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레알팬이 파리의 행보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이유
제가 나이가 많지 않아도 축구를 알게 된 이래 변하지 않는, 마치 격언처럼 알고 있던 사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최고의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사실이었죠. 정확히 말하면 '최고의 선수는 웬만하면 레알이 거금에 영입한다' 정도겠네요. 페레스 이전 축구계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지켜보면, 해축계에서 나름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위 사실이 부정될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던 네이마르는 결국 바르셀로나가 돈으로 데려갔고, 이 선수는 웬만하면 나중에라도 레알 가겠다 싶었던 포그바와 음바페도 결국 맨유로 갔거나 파리로 갈 상황입니다. 지난 여름 레매에서 큰 아쉬움으로 남았던 제수스사가도 비슷하죠. 펩을 보고 갔든, 주전 보장을 약속받았든, 어쨌거나 맨체스터시티의 미래를 선택했습니다. 결국 레알 외 구단도 이제 돈만 있으면 최고수준의 플레이어/유망주를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거죠.
포그바는 유로2016 때 미진했던 활약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 접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맨유가 포그바에게 제시했던 주급이 레알이 도저히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죠. 주급체계 유지 차원에서요. 결국 돈이 얽혀 있습니다. 음바페도, 사실 레알과 파리가 똑같이 목숨 걸었다면 레알이 이겼을 거라 내심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레알은 음바페에게 12m유로 이상 제시할 수가 없었다는 것 역시 사실이죠. 어떻게 보면 참 공평합니다. 천하의 레알이라도 주급체계라는 족쇄(?) 때문에 영입에 제한이 걸리니까요. 뭐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포그바제수스음바페는 정말 탐나던 선수였고 레알과도 진한 링크가 났던 선수들이지만, 세계 최고의 경지는 아직 밟지 못 했고, 레알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올여름 위기의식이 구체화되더군요.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부자구단들이 제 아무리 돈을 펑펑 써봐야 메날두급의 선수들을 빼오지 못 하는 이상 허울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레바뮌의 지위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영역이고, 레바뮌과 이하 클럽들과는 벽이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네이마르가 파리로 가니까 바르셀로나는 한순간에 분위기가 처참해졌죠. 바르셀로나가 간택받았으니 망정이지, 바르셀로나가 무너졌다면 그 어떤 클럽이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까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상황이 다르긴 합니다. 레알은 파리와 사이가 좋으니까요. 이 대목에서 파리, 뮌헨, 도르트문트 등 다수 명문구단들의 회장단과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며 맨유 등과도 표면적으로는 좋은 사업파트너관계를 유지하는 페레스의 수완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군요)
파리라는 구단의 특수성만으로 그들을 논외로 생각할 순 없습니다. 결국 파리는 레알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해야 하는 uefa 그늘 아래 있고, 선수영입을 두고 현실적인 경쟁이 발생하는 구단입니다. 우리는 시민급이고 저들은 급이 다른 국가급이라면 떼놓고 생각해야 하나요? 중국은 그럴 수 있습니다. 세계축구의 헤게모니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가려면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uefa 내 구단에서 구단으로라면 다르죠. 생각보다 쉬울 겁니다. 파리는 현실적으로 레바뮌의 지위를 위협할 구단이 될 거라 봅니다.
전 그런 의미에서 최근 파리의 행보에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네이마르로 수천억 기지출한 상태에서 음바페까지 지를 줄은 몰랐습니다. 전 나름 여기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거든요. 파리가 순식간에 레알의 위상을 꺾고 올라선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 레알도 요새 잘 나가는 덕에 테오와 세바요스가 오고 싶어 안달이었죠. 그리고 레알과 파리가 다르다고 본 분들이 마냥 성적에 취해 현 상황을 얕잡아 본다는 말도 아닙니다. 아마 레알 나름의 강점과 페이스를 가지고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하신 거겠죠. 저는 거기서 살짝 다르게 파리 이하 머니구단들의 위협이 이젠 현실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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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Merengues 2017.08.25앗... 같은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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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7.08.25추천드립니다. 완벽하게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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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2017.08.25너무너무 공감하네요 앞으로도 우리팀의 이적시장은 절대 순탄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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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ALDO.7 2017.08.25언젠가는 헤게모니가 넘어가겠죠. 그 경계의 어느 지점에 선 걸로 보이는 지금까지는 그래도 최고의 기량으로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우리 선수였으면 하는게 지나친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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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나타 2017.08.25*@C.RONALDO.7 네 레알에게도 암흑기가 있었듯이 세계1위클럽은 계속 바뀔 겁니다. 그건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고, 페레스 할아버지가 와도 언젠가 찾아 올 침체기는 막을 수가 없을 겁니다.
다만 전 그 시기가 최대한 늦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현명하게 앞길을 헤쳐나갔으면 합니다. 축구판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하이퍼인플레를 마냥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오히려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관점을 살짝 바꿔보자는 말이지요. 최고선수에 대한 최고대우, 현실에 부응한 과감한 이적료 지출 등이 그 방법이겠고요.
그런 의미에서 올해초 비니시우스의 영입은 꽤나 의미 있는 승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페레스가 감을 잃지 않았다고 봐요. -
셀라데스 2017.08.25세상이 변하듯 축구계의 트렌드도 변하겠지만
변함 없는 것은 \'성적\' 이 아닐까요.
PSG의 상황은 저는 조금 특수하다고 보는게,
그들의 모기업(?)인 카타르 국부펀드의 정치적/외교적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국과의 단교로 인한 외교적 고립,
차기 월드컵 개최에 대한 전세계적인 비판과 비난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스포츠적\' 도구인 PSG를 이용해
국면 전환 혹은 인식 환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나 하는겁니다.
따라서 지금의 파격적인 머니게임 형태가 앞으로도 축구계 전체 트렌드를 대변할 수 없다고 보고,
나아가 상술했던 대로, 결국 성적이기 때문에
payroll 에 걸맞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결국 위상이 약하고 이해 관계로 엮인 팀은 와해 되기 십상이라 생각합니다.
만수르가 맨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당시,
몇 년 사이에 맨시티가 세계 최강 반열에 올라 설 것처럼 느껴졌지만
현실은 EPL 우승권으로서의 포지셔닝이고 여전히 유럽 타이틀과는 거리가 있는 것 처럼 말이죠. -
셀라데스 2017.08.25실제로 페레즈 휘하의 갈락티코 1기 시절에도 피구, 지단의 연이은 월드레코드 이적료 갱신으로 이적료 버블이 생기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후로 불과 몇 년 사이에 이적료 시장은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미래는 모르는 것이지만 너무 두려워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는 시민 구단으로서,
EPL의 모기업의 주가와 홍보 수단이 되기 위한 투자나,
PSG, 맨시티 등 중동/중국 거부들의 대외 이미지용 투자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만의 정체성과 철학을 지켜가며 운영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나타 2017.08.25*@셀라데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음 제 글이 \'우리가 파리처럼 돈을 쓰자\' 라는 취지의 글은 아님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PSG(이하 파리)의 프로젝트에 강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리뿐 아니라 첼시, 맨시티도 마찬가지죠. 돈을 쓴다는 것에 굳이 격을 논하자면, 최고의 구단이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전대미문의 이적료들을 갱신한 것과 스타트업구단들이 돈을 풀어 몸집을 불리는 건 무게감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첼시의 행보를 보면 돈으로 성적을 살 수는 있어도 요새 근본이란 말로 통용되곤 하는 전통을 사는 건 불가능하겠더군요. 적어도 십년~ 이내의 짧은 기간으로는요. 제가 본문에서 언급했던 레바뮌의 지위란 당장의 성적이란 뜻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리의 프로젝트가 카타르월드컵을 전후로 한 일시적 퍼포먼스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의견에도 부분적으로 공감합니다. 아무리 파리라도 매년 10억유로 규모의 이적시장을 보낼 수는 없겠죠. 언젠가 다가올 미래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당장의 일은 아닙니다.
그럼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둔 파리의 머니스웩을 좌시해도 되겠는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에서도 썼듯이 신흥부자구단들에 의한 피해는 분명히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겁니다. 결국 제가 가장 경계심을 느꼈던 부분은 축구역사상 역대 최고 클럽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최고 구단이라는 사실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장 부자구단들의 프로젝트로 인해 우리가 입을 수 있는 현실적인 피해라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파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한 건 꽤나 의미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진 그런 바가 없었다고 해도, 장차 레알이 아끼는 에이스나 유망주를 구단이름값만으로 지킬 수 있을까요? 현실을 직시하지 못 한다면 눈 뜨고 코 베일 수도 있습니다.
갈라티코 1기, 지단의 이적료 갱신 이후에도 해외축구 이적시장 그다지 과열되지 않았던 이유는, 지금처럼 해외축구판에 돈이 돌지 않아서입니다. 돈을 미친 듯이 쓰는 구단이 레알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피엘 중계권료 수익이 매년 대박치고 있고, 각종 투자처에서 구단에 투자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저들의 투자가 일시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선 쉬이 공감할 수 없군요. 결국 저들은 돈놀이하다 제풀에 지칠 것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제 생각엔 다소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셀라데스님의 말씀과 제 의견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슈가대디를 등에 업고 돈 펑펑 쓰는 그런 모습은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구단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경제학적마인드를 갖추길 바랍니다. 구단의 전통을 지키는 것과 이전과 다른 축구시장의 형세를 파악하는 것이 대립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저들 부자구단들로 인한 위기의식을 충분히 인지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요. -
GODH 2017.08.25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경제적인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가 이제는 머니파워로 이적시장을 이끌어가기가 힘들어졌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유능한 인재들을 미리미리 발굴하고 유소년 팀의 관리와 정책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팀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바르셀로나가 그러했고, 뮌헨도 이런식으로 구단 운영방침을 변경한 듯 보이지요.
소위 근본으로 따지자면 최고로 치는 레바뮌이 모두 유사한 방식으로 클럽의 노선을 변경한것보면 기성의 슈퍼클럽들도 나름의 정서를 찾아가고 또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 않나 하며 안심합니다.
그들이 역사를 돈으로 사려고 하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역사를 이어나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공격적으로 투자를 감행하는 누군가에게 휘둘릴만큼 대책 없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경계하면서 발전해야죠.
그리고 마드리드는 그것을 요즈음 아주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나타 2017.08.25*@GODH 구구절절 공감이 갑니다. 저도 레알 마드리드가 굉장히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포그바나 음바페사가는 소중한 스쿼드를 유지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배제해야만 했죠. 그건 애초에 우리 권능 밖의 일이었습니다.
제 글의 취지는 우리 레알이 잘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잘해나가는 레알에게도 저들은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다\' 정도였습니다 ㅎㅎ 레알은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경계하면서 발전해야 한다는 말씀이 딱 제 생각입니다 ^^ -
두두두다다다 2017.08.25오히려 맨시티가 무섭다고 생각해요. 예전 바르샤 보드진과 감독을 그대로 이식시켜놨으니 당장은 힘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치고 올라올거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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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똥따 2017.08.25바르샤는 선장이 산으로 가는방향에다가 배에 빵구가 여기저기나서 물이 차는상태에서 네이마르가 탈출한거라 보고
레알이라는 거함은 아주 좋은선장을 바탕으로 배가 튼튼하며 인원이 다찼습니다 누군가 내려야하고 그래야만 이배에 탈수가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부족한 자리가 있긴하지만 굳이 잘 작동하고있는배에
무리하게 도박을 걸 이유가 없죠
만약 지금 레알이 바르샤같은 상황이였다면 몇년간 묵힌돈으로
음바페든 베라티든 포그바든 다 사왓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레알주전은 구미가 떙기죠 허나 지금상황에서는 올해의 포지션별 보다시피 집안경쟁이였습니다 -
라울™ 2017.08.25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게, 네이마르도 가고 음바페도 간다고 해서 먼 미래에 대외컵 성적이 보장된건 아니라는 거죠. 정상급 선수들 쓸어 모으던 맨시도 아직 챔스 우승은 꿈에 불과할 정도로 돈만으로는 안되는게 축구판이에요. 물론 리그에서는 파리가 승승장구 할것 같기는 하지만 그걸 바탕으로 챔스에서도 선전하는건 꾸준한 경험이 필수입니다. 파리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다른 슈가대디를 보유한 유수의 클럽들도 마찬가지죠. 갈락티코 1기 시절에도 토티는 영입하지 못했고 발락이나 기타 등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 놓친건 많고 그 이유도 가지 각색이에요. 쿠티뉴나 뎀벨레 정도에 1억이 언급되는 지금도 레알을 거부하고 다른 팀을 선택하는 선수들이 많겠죠. 하지만 레알처럼 역사나 성적, 그 어떤 것에도 밀리지 않는 팀은 넘어서기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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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쥬옹 2017.08.25첼시가 그랬고 맨시티도 그랬듯 자국 리그는 먹을 수 있을지언정 챔피언스리그까지 얻어내는데는 저 두팀보단 짧을 순 있겠지만 그래도 제법 시간이 걸릴거라고 봐요..
성적면에서는 그렇지만 본문에 언급하신것처럼 특정선수를 두고 영입경쟁을 한다고 했을 때 예전의 그 짱짱했던 레알 프리미엄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금앞에서 많이 위축된게 저도 상당히 불안불안 해집니다.. ㅠ -
Inaki 2017.08.26돌고 도는 겁니다. 선수들이 별로 안오고 싶어하는 시기들도 여럿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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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7.08.29레알에 포베르 오고 페넌트가 이적 거부하던 시기도 있었거든요... 그런 사이클이 돌고 돌거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