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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내일 5시

흠.. 눈팅족으로서 최근 레알에 대해 코멘트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Robinho! 2018.01.16 02:35 조회 2,510 추천 12
뭐 아실 분이야 아시겠지만, 저는 밀란 아니 브라질 팬이었고

사롱이랑 산이케르님과의 개인적인 친분 그리고 몇몇 레매 회원분들 덕에 좋았던 기억도 있어서, 이 곳에 왔습니다. 보실지 모르지만 그 분들 매번 감사해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답니다.

아무튼 [성향상 바르셀로나 팬에 가깝지만... 이건 브라질 팬이다 보니] 레매에 놀러온 그런 회원입니다.

네. 여기까지 보면, 네가 뭔데 이런 말을 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밀란 팬으로서 그래도 레알이 여전히 아니 앞으로도 아마 제가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부러울 거 같아서 몇 글자 올립니다.

레알은 최고입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거 부인하면 축구팬 아니죠. 그냥 소위 말하는 축알못이죠.

사이클은 있습니다. 네 지금의 부진이 이만큼 심각하면 당연히 팬들의 불만도 커지겠지만

그럼에도 레알은 우리가 쓰는 용어대로 레알입니다. 누구도 부인 못 해요.

살다 보면 답답할 때도 있고, 생각보다 안 풀릴 때도 있는가 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로 팬으로서 행복한 기억 충분히 많을 겁니다.

그래도 레알은 행복한 겁니다. 일시적인 부진 그리고 이에 따른 세대교체. 이제라도 하면 되죠.

아무리 최고라도 늘 최고일 수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부러워서 그럽니다.

제가 좋아하는 클럽인 밀란을 단적인 예로 들자면, 10년 전 이제 11년이군요. UCL 7회 우승 때만 해도 레알과 격차를 줄일 거 같았습니다. 지금은요. 이적시장 실패는 물론이고 말도 안 되는 방만한 운영 거기에 실체 없는 구단주 탓에 클럽의 존페 위기까지 처했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레알에 유일하게 UCL 우승으로 비빌만했던 밀란이요.

지단이요? 네 요즘 별로죠. 저야 뭐 시간되거나 일할 때[비록 객원이지만] 레알 경기 보면 이게 제가 알던 레알이 맞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투소라고 아시나요? 전술도 없고 소리만 빽빽 지르고, 의욕만 넘쳐요. 무전술은 고사하고 베네벤토에 비기지를 않나, 호구라고 불리는 베로나에는 무려 0-3으로 졌죠.

물론 지단은 나가야 될 감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날두를 비롯한 벤제마와 베일 역시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레알이기 때문에 지금은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할 거 같습니다. 아니 하겠죠. 레알이니까,

반면 레알은 잠시나마 부진이 있었지만 이 모든 걸 이겨내고 누가 부정할 수 없을 만큼 UCL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거뒀고, 불과 몇 달 전만해도 바르셀로나 팬들도 부인할 수 없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 아니 우주최강이었습니다.

잠시나마 부진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진이 시즌 전체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그냥 부러움에 몇 마디 던지자면 레알은 레알이잖습니까? 답답한 마음은 알지만, 가끔은 기대치를 넓게는 아니어도 조금이라도 줄일 필요도 있을 거 같습니다.

PS. 그냥 팀에 대한 비난이 정도가 지나쳐 보여서 몇 글자 쓴 눈팅족입니다.

결론은 레알은 그래도 레알입니다. 가끔은 아래도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맨날 우승하고 이기면 재미 없잖아요 ㅎㅎ[좋은 뜻입니다] 레알이 워낙 위에 있지만, 레알 팬분들은 그래도 사이클 돌면 보강하고 이기고 우승하는 성과만 봐도 행복한 거랍니다 ㅜㅜ

축구계의 양키스, 서울대, 하버드대 모두 레알 얘기죠.

이번 시즌이라고 하면 무리수겠지만, 레알이 다시금 정상 탈환하길 바랍니다. 이왕이면 플라멩구에서 잘 하는 비니시우스가 주축이 됐으면... 다만 마르셀루에 대한 아쉬움 불안감은 떨쳐낼 수가 없네요. 참 모순 되죠? ㅎㅎ 마르셀루/알렉스 산드루 다 별로니... 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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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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