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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4라운드 소시에다드-레알전 단상

마요 2017.09.18 09:19 조회 2,815 추천 4


1.

현역시절 마에스트로로 이름을 날렸던 우리 머머리 감독의 특징은

볼을 소유하지만,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가장 적절한 패스를 넣을 줄 알았다는 거죠.

즉 내줄때 내주고, 칠때 치는 그런 타이밍이 좋았다는 거죠. 우리 미드필더 중엔 모드리치가 그에 해당하고요.

상대적으로 볼을 끄는 문제로 욕을 많이 먹었던 이스코도 이제 그 타이밍이 나오죠.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어제 미묘하게 아센시오의 타이밍이 조금 아쉬웠어서 그렇습니다.

오픈 공간에 조금 더 빠르게 패스를 넣어주었으면 하는 상황에서 은근히 볼호그 기질이 있더라고요.

물론 단순 미드필더가 아니라 슬래셔 기질도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보이는 성향이고, 어제는 특히 지단의 지시일 수도 있지만 아쉽더라고요.

물론 훌륭한 패스도 여러차례 나왔으니 뭐라 하긴 그렇지만요.


2.

소시에다드의 오른쪽 라인이 위협적이었는데

그래도 후반에는 테오가 직선돌파후 크로스라는 패턴을 알고 방어를 하더군요.

작년에 코엔트랑이 백업이었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마요랄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을 해주었죠.

양발을 다 사용할 수 있는 선수고 테크닉도 저질스럽지 않으니, 저를 비롯해 그를 무시했던 많은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3.

올시즌 훌륭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소시에다드 원정길에서 이긴것은 이 팀이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있는지를 보여준 게 아닌가 합니다.

호벤이 없는 가운데 최전방의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애시당초 이 팀이 구축하고 있는 스쿼드가 질이나 양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한거죠.

마요랄을 쓴 지단의 전술도 나쁘지 않았고요.

교체카드 한장을 거의 끝까지 쓰지 않은 것은 굉장히 신중한 태도 였는데 아예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코시절 틈날때마다 안첼로티가 리아소르 얘기를 했을수도 있고...

코바치치 부상에, 크로스 휴식(부상?)에도 세바요스가 백업으로 있는 참 대단한 미들진...경기력이 좀 나쁜 날은 있어도, 경기 자체가 밀리는 그림이 잘 안나오네요.

아직까지 득점력이 아쉽지만, 앞으로도 지는 각은 좀처럼 나오질 않을 것 같아요.


4.

치달골 하나 넣었지만 베일은 아직 갈길이 멀었죠.

그래도 베일이 부상에서 완전회복해서 전의 폼을 보여준다면, 이것은 월드클래스 선수를 하나 영입한 거나 마찬가지죠.(엥 이거 벵거가 자주 하는 말 아니냐)

입밖에 내기 꺼려지는 올시즌 우리의 두가지 목표(전관X, 챔스 3X패)를 수월하게 해내기 위해서는 레알에서 가장 욕 지분을 많이 차지하는 이 월드글라스와 협박마의 폼 회복이 가장 관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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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arrow_upward 베일 시속 35가 의미하는것, arrow_downward 득점력 문제가 구단 내에서도 이슈였던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