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벤피카::

레알의 퍼거슨

죠킴 2017.11.02 19:44 조회 2,973 추천 3
레알 5년차 팬인 저 역시 요즘 참 지단의 레알 경기가 보기 싫습니다.

레알이 소위 말하는 '잘 나갔던' 한 동안 지단이 레알의 퍼거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의 글을 참 많이 봤는데 이번 시즌에는 더 이상 보기 싫다는 글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요 근래 레알의 행보는 상당히 충격적인 것과 비례해 레메에서의 여론도 저에겐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감독 부임 후 100경기만에 트로피 8개를 따온 감독을 지금의 퍼포먼스만 보고 경질시키자는 건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철밥통 BBC, 세바요스를 영입해놓고 잘 써먹지 못하는 전술적 한계 등등 저도 아직은 지단이 많이 부족하고, 그 간의 결과가 운이 상당 부분 따라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레알의 퍼거슨에는 가장 이상적인 감독이 지단이라 생각하고, 지단이 레알의 퍼거슨이 되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잘 나갔습니다 레알마드리드. 펩의 바르샤, 하인케스의 뮌헨처럼 잘 나가던 팀은 언젠가 무너지게 되어 있고, 그 사이클은 축구가 발전할 수록 더 더 빨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임 2년 동안 2번이나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레알마드리드랑 지단이 주춤하는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보니다.

이런 경기력이 시즌 내내 이어지면 그 때 경질 얘기가 나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리그는 솔직히 힘들다 보지만 아직 코파도 남았고, 챔스 역시 남았습니다.

더 응원하다보면 역시 레바뮌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고 느끼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30

arrow_upward 터질게 터진 느낌이랄까.. arrow_downward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건 수비 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