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방식대로 팀을 계속 운영할 거라면 크로스가 더욱 잘해줘야 할듯
오늘 경기에서 더 못한 선수들도 있지만 아무튼 이 문제는 일단 차치하고 좀더 일반적인 차원에서 볼 때, 지속적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나름 굴곡을 겪고 있는 지단호가 위기를 극복하고 순항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밸런스와 안전빵을 애정하는 우리 대머리 감독이 올 시즌 나름 과감한(?) 변화를 준 게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전진시킨다는 점인데요. 경기 중에 상대 박스 앞쪽까지 전진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죠.
지난 시즌 크로스의 역할은 필드 아랫쪽/중앙에서 빌드업의 축을 잡아주고 볼을 소유하며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에 한정됐었죠. 카세미루의 부족한 빌드업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필드 중앙/상단에서 상대를 흔들어주며 변수를 창출하는 스윙맨 역할은 모드리치가 주로 했고요.
아무튼 우리 기계 노예님은 항상 그랬듯이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지만, 단순히 좌우로 볼 뿌리기에 한정된 역할 때문에 팀이 크로스의 공격적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는 말도 나왔었죠.
올 시즌에는 모드리치의 피지컬과 체력 관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젊고 건강하며 잘 고장나지도 않는 크로스의 신체능력에 좀더 기대는 모양새입니다. 우리 두 중미들이 빌드업 리더와 스윙맨 역할을 반반씩 나눠갖고 상황에 따라 더욱 더 유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중에 모드리치가 필드 중/하단 위치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오히려 크로스가 위쪽으로 튀어올라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크로스가 이런 스윙맨, 공미스러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관해서는 좀 갸웃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크로스는 그냥 경기력이란 면에서는 항상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살짝 빠심을 담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_-;;; (뭐 최근 연속된 경기들에서는 폼도 좀 안 좋긴 했지만요-.-;;), 경기 중에 박스 근처에 접근했을 때, 즉 스윙맨 역할 또는 공미스러운 플레이를 해줘야 하는 순간에 과연 적절한 플레이를 해주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가장 치명적인 공간(혹은 거기에 근접한 공간)에 위치했을 때까지도 중미처럼 플레이하거든요;;;
킬패스 능력 자체가 빛나는 선수는 아니니 그런 유형의 패스 횟수가 적다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지는 않는데요. 문제는 어태킹 서드 지역에 있을 때 종적인 패스 전달(이게 꼭 라스트 패스일 필요는 없습니다) 자체가 적다는 점입니다. 높은 위치에서도 볼 소유와 전달 자체는 여전히 잘 하고 있지만 그 방향이 문제죠. 횡방향 내지는 아랫쪽으로의 리턴패스가 대부분이니까요.
전술이란 것도 간단히 말하면 한정된 공간에 얼마나 많은 수의 우리편을 투입할 수 있느냐(+로 얼마나 상대편을 희박하게 위치시키느냐)의 문제이기에,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전진시키려는 지단의 아이디어 자체는 흥미롭고 좋은 시도라 생각합니다(우리팀이 필드 정중앙 부분의 공격작업에 취약점이 있으니). 아무리 최전방에서 벤제마가 경기를 풀어나가고 이스코가 있다고 하더라도 둘 만으로는 상대의 밀집수비를 헤쳐나가기 어렵죠. 여기에 모드리치가 간헐적으로 가담하는 것 외에도 크로스가 보다 지속적으로 숫적인 도움을 준다면 사이드뿐만이 아니라 중앙에서도 무언가 변화를 창출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크로스의 오버래핑은 선수 수를 늘려주는 효과는 있을지 몰라고 그 위치에서의 역할 수행이란 측면에서는 그다지 잘 해내고 있지는 않은 듯 하네요;;;
이전의 카세미루 쉬프트에서 카세미루가 공미 위치까지 올라갔을 때 팀의 볼 순환 형태랑, 크로스 오버래핑 시 팀의 볼 순환 형태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카세미루는 그야말로 그냥 더미였다는 것과 크로스는 그래도 볼 소유와 전달면에서 일인분 역할은 해주고 있다는 점 정도? 하지만 결국 볼이 흐르는 위치는 양 사이드죠...그리고 크로스 or 컷백~ =_=;; 두 경우 모두 필드 정중앙 위치에서 팀의 페네트레이션에 딱히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입니다;;;
레알이 크로스의 공격적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는 평도 있었는데, 그냥 공격적 재능 자체가 없던 거였나..... 아니잖아.....ㅠ.ㅠ~
크로스는 항상 확률이 높은 선택지를 택하죠. 60~70%의 확률로 킬패스를 성공할 수 있는 루트와 90%~100% 확률로 우리 선수에게 볼을 전달하여 볼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루트가 있을 때 거진 후자를 택하고용;;; 근데 플레이 위치에 따라서 조금은 변화를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워낙 역습 전술이 발달한 현대축구라곤 하더라도 필드의 높은 위치에 있을 경우는 좀더 모험적인 패스와 선택지를 고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라인 아웃으로 공격작업이 마무리될 수도 있는 거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뒤에는 카세미루와 라모스, 바란, 나초가 있는 수비진이니까요. 어태킹 서드에서 플레이할 때는 동료를 믿고 과감한 플레이를 좀더 시도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여담이지만 오늘 PK 얻어낸 플레이 같은 것도 좀더 많이 나와야....)
물론 카르바할이 돌아오고 마르셀루의 폼이 올라온다면야 이스코가 다시금 보다 중앙지향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테니 지금과 같은 답답함이 많이 완화될 수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이스코 하나만 바라볼 수는 없는 거니 팀 전체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역시나 크로스가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단이 선수 육성에는 한 수완하는 사람이니 크로스의 플레이를 좀더 조율해줬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지단은 크로스 문제 외에도 세바요스를 어떻게든 살려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아직 쓸 말도 꽤 남아있는데 크로스 글을 너무 많이 썼네용. 글이 너무 늘어졌음ㅠㅠ;;;;) .
간단히 쓰자면(;;;), 지단이 이번 시즌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이스코의 재능을 만개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는 세바요스를 어떻게든 팀에 안착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레알의 문제는 경기가 답답하게 진행될 때 이를 풀어줄 서브 선수가 없는 것인데요. 아센시오와 바스케스가 선수 자체만 본다면야 좋은 선수들이긴 한데, 모두 사이드 기반 선수들이란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가 안 풀릴 때 하메스 투입해서 경기력이야 어쨌든 골을 노리는 움직임을 주문할 수도 있었고, 행여 측면 기반 공격을 계속하더라도 크로스 잘 받아먹는 모라타라도 투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 그들은 이미 사라진 사람들........ㅠㅁㅠ;;;)
지단호의 메인 공격 루트가 양 사이드(+중앙의 이스코)인데, 그 사이드 공격이 잘 안 먹혀서 답답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투입하는 자원들이 측면 강화 자원들이니....... 사실 답이 없는 선택을 하고 있는 거죠-_-;;;; (이건 가끔 터지는 로또나 원더골에 의존하는 선택지.......로또가 그렇게 항상 터질리가;;;)
그나마 중앙 기반 자원들인 이스코, 모드리치, 크로스 등과 교체하여 변화를 줄만한 자원이 세바요스 정도라 생각되는데, 지단은 아직 그에게 신뢰를 갖지 못한 상황인 듯 합니다. 그런데 믿음이 있건 없건 간에 계속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확실한 대안이 없다는 명목하에 눈감고 막다른 길로 직진하는 모양새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돼요;;; (여담이지만 오늘도 경기 후반부에 크로스 대신에 세바요스를 넣었으면 했지만, 역시나 지단의 선택은....)
사례가 적긴 하지만 그동안 이스코 교체로 들어왔을 때 그래도 모나지 않게 잘 해줬던 것을 고려하면 지단이 세바요스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우선은 경기에 더 많이 기용하는 게 첫번째겠지만, 이에 더해서 이스코 교체자원으로서만이 아니라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교체자원으로도 활용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사족을 덧붙이자면, 벤제마는 피지컬적으로 완만한 하강세에 들어선 것 같네요ㅠㅠ
여전히 공간을 보는 축구력이나 볼 다루는 능력, 동료와의 협업능력은 좋지만, 그와 별개로 골잡이로서의 능력은 과연 다시금 회복할 수 있을지 좀 의문이 듭니다.
오늘 케인이랑 비교해보니, 정적인 상황에서의 피지컬은 그래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데, 나이차를 고려하더라도 몸의 탄력이나 동적인 상황에서의 반응력이 꽤나 차이가 나더라고요;;;
현재 레알의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것이 기회창출은 많이 하는데 골 결정력이 부족하단 점인데요. 그 핵심(;;) 중 하나인 벤제마의 플레이를 보면 (아예 킥 자체를 엉뚱하게 차는 경우도 많지만) 한 끗이 부족해서 볼에 발을 못 대거나 혹은 발을 갖다대더라도 타점이 안 맞아서 볼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죠. 아마도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ㅠㅠ
과연 이것이 그저 축알못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뿐 지단과 벤제마가 보란듯이 다시금 자신을 증명하는 결과로 나아갈지, 아니면 완만하지만 뚜렷한 하강세를 보이며 현재의 위치에서 내려가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후자라면 슬프겠지만, 그리고 속터지겠지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 생각되네요.
사족에 사족을 덧붙이면, EPL팀이 피지컬이 정말 단단하긴 하네요. 카세미루가 오늘처럼 '수비적'으로 자기 위치 못 지켜내고 튕겨나가는 모습은 처음 보는듯-_-;;;;
밸런스와 안전빵을 애정하는 우리 대머리 감독이 올 시즌 나름 과감한(?) 변화를 준 게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전진시킨다는 점인데요. 경기 중에 상대 박스 앞쪽까지 전진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죠.
지난 시즌 크로스의 역할은 필드 아랫쪽/중앙에서 빌드업의 축을 잡아주고 볼을 소유하며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에 한정됐었죠. 카세미루의 부족한 빌드업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필드 중앙/상단에서 상대를 흔들어주며 변수를 창출하는 스윙맨 역할은 모드리치가 주로 했고요.
아무튼 우리 기계 노예님은 항상 그랬듯이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지만, 단순히 좌우로 볼 뿌리기에 한정된 역할 때문에 팀이 크로스의 공격적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는 말도 나왔었죠.
올 시즌에는 모드리치의 피지컬과 체력 관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젊고 건강하며 잘 고장나지도 않는 크로스의 신체능력에 좀더 기대는 모양새입니다. 우리 두 중미들이 빌드업 리더와 스윙맨 역할을 반반씩 나눠갖고 상황에 따라 더욱 더 유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중에 모드리치가 필드 중/하단 위치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오히려 크로스가 위쪽으로 튀어올라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크로스가 이런 스윙맨, 공미스러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관해서는 좀 갸웃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크로스는 그냥 경기력이란 면에서는 항상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살짝 빠심을 담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_-;;; (뭐 최근 연속된 경기들에서는 폼도 좀 안 좋긴 했지만요-.-;;), 경기 중에 박스 근처에 접근했을 때, 즉 스윙맨 역할 또는 공미스러운 플레이를 해줘야 하는 순간에 과연 적절한 플레이를 해주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가장 치명적인 공간(혹은 거기에 근접한 공간)에 위치했을 때까지도 중미처럼 플레이하거든요;;;
킬패스 능력 자체가 빛나는 선수는 아니니 그런 유형의 패스 횟수가 적다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지는 않는데요. 문제는 어태킹 서드 지역에 있을 때 종적인 패스 전달(이게 꼭 라스트 패스일 필요는 없습니다) 자체가 적다는 점입니다. 높은 위치에서도 볼 소유와 전달 자체는 여전히 잘 하고 있지만 그 방향이 문제죠. 횡방향 내지는 아랫쪽으로의 리턴패스가 대부분이니까요.
전술이란 것도 간단히 말하면 한정된 공간에 얼마나 많은 수의 우리편을 투입할 수 있느냐(+로 얼마나 상대편을 희박하게 위치시키느냐)의 문제이기에,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전진시키려는 지단의 아이디어 자체는 흥미롭고 좋은 시도라 생각합니다(우리팀이 필드 정중앙 부분의 공격작업에 취약점이 있으니). 아무리 최전방에서 벤제마가 경기를 풀어나가고 이스코가 있다고 하더라도 둘 만으로는 상대의 밀집수비를 헤쳐나가기 어렵죠. 여기에 모드리치가 간헐적으로 가담하는 것 외에도 크로스가 보다 지속적으로 숫적인 도움을 준다면 사이드뿐만이 아니라 중앙에서도 무언가 변화를 창출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크로스의 오버래핑은 선수 수를 늘려주는 효과는 있을지 몰라고 그 위치에서의 역할 수행이란 측면에서는 그다지 잘 해내고 있지는 않은 듯 하네요;;;
이전의 카세미루 쉬프트에서 카세미루가 공미 위치까지 올라갔을 때 팀의 볼 순환 형태랑, 크로스 오버래핑 시 팀의 볼 순환 형태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카세미루는 그야말로 그냥 더미였다는 것과 크로스는 그래도 볼 소유와 전달면에서 일인분 역할은 해주고 있다는 점 정도? 하지만 결국 볼이 흐르는 위치는 양 사이드죠...그리고 크로스 or 컷백~ =_=;; 두 경우 모두 필드 정중앙 위치에서 팀의 페네트레이션에 딱히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입니다;;;
레알이 크로스의 공격적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는 평도 있었는데, 그냥 공격적 재능 자체가 없던 거였나..... 아니잖아.....ㅠ.ㅠ~
크로스는 항상 확률이 높은 선택지를 택하죠. 60~70%의 확률로 킬패스를 성공할 수 있는 루트와 90%~100% 확률로 우리 선수에게 볼을 전달하여 볼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루트가 있을 때 거진 후자를 택하고용;;; 근데 플레이 위치에 따라서 조금은 변화를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워낙 역습 전술이 발달한 현대축구라곤 하더라도 필드의 높은 위치에 있을 경우는 좀더 모험적인 패스와 선택지를 고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라인 아웃으로 공격작업이 마무리될 수도 있는 거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뒤에는 카세미루와 라모스, 바란, 나초가 있는 수비진이니까요. 어태킹 서드에서 플레이할 때는 동료를 믿고 과감한 플레이를 좀더 시도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여담이지만 오늘 PK 얻어낸 플레이 같은 것도 좀더 많이 나와야....)
물론 카르바할이 돌아오고 마르셀루의 폼이 올라온다면야 이스코가 다시금 보다 중앙지향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테니 지금과 같은 답답함이 많이 완화될 수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이스코 하나만 바라볼 수는 없는 거니 팀 전체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역시나 크로스가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단이 선수 육성에는 한 수완하는 사람이니 크로스의 플레이를 좀더 조율해줬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지단은 크로스 문제 외에도 세바요스를 어떻게든 살려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아직 쓸 말도 꽤 남아있는데 크로스 글을 너무 많이 썼네용. 글이 너무 늘어졌음ㅠㅠ;;;;) .
간단히 쓰자면(;;;), 지단이 이번 시즌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이스코의 재능을 만개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는 세바요스를 어떻게든 팀에 안착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레알의 문제는 경기가 답답하게 진행될 때 이를 풀어줄 서브 선수가 없는 것인데요. 아센시오와 바스케스가 선수 자체만 본다면야 좋은 선수들이긴 한데, 모두 사이드 기반 선수들이란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가 안 풀릴 때 하메스 투입해서 경기력이야 어쨌든 골을 노리는 움직임을 주문할 수도 있었고, 행여 측면 기반 공격을 계속하더라도 크로스 잘 받아먹는 모라타라도 투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 그들은 이미 사라진 사람들........ㅠㅁㅠ;;;)
지단호의 메인 공격 루트가 양 사이드(+중앙의 이스코)인데, 그 사이드 공격이 잘 안 먹혀서 답답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투입하는 자원들이 측면 강화 자원들이니....... 사실 답이 없는 선택을 하고 있는 거죠-_-;;;; (이건 가끔 터지는 로또나 원더골에 의존하는 선택지.......로또가 그렇게 항상 터질리가;;;)
그나마 중앙 기반 자원들인 이스코, 모드리치, 크로스 등과 교체하여 변화를 줄만한 자원이 세바요스 정도라 생각되는데, 지단은 아직 그에게 신뢰를 갖지 못한 상황인 듯 합니다. 그런데 믿음이 있건 없건 간에 계속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확실한 대안이 없다는 명목하에 눈감고 막다른 길로 직진하는 모양새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돼요;;; (여담이지만 오늘도 경기 후반부에 크로스 대신에 세바요스를 넣었으면 했지만, 역시나 지단의 선택은....)
사례가 적긴 하지만 그동안 이스코 교체로 들어왔을 때 그래도 모나지 않게 잘 해줬던 것을 고려하면 지단이 세바요스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우선은 경기에 더 많이 기용하는 게 첫번째겠지만, 이에 더해서 이스코 교체자원으로서만이 아니라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교체자원으로도 활용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사족을 덧붙이자면, 벤제마는 피지컬적으로 완만한 하강세에 들어선 것 같네요ㅠㅠ
여전히 공간을 보는 축구력이나 볼 다루는 능력, 동료와의 협업능력은 좋지만, 그와 별개로 골잡이로서의 능력은 과연 다시금 회복할 수 있을지 좀 의문이 듭니다.
오늘 케인이랑 비교해보니, 정적인 상황에서의 피지컬은 그래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데, 나이차를 고려하더라도 몸의 탄력이나 동적인 상황에서의 반응력이 꽤나 차이가 나더라고요;;;
현재 레알의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것이 기회창출은 많이 하는데 골 결정력이 부족하단 점인데요. 그 핵심(;;) 중 하나인 벤제마의 플레이를 보면 (아예 킥 자체를 엉뚱하게 차는 경우도 많지만) 한 끗이 부족해서 볼에 발을 못 대거나 혹은 발을 갖다대더라도 타점이 안 맞아서 볼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죠. 아마도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ㅠㅠ
과연 이것이 그저 축알못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뿐 지단과 벤제마가 보란듯이 다시금 자신을 증명하는 결과로 나아갈지, 아니면 완만하지만 뚜렷한 하강세를 보이며 현재의 위치에서 내려가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후자라면 슬프겠지만, 그리고 속터지겠지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 생각되네요.
사족에 사족을 덧붙이면, EPL팀이 피지컬이 정말 단단하긴 하네요. 카세미루가 오늘처럼 '수비적'으로 자기 위치 못 지켜내고 튕겨나가는 모습은 처음 보는듯-_-;;;;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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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알 2017.10.18맨유는 버스 세워서 발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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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총과장미 2017.10.18@황알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참 좋았는데, 정작 시즌에 돌입하고 보니.... 상황이 참 거시기 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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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날두7 2017.10.18개인적으론 펩이 크로스를 내리고 티아고를 올린것도 있고 크로스는 전시즌 롤이 최적인듯해요. 그리고 우리팀에서 온더볼로 뭔가 기대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이스코,마르셀루 외엔 없는데 세바요스 좀 억지로라도
썼으면 좋겠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총과장미 2017.10.18@축날두7 크로스의 플레이 성향을 고려하면 조금 안 맞는 역할/과한 요구인 건 맞습니다ㅠ;;;
그래도 기술이나 역량 자체가 부족한 선수는 아니니 조금만 더 과감한 방식으로 변화했으면..... 하는 희망고문(?) 중입니당;;;
저도 지단이 세바요스 좀 많이 썼으면 좋겠어요. 현재 활용되고 있는 주전과 서브자원의 색깔이 너무 동질적이라 문제인데,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자원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해적왕 2017.10.18@축날두7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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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7.10.18*사실 서른줄에 접어든는 선수는 피지컬이 하향세를 탈수 밖에 없긴 하죠;; 전 오늘 벤제마는 아주 나쁘진 않았다고 봐서...
그리고 저도 크로스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세바요스를 기용하거나. 중미 중 하나가 좀 더 공격에 기여해야 해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18@마요 정말 십분 공감합니다. 크로스를 콕 찝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그만 안정적인 것을 지향하기 보다는 미드필더 라인 중 한명은 반드시 공격가담을 하면서 상대의 보편적인 두줄수비를 함께 깨주어야 한다고 봐요.
우선적으로 우리 공격진 자체로는 말씀드린 것을 이행하기 힘드니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총과장미 2017.10.18@마요 그래도 아직은.... 벤제마가 1~2년 정도는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약간의 부진은 피지컬이 아니라 플레이 방식이나 집중력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역시 스트라이커들은 피지컬 하락 시점이 빠르긴 하네요ㅠ;;;
세바요스만 좀 팀에 안착되면, 이스코-세바요스, 크로스/모드리치-세바요스 간 교체출전을 활용해서 팀의 색깔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 지단 감독의 로테이션 수완을 다시 기대해 봐야 할듯...ㅠ.ㅠ~ -
DONALDO 2017.10.18진짜 크로스뿐만 아니라 수미제외 하더라도고 우리팀 미드필더들 너무 안정적인 패스만하지말고 킬패스도좀 적절하게 해줬으면하네요 날두 좋은위치에서 침투할때 저기를 찔러야하는데 그냥 횡패스해버리는 장면이 경기당 수없이나오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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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오연서 2017.10.18@DONALDO 2222 머머리의 지시사항인지 미드필더들의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침투패스 타이밍에 그냥 공을 돌려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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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총과장미 2017.10.18@DONALDO 우리 세계최고 미드필더 두명이 가진 단 하나의 약점이죠.... 라스트 패스 능력이 좀 떨어지는ㅠㅠ;;;
그나마 이스코가 이런 부분을 잘 수행할 수 있는데, 단 한명의 힘만으로는 상황을 풀어나가는 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주전 미드필더가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 바꾸거나 이런 능력을 가진 벤치 자원 중 한명이 준주전급으로 안착해야.... (요즘들어 세바요스 세바요스 노래 부르게 되는데-_-;;; 세바요스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아센시오가 이런 역할을 해주었다면 가장 좋은 그림이 나왔을 텐데, 요즘 폼이 죽어버려서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참 안타깝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