해서 어정쩡한 포지션을 잡고 도움이 안되는 점 여기서 잃는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요
다만 카세미루의 수비력또한 도움이 많이되죠 풀백전진에 의한 뒷공간 커버 컷팅력 대인마크는 우리가 사용하던 공격옵션들의 안정성을 부여해줘요
레매에서 단장점이 뚜렷한 선수는 항상 회초리를 맞았죠 하메스,이스코 같은 선수들이요
카세미루만큼의 수비력을 가지면서 빌드업도 되는 선수를 데려오자 이런건데 사실은 그런선수는 데려울 만한 선수가 없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라이언 모드리치도 전진 이후 2선에서의 옵션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그것까지 갖춰졌다면 챠비에 견주고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
외데고르 2018.04.20*근데 걸으신 링크에 나온 이유때문에 카세미루가 올라가는거라면,
크로스-모드리치라는 빌드업 리더 두명 배체에서 오는 낭비를 없애기 위해서 모드리치 자리의 장기적 대체자로
1. 빌드업 리더는 아니지만 활동적이고 피지컬(제공권)좋고 박스 안에서서 득점력있는 박투박 Ex) 델레 알리, 포그바, 밀코사?
2. 빌드업 리더는 아니지만 발 탈압박,기동력 전진능력이 뛰어나고 직접 찬스 메이킹이 가능한 메짤라.ex) 이니에스타유형 세바요스?
1번이 아닌 2번이 크로스 짝이 된다면 카세미루가 후방에 짱박혀서 수비만하는걸 보긴 힘들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Madrid_no.1 2018.04.20@외데고르 포그바는 맨유에서 박투박 싫다고 징징대고 알리는 쉐도우 스트라이커,공미로 주로 나오는 중이고 밀코사는 피지컬만 좋지 얘도 폭바처럼 공격적인 애라 박투박이랑 거리가 먼 애들... 키 큰 박투박 노리려면 파리 라비오가 제격일 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외데고르 4-3-3 기준으로 라이트 윙이 박스에 기여할 수 있으니 말씀하신 2번 유형이 들어온다고 해도 홀딩은 충분히 내려앉을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구성에선 라이트 윙이 공격 전반에 관여해야 하지만, 미들 중 한명이 전방에 직접 찬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면 공격진은 이것에 대한 부담을 좀 덜 수 있겠죠. 사례로 들 만한 팀이 찬스메이킹에 능한 디 마리아를 메짤라로 기용했던 13-14 레알이나 이니에스타가 있기에 앙리를 페드로로 대체할 수 있었던 09-10 바르셀로나 정도가 되겠네요. 두팀 다 홀딩이 수비라인 앞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데 전혀 문제없는 팀이었죠.
-
Kramer 2018.04.20*전성기 케디라같은 선수가 있으면 좋을것 같네요.
안첼로티 시절에 정말 잠깐이었지만 모드리치-케디라-알론소 조합이 나왔는데 이상적인 조합이었죠. 미들 라인에서 케디라가 적극적으로 침투해줄 뿐더러 피지컬적 우위를 이용한 수비와 숫자싸움 가담 등 필요한 역할은 다 해줬으니까요. 케디라가 국대경기 중 부상으로 다치면서 깨진 조합이고 그게 디마리아 시프트의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잊혀진 조합이지만 확실히 효율적인 조합이긴 했죠. 소시에다드를 5대0으로 박살내기도 했었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Vanished 2018.04.20@Kramer 막상 케디라도 부족한 온더볼로 지금 카세미루 마냥 욕받이 하던 선수. 애초에 온더볼 구린 선수들은 인기가 없어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Kramer 저도 모-알-케는 상당히 인상깊게 봤던 조합입니다. 케디라를 가장 잘 써먹을 수 있는 롤이 딱 이런 롤이기도 하고요.
-
D.레오 2018.04.20캉테를 어떻게든 데리고 왔어야.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D.레오 캉테가 마테우스나 전성기 레이카르트도 아니고 캉테 한명으로 팀의 전술적 문제를 다 덮을 수 있다는 건 너무 편협한 생각 아닐까요. 당장 본문에서 제시한 문제에 캉테를 대입한다고 할 때, 캉테 역시 팀의 전방 공격숫자를 늘려줄 만한 자원은 아니고, 피지컬과 공중볼에 대한 약점은 굳이 카세미루와 비교할 것 없이 epl 내에서도 약점으로 꼽히고 있고요. 이렇게 쉽게 얘기할 게 아니라고 길게 글을 적은건데 참 허무하군요.
-
Vanished 2018.04.20카세미루애 대한 의견은 구구절절 동감. 초딩 패스 실력 빼고는 전술적으로 아주 중요한 선수죠. 사실상 모드리치나 크로스가 역동성이나 전진능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후방에 있으면 잉여 박스로 진입하면 훌륭한 공격 옵션이 되는 상황. 물론 이런 상황이 카세미루의 빌드업 능력 부족에서도 오지만 크모의 전진성 부족에서 기인하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Yuiv 2018.04.20포그바는 어떻게생각하시나요? 빌드업이나 홀딩능력 부분에서는 좀 의문부호가 붙는게 사실이지만 제공권도 좋고 볼을가졌을때 전진능력이랑 중거리슛능력도 있는데 괜찮지않을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Yuiv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감이 잘 안와서... 스펙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단이 직접 노린 선수이기도 하고요.
-
sergio canal 2018.04.20찬성입니다. 저도 여러번 카세미루 자체의 문제로 보긴 힘들고 옹호하는 글을 많이 올렸는데.. 전술적으로 무지하다보니 입증하는 글을 쓰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온태님의 글이 카세미루를 100% 옹호하는 글이라기 보다 시스템적인 문제를 지적하시는 것이지만, 적어도 카세미루보단 캉테 들어오면 답이 나온다는 논지는 틀린것 같습니다. 지금 미들구성이면 카세미루 잘 써야지요 브라질 주전 미드필더를 그냥 버리는 바보짓 하지말구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8.04.20@sergio canal 네 저도 단편적으로 카세미루는 이게 문제다 누구였음 이런 일 없었다 이런 얘기가 너무 쉽게 나오는 게 좀 아닌 것 같다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캉테 좋은 선수란 거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갖춘 선수 역시 아니니까요.
-
0720 2018.04.20개인적으로 옆동네 세얼간이도 메시만 없었어도 이와 비슷한 문제에 봉착했을거라고 봅니다만.. 메시가 있었으니 의미 없는 얘기겠고..
제 생각엔 결과적으로 현재 C를 제외한 공격진에 확실한 카드가 없기에 생기는 문제같습니다. 크모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기대하기 어려운거 역시 사실이지만 과거 램파드나 발락같은 유형의 선수가 요새 드문걸 감안하면 크게 나쁘다고 생각도 안들고요. 말씀하신대로 카세미루가 공격으로 나갈수밖에 없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 C를 제외한 나머지 BB 적폐놈들 포함해서 밥값해주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겠죠. C가 없어도 혹은 부진하더라도 또다른 믿을맨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해결될거같기도 합니다.
별개의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올시즌 내내 카세미루 플레이스타일이 맘에 안들었는데 이글과 댓을보니 우리팀 홀딩역할 선수의 어쩔수없는 딜레마인거같기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