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끼는 마드리드의 문제.
이것은 우리 모두 어느정도는 예상했었고 충분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클럽이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결국은 발생하게 된 최근의 사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런 글을 쓰리라고 생각들었기에 글을 쓰기가 더욱 짜증이 나네요. 더 안타깝기도 하구요. 가끔은 정말이지 구단 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몇경기를 제외하고서는 탄탄한 중원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경기를 했으며 결정력을 제외하고서는 작년보다 크게 나빠진 모습들은 아니었습니다. 슈퍼 클럽이라고 까지 하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도르트문트나 소시에다드 전에서는 그 중원을 바탕으로 분위기에 안맞는 걸출한 승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구요.
사실 이적시장 말, 시즌 초에는 단단히 내려앉은 상대의 라인에는 이스코가 있기에 어느 정도는 효과를 발휘하겠지 하고 생각한적도 있었습니다만 작년 이스코 시프트를 경험한 스페인의 유능한 감독들은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서 되려 이스코가 지친것 아니냐는 평까지 나오고 있구요. 하메스를 대신해줄것으로 보이던 아센시오는 요즘 성장통을 겪는 모양새구요.
해결책은 전술의 수정과 선수의 영입이 있습니다. 먼저 전술쪽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상대의 밀집수비를 깨는 방법에는 페넌트레이션 작업에서의 순간적인 숫적 우위 혹은 유효한 온더볼 자원을 통해 순간적으로 블럭을 무효화 시키는 것과 잦은 횡적 전환을 통해 블럭을 흐트러 트리는 것이 제일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바르셀로나가 취하는 자세를 예로, 후자는 최근 PSG가 가지는 모습을 예로 들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 팀의 윙어들은 좌우를 종적으로 활발하게 흔들수 있는 유형이 아니기에 더군다가 부족한 횡적 움직임을 가져가주던 윙백들도 줄부상으로 누워버린 마당에, 이에 더해 마드리드는 말도 안되는 중원의 뎁스와 클래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중원 집약적인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방향성의 꽃이 이스코이구요. 해서 마드리드를 기준으로 보자면 상대의 밀집수비를 페넌트레이션 작업에서 2:1 패스라던가 하는 좁은 공간에서의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박살 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마드리드 내에는 페넌트레이션 작업에서 유의미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자원이 이스코를 제외하면 전무합니다.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라는 미드필더 라인은 빌드업 과정과 볼 순환의 측면에서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여줄 뿐이지 조금 더 다가서서 문전에 직접 타격을 가할때만큼은 크로스존과 같은 몇몇의 상황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3선의 선수들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입니다. 해서 상대가 라인을 내리고 주저 앉으면 뒤에서 갈곳 없는 볼을 받아줄 뿐이지 그 외의 선택지가 없습니다.
때문에 카세미루가 빌드업을 위해 내려온 크로스 모드리치를 대신에 순간적으로 공격작업에 참여하는 방식을 선호했었는데, 같은 맥락으로 직선적인 드리블이 가능한 코바시치의 3선 배치도 선호했습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도 완벽하지 않은 이때에 카세미루까지 튀어나가면 크카모 특유의 안정성이 헤칩니다.
팀의 장점인 중원 뎁스를 들어 마르코스 요렌테와 세바요스의 활용은 유의미한 전술적 변화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요가 빌드업을 돕고 한층 위의 세바요스와 다른 미드필더들을 조금 더 공격작업에 참여시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전술은 수비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니 아무래도 약팀만을 상대할때 시험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약팀 못잡아서 팀이 이모냥이 되어 이런 글도 쓰여지는 것이니 해볼만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화살을 1선의 선수들로 돌려보겠습니다. 미드필더가 직접 공격작업에 참여할수 없다면 공격수들이 좁은 공간에서, 물론 어렵겠지만, 순간적인 라인 브레이킹을 통해 유효타를 날릴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라인 브레이킹의 1인자 호날두는 벤제마의 부상으로 중앙에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비숫자가 많다보니 중앙 그 자체에서는 사실 그런식의 움직임을 가져가기가 어렵습니다. 왼쪽의 아센시오는 극초반의 한두경기를 제외하면 상태가 메롱이고 베일은 이런 측면에서 봤을때 그나마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만, 그는 시한폭탄이지요. 사실 지단도 우리 클럽의 이런 한계를 알기에 벤제마를 기용할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벤제마가 없으니 뭐 별다른 수가 없겠죠. 그래서 결론짓자면 벤제마의 복귀 혹은 마요랄의 재발견이 없다면 전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것은 엄청나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 가지고서는 제로톱도 못써요. 모양새만 제로톱이지 그 움직임을 받쳐줄 선수가 없으니까요.
물론 이스코 시프트같은 매직이 지단의 손에서 또 나올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축구를 계속 매직에 기대어 예측할수는 없으니까요.
잠시 사족을 붙이자면, 호날두는 천부적인 스코어러지 플레이메이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메이킹이 안된다라기 보다는 호날두가 득점에 유효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더 효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단은 벤제마의 혹시모를 부재를 호날두의 중앙화로 해결할 모양이었나 봅니다만 앞서 주욱 언급한 팀의 특성상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 전술이 되어 버렸죠. 마요랄은 물음표 뿐인 선수라 그를 내보내고 조금더 나은 공격수를! 여름에 우리는 그렇게 외쳤지만 마요랄을 남겼고 호톱을 계획했습니다. 호톱은 망했는데 마요랄의 기용까지 뜨뜨미지근 하니 지단의 의중이 무엇이었는지 이해가 안가는 처사의 연속입니다 하하.
문제는 이런 모습이 계속 된다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진이 계속되면 결국 피치위의 선수들의 멘탈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동네 운동장에서 하는 조기축구도 마음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는다면 기분이 상하기 마련인데 시시각각 평가받고 그것이 몸값으로 반증되는 일류 프로 축구 선수들은 그 압박감이 어떠할까요. 해서 저는 겨울 이적 시장에 늦었지만 그래도 영입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횡적 움직임을 가져가 줄 수 있는 선수이거나, 현재의 방향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를 영입하던지요.
2선 3선에서 페넌트레이션 단계에까지 영향을 끼칠수 있는 선수는 저는 현재로서는 포그바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포그바는 영입이 쉽게 이행될수 있는 선수가 아니지요. 그렇다고 다른 클럽의 선수로 눈을 돌리자니 성에 차는 선수가 없습니다. 2선에 공미를 두는 전술은 지단이 하기에는 너무나 대대적인 전술 변화 이구요. 때문에 저는 이 문제 해결은 어쩔 수 없이 1선의 선수들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티모 베르너가 마드리드 영입설이 돌고 있고 레비가 언해피 기사와 더불어 팀이 무너지고 있으며 해리 케인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요. 티모 베르너는 좌측면에서 직선적인 유효한 움직임을 가져와 줄수 있는 선수이고 레비는 벤제마 상위호환으로 마드리드에 와준다면 당장 플랜A에 엄청난 버프를 가져와 줄 것이구요. 해리 케인은 최근의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면 마드리드에 혹시라도 이적한다면 나이도 그렇고 제일 기쁜 이적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베리니 이카르디니 조금 덜 검증된 선수들도 있습니다만, 겨울 이적에 급하게 수혈을 하는 것이라면 더 어려움이 있더라도 검증된 선수들을 모셔오는것이 팀의 레이스에 더 효과적일것이라 생각하구요. 물론 언급한 세 선수는 장기적으로도 유효한 자원들이구요.
철지난 떡밥이지마는 여러모로 음바페가 아쉬워지는 요즘입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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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ysd 2017.10.02해리케인, 티모 베르너, 그리즈만, 레비, 산체스 중에 당장 왔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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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2@orionysd 언급하신 선수들 다 훌륭한 선수이고 마드리드에 온다면 굉장히 기쁘겠죠.
하지만 저는 그리즈만 영입에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그리즈만은 전성기 호날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스코어러로 저는 분류하고 있는데, 이말이 무슨뜻이냐 하면, 결국 센터에 벤제마와 같은 페넌트레이션 리더나 게임 리딩이 되는 제한적인 톱이 또 필요로 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렇다고 그리즈만이 예전 호날두만큼 쑤컹쑤컹 골을 넣어줄것이냐 그것도 조금 의문이구요.
물론 그리즈만 + 케인,레비 와 같이 현재 조합과 비슷한 유형을 가지는 월클급 톱이 동반된다면 두팔들고 환영입니다 ㅎ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orionysd 2017.10.02@GODH 공미와 세컨탑의 위치에서 뛰면서 활동하고 그리즈만은 활동량도 많으며 저번시즌 알레띠와 준결승전을 보면 수비가담도 좋죠 게다가 득점려이 좋지만 스코어러 보다는 예전 루니와 더 비슷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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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2@orionysd 예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우리팀에서 뛰게 된다면 지금의 호날두롤을 이어 받으수밖에 없지요. 그러자면 또다시 지금의 호날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가지고 가지 않겠냐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모쪼록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orionysd 2017.10.02*@GODH 꼭 호날두를 이어 받아야 한다는게 어떤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좋은 의견 감사드리고 토론할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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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3@orionysd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ㅎㅎ
작성자님의 댓글을 보고 댓글을 작성하다가 문득, 그러게? 왜 꼭 호날두 롤에서만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던거지? 하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제 딴에는 유형은 다르지만 호날두와 그리즈만 모두 세컨탑의 위치에서 활동하고, 자연스레 호날두의 대체자로 영입한다는 나름의 편견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또 호날두와 유형이 다른 만큼 전술적 수정이 필요할 것이고 전술적 변화를 배제한다면 현 지단의 플랜에 들어갈 자리는 호날두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또하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ZeroPARK 2017.10.02중거리슛을 많이 시도해봣으면 좋겠어요 크카모 모두 슛좋은데 너무 안정적으로 하는느낌? 세컨볼도 기대할수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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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2@ZeroPARK 그 안정성 때문에 우리가 강팀을 수월하게 잡고 가고 있기는 하지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크카모가 공격작업에 조금 더 원초적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마음은 저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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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으로 2017.10.02중원의 안정성이 강팀과의 경기에선 빛을 보는데 약팀과 할 땐 너무 정적인 느낌이네요 . 몇수아래의 팀과 경기에서는 요렌테 마요랄 세바요스 같은 선수들이 뛰었음 합니다 .. 이번 에스파뇰전에서도 나름 마요랄 선발을 원했었는데 또 호톱을 들고나오는 지단의 의중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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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2@천상으로 맞습니다. 해결법을 팀 내에서 찾자면 모드리치보다 화려한 방식으로 문전에 한발 더 다가가는 세바요스를 기용하거나 2선 아래의 선수들에게 빌드업의 짐을 내려놓게 해주는 마요를 기용함으로서 크로스 모드리치와 같은 선수들에게 공격작업에 참여시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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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날두7 2017.10.02제가 축알못이지만 최근 저희팀과 바르셀로나,맨시티,파리 경기를 보고
그낀게 저 팀들은 어떤 선수가 볼을 몰고 박스에 가까워져가면 주위 선수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주며 수비수들을 끌어내거나 주의를 흐트려 공간을 만들고 슛을하든 패스가 들어가든 연계를 하든
찬스를 만드는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풀백들 까지)
그래서 그런지 디마리아 하메스 모라타가 최근들어 더 생각이 나는것 같기도 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2@축날두7 그게 의도적인건지 아닌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팀이 분명 현재 분위기가 좋은 팀들보다 유기적인 볼움직임이 적은것은 사실입니다.
모험적이지 않다보니까 안정적이 되는건데, 이것이 비교적 낮은 라인에 수비라인을 형성하는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확실히 독이 되고 있지요. 어떻게 지단이 헤쳐나갈지 참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시즌이 될것 같습니다. -
No. 22 ISCO 2017.10.02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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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7호날두 2017.10.02역대급 시즌이 시작될꺼같았는데..
모라타의 부재가 너무 큽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2@RM7호날두 사실 우리팀이 여타 다른 팀들에 비해 찬스메이킹이 눈에 달리게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그에 비해서 결정력이 너무 좋지 않아서 그렇죠. 그런 맥락에서 작년과 같은 활약을 한 모라타의 부재는 정말 뼈아픕니다.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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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장미 2017.10.02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글이네요. 추천드립니다!!
이적시장에서 레비급, 음바페급은 차치하고 그냥 정상적인 로테급 9번만이라도 영입했다면 상황이 나았을 텐데 아쉽습니다ㅠㅠ 마요랄이 있고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직은 유망주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지단이 현재까지는 로테급으로도 고려 안 하는 것 같기에....
우리팀 2선 자원이 풍부하다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동선을 보면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날카로움이 덜하죠. 2선 미드필더들이 3선으로 내려오는 움직임이 많아서 점유율 유지에 도움이 되는 건 좋긴 한데, 2선에서 1선으로 침투하는 움직임/마무리 슈팅 같은 건 상대적으로 덜하고요. 결국 하프라인 부근 중원에서 풍부한 움직임으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상대를 박스 앞쪽까지 밀어 넣는 건 잘 하는데, 이 이후의 선택지가 볼을 사이드로 빼서 크로스/컷백 형태의 (라스트패스를 올리기는 수월하지만 중앙을 직접 공략하는 것보다는 성공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마무리작업을 택하니 슈팅찬스가 양적으로는 많긴 한데 질적으로 좋다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9번 유형 선수의 부재로 경기 양상은 더욱 더.....=_=;;;;) -
총과장미 2017.10.02강팀과의 경기는 차치하고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상대 박스 앞쪽 중앙공간에서 선수들의 동선이 보수적인 게 항상 아쉽더군요... 말씀대로 상대의 밀집수비를 마주했을 때 순간적으로 숫적 우위를 가져가야 중앙에서도 뭔가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선수 숫자가 적죠(박스 안에 2명은 고사하고 가끔은 9번 유형도 아닌 호날두 1명만 달랑 있는....-_-;;;;). 박스 앞 중앙쪽에서 상대의 밀집수비를 공략하려면 때로는 좁은 지역에 과감하게 많은 숫자의 선수들을 순간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을 쓰는 것이 효과적인데, 수비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우리팀은 참 이런 모습이 잘 안 나오죠;;;; (강팀과의 경기는 이해할 수 있는데 왜 체급 낮은 팀과의 경기에서도 계속 이러는지... 이러니 양학이 어렵죠ㅠ_ㅠ;;;)
혹은 최전방의 선수가 미끼 역할을 하고 2선의 선수가 순간적으로 침투해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는 1선의 선수가 몸으로 공간을 장악하는 9번유형의 선수도 아니면서 골 타게터이기 때문에 미끼 역할도 기대하기 좀 어렵고요. (그나마 오늘은 지켜보기 답답했는지 호날두가 타게터로서보다는 미끼/조력자 역할도 하면서 어시도 했죠. 근데 기본적으론 호톱시 타게터가 기본 역할이라 이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게 문제;;;;)
요즘 경기를 보다보면 이렇게 보수적으로 운용할 거라면 아예 2선 미들 왕창 투입해서 사이드고 중원이고 완벽한 점유율 제어를 노리고 박스 앞 중앙에서도 월등한 테크닉으로 확률 높은 변수를 창출시키는 방식이 낫지 않나 싶기도 해요. 벤제마가 빠져서 계속해서 호톱 쓸거라면 베일이나 아센시오 말고, 이스코-세바요스+크카모 투입한 4321이나 한 번 써봤으면 하는 마음도 들더군요...=_= -
총과장미 2017.10.02*경기에서 다른 부분은 그래도 최소한 그럭저럭 괜찮긴 한데, 딱 박스 안/앞쪽 공간에서의 움직임이 너무 아쉽다보니,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예전에 마르셀루나 이과인 영입했듯이 어디 남미에서라도 9번 유형 선수 재능 영입이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ㅠ.ㅠ;;;; (터지면 좋고 안 터지더라도 그냥 현상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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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2@총과장미 전반적으로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우리팀이자 지단의 병적인 집착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저는 밸러스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밸런스를 중요시 하는 나머지 유동적인 선수들의 침투나 선수 개인의 크랙적인 요소를 억제시키지요.
해서 정상급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무리없이 경기를 지배하지만 말 그대로 지배할뿐 점령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공격진마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요근래에 그 모습이 도드라지고 있구요.
저도 제로톱이나 공미를 활용한 전술, 두터운 뎁스를 이용한 미드필더라인의 양적 강화등을 생각해보았는데, 아직은 지단이 가진 전술적 역량으로는 해결하기 너무나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지단은 전술에서 풍기듯 모험을 하기 보다는 학습을 통해 발전을 해나가는 유형의 감독이니까요.
지단의 전술적 역량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결국 저는 이른바 텐백수비의 해결책을 외부 선수 영입에서 찾은것이구요. 또 지단은 선수들을 부품 교체하듯 바꾸며 전술적 변화를 꾀하는데에는 꽤 소질이 있어 보이구요. 당분간은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가면서 버티는데에 중점을 둬야 할것 같아요.
여하튼 댓글 감사합니다! -
마요 2017.10.02맨유전에서 이스코가 베일과의 원투패스로 기록한 골과 같은 장면이 많이 나와야죠ㅎ 그런시도가ㅡ실패하더라도ㅡ많았으면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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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3@마요 맞아요. 과감해질 필요가 분명 있는것 같아요. 요즘 분위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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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dane21 2017.10.02이스코 말고는 중앙 페너트레이션에 능한 자원이 없어서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그런 자원이 아쉽죠. 아센시오는 아직 정확성 면에서 더 성장해야 하고요. 여러모로 이스코에게 부담이 너무 커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골문쪽으로 직접적으로 침투와 마무리가 가능한 선수가 있어야 할텐데 벤제마는 맛이 갔고 호날두는 중앙에서는 그 위력이 줄어드니까요. 여러모로 마요랄만 믿고 중앙공격수 영입을 안 한 것은 아쉬운 선택입니다
만약에 이번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그건 이스코가 시즌 내내 미쳐줘야 가능한 일이라고 봐요. 하지만 이스코가 맡는 역할의 특성상 체력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고 나머지는 별로 대안이 없죠. 안타깝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3@zidane21 공감합니다. 더욱이 이런 것들을 많은 사람들이 다 어느정도는 예견했음에도 벌어진 일이라 더 안타깝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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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ysd 2017.10.03페넌트레이션 작업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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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10.03@orionysd 공격작업에는 크게 빌드업과 페넌트레이션 그리고 피니싱 정도가 있는데요. 빌드업은 공격 전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라 보면 되고 페넌트레이션은 그 방향성 안에서 세부적으로 행해지는 침투나 돌파같은 문전 앞에서의 직접적인 움직임들을 말합니다. 피니싱은 마무리 그 자체이구요. 답변이 되셨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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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7.10.04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