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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요즘 레알은 이기는 팀이 강팀이란 말을 떠오르게 하네요

최유정 2017.08.18 15:56 조회 2,973 추천 4




밑에 한준희 해설위원님이 언급하신 레알마드리드의 역대 위치를 보면서 든 생각인데

요즈음 레알마드리드를 보면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가 남긴 

"강한 자가 이기는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명언이 떠오릅니다.



한준희 위원은 유럽 축구에 역대급 강팀으로 

50년대 저승사자 레알 마드리드

70년대 토탈사커 아약스

80년대 밀란 제너레이션 AC밀란

00년대 티키타카 펩 바르셀로나

그리고 10년대 지단 마드리드를 뽑았는데



그 중에서 영상자료를 비롯한 당시의 세세한 정보가 비교적 적게 남아있는

50년대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팀은 

전술적으로 혁명을 일으킨 팀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누스 미헬스 감독과 그의 구상을 필드에서 재현해 냈던 요한 크루이프는 토탈사커라는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죠.

물론 이전에도 이러한 개념은 제시되긴 했으나 그야말로 이론에만 불과한 것이었고

이를 처음으로 필드 위에서 구현한 아약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챔피언스리그을 3번 연속 제패하는데 성공을 하고,

이들의 사령탑 리누스 미헬스 감독은 FIFA와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감독 1등으로,

그의 페르소나 요한 크루이프는 발롱도르 3번 수상과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새로운 전술적 혁명가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우린 계속 리누스 미헬스의 축구를 할 것이다 라는 말처럼

전술적으로 큰 변화임에 반론할 여지는 없겠죠




AC밀란의 최전성기였던 80년대 후반 밀란 제너레이션 팀 또한 그렇습니다.

미헬스의 토탈사커 이전엔 공격수는 공격만, 수비수는 수비만 하는 축구였다면

미헬스는 공격수의 수비가담, 수비수의 공격가담이란 개념을 제시했다면

AC밀란의 사령탑 아리고 사키는 이를 더 발전시켜

1,2,3,4선으로 팀을 세분화 시켜 각자에게 지역을 할당하고 각자 맡은 지역을 압박하는

압박 수비를 창시하게 됩니다.

미헬스에게 크루이프가 있었다면 사키에겐 오렌지 삼총사와 말바코타 라인이 있었습니다.

반 바스텐이 압박을 하고 이를 벗어난다 하더라도 다음으로 굴리트, 레이카르트가 기다리고 있고

이를 다 넘어선다 하더라도 결국 말디니 바레시와 같은 역대급 수비수들이 기다리고 있었죠.

그들은 압박축구라는 새롭고도 완벽한 수비 전술로 축구를 평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세리에A 무패 우승(58경기 무패), 8년간 챔피언스리그 5회 결승 진출/ 3회 우승이라는

후대에 레알 마드리드가 2연패 전까지 최후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펩 바르셀로나 또한 당시로썬 센세이션한 전술로 충격을 주었죠

단순한 볼돌리기같은데 그것을 끊임없이 상대 박스에서까지 수없이 공을 주고받고

상대방의 압박을 간단히 패스로서 효과적으로 벗겨내고 점유율을 가져가서

계속 공간을 찾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 자체를 지배하는 새로운 전술의 등장이었습니다.

(펩 바르셀로나는 비교적 최근의 팀이니 자세한 업적은 생략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역대급 강팀으로 언급되는 

독일식 리베로를 처음 도입한 베켄바워의 바이에른 뮌헨

카테나치오로 대변되는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의 그란데 인테르 인터밀란

등등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전에 없던 새로운 전술을 도입하고 이들을 바탕으로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런데 역대급 팀중 하나라 불리어지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보면

앞서 언급한것과 같은 전술적인 센세이셔널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잘합니다. 그냥 잘해요

단순히 마르셀로와 카르바할이 계속 오버래핑을 해서 무한 크로스로 경기를 풀어가고

크로스와 모드리치 이스코가 중원을 차지하며 계속 양질의 패스를 보내주고.......

정말 새로울것이 없는데 근데 진짜 축구 잘합니다 

최근 몇연속 챔스 4강 진출인지 이젠 계산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최근 결승전에서 진 기억이 있나요?

예전에 아틀레티코한테 국왕컵에서 졌던것 빼곤 딱히 기억에 남는것도 없네요



정리하자면

종전 팀들이 새로운 전술로 무장하여 강팀이 되고, 그를 바탕으로 이기는 팀이 되었다면

현재 레알은 그냥 축구를 너무 잘해서 매번 이기고 그래서 강팀에 반열에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새로운 전술적 페러다임 없이도 앞서 말한 팀과 같이 나열될 정도로 진짜 축구 잘합니다.








잡소리를 좀더 주절주절 풀자면

최근 지단 감독을 보면 퍼거슨 감독이 떠오릅니다.

물론 퍼거슨 감독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명장입니다만 

최근 지단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퍼거슨 감독 또한 앞서 말한 감독들처럼 전술적 혁명가는 아니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팀을 잘 이끌어나갔고,

퍼거슨과 아이들로 대변되는 어린 선수들 육성에 힘썼으며,

상황에 맞는 팀 전술로 승리를 가져오는 감독이었죠

7명의 수비수를 투입해 아스날전 승리를 이끈것처럼 말입니다.



지단 감독이 부임한 뒤로,

락커룸에서 베.......감독 시절관 다르게 잡음이 거의 들리지 않고,

우리팀의 강점 중 하나인 스쿼드 뎁스 또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격수 한명만 더 사면 좋을텐데...)


또한 아센시오같은 어린 선수들을 잘 기용하며 이번 수페르코파를 성공적으로 우승시켰고

팀 전술 또한 지난 유벤투스전과 이번 수페르 코파를 보면 굉장히 능동적으로 대처를 잘 하죠.

그래서 요즘 지단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를 보면 퍼기경의 맨유가 종종 오버랩됩니다.

뭐 스쿼드가 퍼기경 맨유보단 지단 레알이 훨씬 질적으로 우수하니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되겠죠?

결론은 그냥 레알 축구 진짜 잘합니다....







정말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끄적였지만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위키미키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글 - 레알매니아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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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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