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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세바요스는 놓쳐도 크게 아쉬울 것 같지는 않네요

Benjamin Ryu 2017.07.05 18:21 조회 2,863 추천 1
물론 다니 세바요스가 바르셀로나에 간다면 끔찍하고 배 아플 것 같지만  세바요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놓쳐도 아쉬운 선수일 뿐이지 반드시 와야 하는 선수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일단 이스코가 아직 주전도 명확하지 않아요 그나마 이번 시즌 4-3-1-2 포메이션에서 잘 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BBC 라인 체제를 유지한다면 이스코는 루카 모드리치와 돌아가면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레스 베일이 부상 당하면 다시 4-3-1-2로 돌아갈 수 있으나 마르코 아센시오가 BBC라인의 장기적인 대체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이상 그 자리는 아센시오가 기용될 가능성도 적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다니 세바요스의 합류는 적잖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진짜 큰 문제는 미드필더들이죠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로 이루어진 이 중원인데 백업들은 이스코,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코스 요렌테, 그리고 언제 떠날지 모르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있습니다 여기에 구단이 성공을 확신하는 선수이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로 임대를 떠난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있죠 말 그대로 중원이 포화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세바요스를 영입하면 중원 재조립 문제를 포함해 조직력이 와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크모카 조합이 적절한 출전 시간과 휴식을 부여받을 수 있고 모드리치가 이제 주전 자리에서 서서히 밀려난다고 해도 한창 성장해야 할 마르코스 요렌테와 마테오 코바시치 다니 세바요스 같은 선수들에게는 독이죠 크로스는 이제 28살로 한창이고 카세미루도 26살이다 보니 쉽게 자리가 나기 어렵습니다

결국 중원 정리는 다니 세바요스가 오든 말든 어느 정도는 필요한 상황인데 세바요스가 지금처럼 당장 1군 합류를 원하면 마르코스 요렌테와 마테오 코바시치 같은 선수들이 임대를 가거나 떠날 가능성도 무시 못 합니다 그렇게 되면 플랜 B 수정 등 대대적인 전술적 선택지 수정이 불가피해지죠 물론 언젠가는 변화해야 할 수밖에 없지만 공격진이 아닌 중원에 이렇게 급격한 변화를 줘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바페랑 돈나룸마는 지금 영입 안 하면 안 된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세바요스 영입은 실패해도 아쉬울 게 없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다만 가더라도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에 갔으면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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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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