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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와 네이마르가 공존 가능할까

Toni 2018.03.16 02:39 조회 3,101 추천 1

 몇 년간 이어진 끈적한 밀당 끝에, 요즘 들어 하루가 다르게 레알 마드리드와 네이마르의 눈빛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이는 마드리드팬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계를 들썩이고 있다. 이제 이 사가의 남아 있는 미지수는 페레스가 2011년부터 푹 빠져 있는 이 네이마르라는 선수가 움직이는 시점이 올 여름이 될지 혹은 2019년 여름이 될지, 아니면 영영 못 보게 될지, 의 문제뿐이다.

 네이마르 시니어가 자신의 아들을 미끼로 마드리드를 유혹했을 때 마침 마드리드의 상황은 아주 좋지 않았다. 12월 초로 돌아가보자.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험준한 비탈길에 오른 것마냥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예선 2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동시에 클럽월드컵을 준비해야 했다. 카림 벤제마는 지속적인 부진 끝에 팬들에게 야유를 받고 있었고, 가레스 베일은 아직도 아파서 나오지 못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그의 마드리드 커리어 역사상 최악의 폼을 보이고 있었다.

 포르투갈의 스타는 라리가 10경기 중 고작 2골을 기록했는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9골을 기록하긴 했다. 그는 재계약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실망했고, 진지하게 17/18시즌을 끝으로 이적하는 초강수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클럽이 확인해줄 리야 없겠지만, 마드리드의 입장에선 위 상황이 마냥 최악은 아니었다.


 계획은 명백했다. 만약 33살의 스트라이커가 평균 득점 페이스에서 확연한 저조를 보이고, 본인이 질려서 이적을 감행한다면 구단은 이를 용인하고 네이마르를 취하려 했다. 베일과 벤제마는 어차피 고려대상에서 제외됐었고, 이 베테랑의 대체자로서 네이마르만한 인물이 없다는 생각이 구단 내에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크리스티아누가 계획을 뒤흔들다


 축구는 때때로 완고하다. 호날두는 더욱 그러하다. 2018년에 접어든 그는 전화부스에 들어가 변신하는 슈퍼맨마냥 송두리째 뒤바뀐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2018년의 12경기에서 17골, 경기당 1.41골이라는 초인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는 보여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때의 에너지로 다시 돌아왔다.

 이게 상황을 바꾸었다. 그의 에너지가 팀을 살린다면 그의 나이가 서른 살이든, 삼백 살이든 간에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계약내용을 개선시켜줄 것이다. 마드리드는 그가 이런 레벨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한 그에게 의지하고 호의를 베풀 것이다. 구단은 마땅히 그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고, 그가 네이마르나 메시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현실을 용납하지 못한다면 곧 원하는 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럼 이제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에 오게 된다면 제기할 수 있는 물음은 이것이다. 어떻게 호날두와 네이마르 같은 슈퍼스타가 공존할 수 있을까?

- 경제적인 관점에서, 두 선수 모두 실수령 35만 유로 이상을 챙긴다면 클럽의 페이롤에 과부하가 걸린다. 고액주급자 몇 명을 정리해도 마찬가지다.

- 축구적인 관점에서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네이마르는 창조자고 호날두는 피니셔다.

- 선수들의 에고 관리는? 누가 2인자가 될 것인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이어 마드리드에서도 또 한번 2인자를 자처하리라 생각하기 어렵다. 호날두?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절대 불가능하다.




출처 마르카 Carlos Carpio

http://www.marca.com/blogs/tribuna-y-tribuneros/2018/03/15/cristiano-y-neymar-juntos-pero-n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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