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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백의의레알 2017.07.10 21:59 조회 2,443 추천 1
요즘 라울과 호날두 사이에서 참 의견이

분분하네요. 뭐 둘 다 훌륭한 선수이고,

각각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의 주역입니다.

많은 올드팬 분들이 지니신 라울에 대한 애정,

그리고 다른 팬 분들이 지니신 호날두에 대한

애정, 모두 존중합니다.

능력이나 커리어 면에서만 보면 호날두가 라울보다

우위인 건 맞습니다.

호날두는 라울과 디 스테파뇨가 세운 기록을 모두

깨고 있으니까요.

다만 상징성에서는 라울이 우위인 것 같습니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구단이고, 라울은

레알의 No.7이자 스페인의 No.7으로서

에이스 역할을 하던 선수입니다. 주장이구요.

스페인의 에이스가 레알의 에이스... 이건 정말

시사하는 바가 크죠. 스페인의 수문장이 레알의

No.1이어야 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고 호날두, 메시 이외에 아직 챔스에서

라울의 기록에 다가선 선수는 없습니다.

라울은 별들의 전쟁 챔스에서 메날두 이전에

가장 빛나던 별이었습니다. 게다가 30여년만에

챔스 우승 트로피를 레알에 가져다 준 선수이기도

하구요... 또 레매의 많은 분들이 라울의 플레이를

보시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이 되셨기에 아마

레매에서도 라울에 대한 향수가 강할 수 밖엔

없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호날두가 No.7이 되기 이전에 저도

레알 마드리드의 No.7은 라울 이외에는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지만, 호날두가 새로운

No.7이 되어서 라울의 번호를 물려받은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에이스의 특정 등번호를 물려받은

선수가 맹활약하고 있는 사례, 많지 않은데

호날두는 그걸 잘 해내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비록 호날두가 스페니쉬도 아니고, 유스 출신도

아니지만 저는 호날두가 세운 기록들, 그리고

이전에 라울이 레알 마드리드에 끼친 영향 둘 다

대단하다고 봅니다.

물론 전 라울보다는 지단이나 카시야스,

라모스, 호날두를 좋아했지만 라울이 보여준

프로페셔널과 헌신, 활약은 라울 이후 레알의

모든 선수들의 귀감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유스가 잘 터져주고, 구단이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라울과 호날두라는 두 선수가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영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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