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구의 결정에 반발한 브라질 축구 협회

브라질 축구 협회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청소년 국가 대표 팀 차출 문제를 놓고, 반대 의사를 전달한 플라멩구의 결정에 분노했다.
내달 6일부터 28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U-17 청소년 월드컵을 앞두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소속 팀인 플라멩구가 그의 국가 대표 팀 차출에 반대했다. 이러한 플라멩구의 결정에 브라질 축구 협회는 매우 분노한 상태다.
2018년 6월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조국 브라질에게 U-15와 U-17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우승을 안겨준 핵심 선수다. 특히, 그는 U-17 남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브라질 청소년 국가 대표 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
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소속 팀인 플라멩구는 ‘별도의 협의 내용’을 언급해 그의 청소년 월드컵 참가를 최종적으로 불허했다.
얼마 전 플라멩구는 “우리가 코파 챔피언이 되면 비니시우스는 월드컵에 참가하고, 준우승을 한다면 남은 리그 일정을 위해 불참하게 됐다”며 비니시우스의 차출 문제를 놓고 브라질 축구 협회와 사전합의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이 사실을 들은 브라질 축구 협회는, 플라멩구의 결정에 반발했다. 에두 가스파르는 “지난 9월에 우리는 베르너와 파울리뉴, 그리고 비니시우스의 소속팀들에게, 그들을 소집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파울루와 바스코 다 가마는 그들의 선수들을 보내줬지만, 플라멩구만은 그렇지 않았다”며 플라멩구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현재 브라질 축구 협회는 청소년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출국 비자 발급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 축구 협회와 플라멩구는 비니시우스의 차출 문제를 놓고 빠른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에두 가스파르는 “이번 문제는 비니시우스의 잘못이 아니다. 그는 좋은 남자”라며 비니시우스를 감쌌다. 이어 “나는 플라멩구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클럽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며 플라멩구를 비판했다.
한편, 브라질 언론사 ‘글로브에스포르테’는 플라멩구가 브라질 컵에서 우승한다면 비니시우스를 국가 대표 팀에 보내주기로 한 조항이 있었지만, 컵 대회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 조항이 발동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조항이 사실이라면, 레알 마드리드와 그들의 서포터들은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브라질은 에스파냐와 같은 조 소속인데, 에스파냐에는 빅토르 추스트와 모아 무크이리스, 세사르 헤라베르트, 안토니오 블란코, 페드로 루이스 등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비니시우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했던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과 서포터들은, 그의 출전이 무산된다면 상당히 아쉬울 것이다.
http://www.marca.com/futbol/real-madrid/2017/09/30/59cf532c22601ddb588b45c4.html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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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가 2017.10.01마지막 문단이 중요하군요
출전 못하니 레알유스들 상대하는 비니시우스를 볼 수가 없다니 아쉽넹.. -
외데고르 2017.10.01보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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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 2017.10.01뛰게 해주지도 않을거면서 보내줘 그냥
진짜 스페인이랑 경기하는거 기대했는데 -
Toni Kroos 2017.10.01그는 좋은 남자인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