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벤피카::

아직 경질은 아니라고 봅니다.

shaca 2017.11.02 16:00 조회 2,457 추천 2

오늘 토트넘전을 라이브로 보면서 압도적으로 지는걸 보니 슬프네요. 
먼가 화가 나는게 아니라 나이많은 챔피언이 체력적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는 거 같아 후반에는 짠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까지 2연패로 인해 많은 분들이 경질을 입에 올리고 있다는 것에 오히려 저는 놀랐습니다.
홧김에 쓰신 글들인지 모르겟으나 저는 아직 경질을 입에 올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패배의 책임은 선수관리 못한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거 인정하고 그 부분에서 비판을 받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2연패 가지고 경질이라뇨, 저는 시즌중 경질은 진짜 최후의 수단이라고 봅니다. 
지단이 선수단과 불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관으로 몇시즌째 기다려 주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겨우 2연패의 책임을 경질로 지우는 구단이 세상 어디에 있나요.
물론 최근 경기력이 답답한 것은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그걸로 경질을 하면 도대체 이 팀의 감독은 그 누가 맡을 수 있는 자리인지 묻고 싶네요.

저는 이참에 이번시즌을 리빌딩 시즌으로 삼는다면 (감독도 구단주도 그러지 않을 것 같지만) 그것 나름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궁금한 것은 시즌중에 감독을 갈아치우면서 결과를 잘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시는 건가요?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는 펩도 무리뉴도 전술가 감독이면서 각각 맨시티 맨유에서 그 많은 돈을 쓴 첫시즌에 두 팀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시즌에 돈을 더 부어서야 본인들의 색깔을 입힌 팀을 만들어 냈죠.
하인케스의 경우 본인이 감독하던 시절의 선수들이 아직도 대거 주축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라 우리와 입장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 감독교체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베니테스에서 지단으로 바뀔때 처럼 감독 바뀌고 바로 챔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적을 또 바라시는건가요?
그런 감독있으면 저도 당연히 찬성이지만, 저는 그럴 확률에 기대는거 보다는 지단에게 기회를 더 주고 변화가 없을경우 시즌이 끝나고 경질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섣부른 감독교체로 인해 선수단 분위기만 안 좋아질까 걱정되네요.
그 어떤 감독이 와도 호날두를 25살로 돌리진 못합니다. 그 어떤 감독이 와도 베일을 갑자기 강철몸으로 만들어 주진 못합니다.
결국 새 감독이 와도 지금의 선수단으로 시즌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선수들에게 새 전술을 입힐동안 몇번 패배한다면 또 감독 교체하자고 하실겁니까?
지금은 팬으로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러번 말하지만 어떤 명장도 시즌 전경기를 이기진 못합니다.
몇달전까지만 해도 레알의 퍼거슨이 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았는데, 아직 시즌 반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줍시다.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 
많은 팬분들이 분한 마음에 경질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제 지나간 경기는 잊고 다시 다음경기들에 맘잡고 좋은 경기를 펼치길 응원합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6

arrow_upward 이스코에게도 명확한 롤을 지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arrow_downward 지단감독을믿고 버틸수 있었던게 \' 강팀 \' 에게 강하다는 모습 때문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