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가 잘했어요 ..
물론 결정적인 거 날려먹은 것도 있지만
대단한 선방쇼를 보여준 아단도 잘했고
계속해서 수비라인 어떻게 잡는지 화면으로 분석하면서 보여주는데
베티스가 수비적으로 정말 촘촘하게 잘했습니다.
선수들이 하나같이 많이 뛰면서 압박하고 라인도 맞추고
패널티 지역에선 공간을 안주더라구요.
사실상 베일이 사이드로 빠진 호톱 4141 전술이었는데
박스 안에 상대 선수 8명가까이 있는 걸 호날두라도 제공권을 따내서
헤딩을 정확하게 하기가 쉽지않죠. 그렇다고 발밑으로 공을 운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경기장이 비가와서 미끄럽나? 자주 넘어지고 볼 임팩트가 안좋았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렇게 잠그는 상대에서는 레알이 답답한 경기력 펼치는 건 꾸준했기 때문에
이에 해답을 찾는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베티스가 공격나오다가 역습당할 때는 레알은 굉장히 날카로웠어요.
상대방 페널티라인까지 내리고 잠글 때 해법은
1) 크랙형 선수가 밀집된 수비지역을 헤집고 다니면서 수비라인을 붕괴시키거나
2) 피지컬 좋은 공격수들을 박스 안에 대거 투입시키고 크로스 올리는 것입니다.
첫번 째 같은 경우에는 메시나 아자르가 주로 보여주는 플레이로 보시면 될 것 같고.
두번 째 같은 경우는 맨유의 루카쿠 펠라이니 플레이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이스코는 전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질질끄는 플레이가
오늘 여러번 나오면서 공을 뺏기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줬습니다.
또한 지금 벤제마와 모라타가 없는 현재 마요랄이 제공권이나 피지컬이 좋거나 발기술이 좋은
공격수가 아닌 이상 이 두 옵션 모두 사용하는게 어렵죠.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두껍다는 지단의 자만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역습에 너무 특화되어있어요.
공격수 영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깨닫길 바랍니다.
현재 갖고있는 선수와 전술로는 최상의 경기였지만
결과적으론 운도 없었을 뿐더러 베티스수비와 골키퍼가 인생경기 했다고 했을정도로
잘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더 응원합니다. 레알 선수들.
이번 패배가 앞으로 정신무장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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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ca 2017.09.21레알을 상대로 두줄 수비를 시전하는 팀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호톱은 진짜 비효율 적인 것 같습니다. 이왕 점수차 벌어진거 모험이라도 해서 좋은 방법을 찾아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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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n 2017.09.21선수단을 갈아엎고 메시라도 데려오지 않는한 밀집수비를 뚫어주는 드리블러 찾기는 힘들고 굉장한 패스플레이로 작품을 매번 만들 수도 없고 헤더 옵션이 줄어든 건 확실히 치명타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확률 높은 역습 찬스가 왔을 때 결정을 지어줘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그걸 못할 때 미끄러지는거고
지단의 벤제마 무한사랑이 종지부를 찍을 날을 기다리지만 영입 안한 건 지단 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늘 그래왔듯 영입 결정이든 재계약 결정이든 결국 구단이 하는 거거든요 모라타 나가지말라고 설득한 지단인데 사주면 썼겠죠 벤제마 재계약 사사삭 하고 서브공격수 옵션을 궁리하는 상황이었는데 피지컬도 좋고 기술도 좋은 공격수가 서브하러 올 리는 없고 피지컬만 좋아보이는 선수를 사기에는 레알이 그런 헤더 특화 선수 영입하는 걸 싫어하죠 (흐흐긓ㄱ흑) 그래서 결국 아 귀찮다 하고 유스를 쓰는 (...) 발등에 불 떨어져봐야 임대 같은 거 잠깐하고 \'것봐 별로 필요없지?\' (...) 몇년째의 패턴입니다 이번시즌이 과연 벤제마의 마지막 철밥통 시즌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죠
그래서 이번 경기의 교훈은 1그냥 포백만 쓰자 5명 3명 쓰지말고 백포길만 걷자 2선발로 호톱은 특히 수비적인 약팀 상대로 힘들 수 있고 3쓰려면 측면공격수 2명과 함께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7.09.22*@Floren 영입 관련해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 정말 공감가네요.
지단이 영입 필요 없다고, 우리 충분히 필요자원들 갖고 있다고 인터뷰를 했었기 때문에 지금 질타받는 것도 이해됩니다만ㅜ
말씀대로 영입/방출은 결국 구단이 하는 거고, 감독은 요청만 할 뿐 거의 유명무실하다고 봐야죠. 레알같은 구단은 특히나 말이죠. 상황수습용 멘트 정도가 허락된 재량이라는 느낌도 있습니다.
폭바부터 시작해서 아자르, 음바페 등 영입요청/모라타 잔류요청 등 지단이 무갓처럼 튀지 않아서 그렇지 때때마다 항상 요청은 꼭꼭 했었어요.. -
Toni Kroos 2017.09.21인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