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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내일 5시

겨울 이적시장 영입 지지파였는데 이제 철회합니다

백색물결 2017.12.27 22:41 조회 3,095 추천 3

여름이적시장의 실패가 너무 큽니다.

이미 겨울이적시장 매물 정도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에 잘 나가는 팀의 핵심이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레알은 잘 나가는 팀의 핵심급이 아니면 필요가 없는 팀이죠. 그렇다면 결론은 이적할 가능성이 낮은 타 팀의 핵심을 높은 이적료를 바치면서 어거지로 가능성을 높여서 데리고 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런 경우 레알조차 감당할 수 없는 페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리케인의 이적료를 대략 300m 정도 예상하는 입장이지만, 겨울에는 그 300m로도 떼어올 수가 없을겁니다. 

이카르디? 헤리 케인보다 한 급 낮은 급의 선수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제마 이상급의 연봉을 보장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레알 클럽 레코드급의 이적료를 지불해야할 겁니다. 이 선수가 BBC 전성기에 못 미치는 선수인데도 불구하구요.

어떻게 봐도 패닉 바이입니다. 이것은 팀이 가장 피해야 할 상황이죠.

급히 수선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길게 보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보드진과 감독이 지나치게 오만했던 것을 인정하고 실패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이르러 그동안 모은 자금 다 털어넣으면서 다시 한번 도전자의 자세로 모든 것을 바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명료하게 말하자면... 내년 여름에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2명 정도 노려서 완전히 팀 분외기를 쇄신하는 편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논란이 되는 지단의 경우에는...

지단의 전술적인 능력은 그리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팀의 감독이 갖춰야 할 덕목은 전술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전술적인 능력이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감독이 가진 능력에는 전술만이 전부인 것은 아닙니다. 

레알만한 빅 클럽을 이끌려면 보드진과의 관계나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친화력과 명성, 그리고 카리스마 같은 부분도 매우 중요합니다.

적어도 지단은 적당한 전술적인 능력은 갖추고 있고, 그 위에 카리스마를 덮어 소위 말하는 "선수빨"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 역시 매우 중요하고, 전술적인 능력이 모자라다 하더라도 종합적인 평가로 봤을때, 지단은 강팀에 썩 어울리는 감독인 것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자면, 투헬의 경우 투헬은 전술적인 능력에 있어서 지단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가 레알의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가정했을때, 선수단의 리스펙트를 이끌어내고 극성맞은 팬들의 여론에 굴하지 않으며 다양한 언론매체의 압박을 견뎌내고 보드진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조율할 수 있을까요? 전 매우 부정적입니다.

현 세대 최고의 전술가로 이름높은 비엘사는 제자만 잘 길러내고 본인은 빅 클럽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고, 명장으로 평가받던 에메리는 PSG에서 선수들을 압도하지 못해 처절히 실패하고 이제는 알베스, 네이마르에 알랑방귀 뀌어가면서 소위 말하는 '브라질 향우회'의 위상을 빌려서 선수단을 장악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지단을 섣불리 바꿨다가는 얼마든지 우리 팀에도 일어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우리팀은 선수단의 향상심도 높고 야망도 크죠. 더욱 위험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팀 스쿼드 자체의 문제가 드러난 상황에서 지단의 전술적인 부분만 문제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단은 적어도 최고의 스쿼드를 안겨주면, 리그 먹고 챔스 2번이나 먹을 수 있게 선수들을 끌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감독입니다.

그렇다면 우선 다시 한 번 선수를 갖춰줘야죠. 

일단은 페레즈를 믿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수를 갖춰주고도 실패하면 그때는 비로소 교체를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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