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적 이야기는 연례 행사네요.
제가 레알덕질을 시작한게 2013년부터입니다.
그때부터 축구에 관한 한 레알 관련한 기사와 정보들만 주의 깊게 많이 봤었는데
호날두 대체자를 준비해야 한다. 호날두가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이적하려 한다는 소식은
정말 거의 매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덕질 하기 전에는 우승이 없어서 떠난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12-13 끝나고는 베일 이적료도 자기보다 높아서 불만 가질 거라고 말도 안 되는 걸로 기사가 나고,
13-14 끝나고는 챔스 들고 별말 없었죠. 거의 유일하게 별말 없었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4-15 끝나고는 무관이라고 또 나간다고 말이 나왔고요,
15-16 끝나고는 유로 집중한다고 별말 없었습니다. 대신에 부상 후 리그 초반 부진으로 늙어서 한물갔다거나 부상 때문에 다시 폼이 안돌아올 거라는 말과 대체자 이야기가 나왔었죠.
또 이번엔 탈세관련해서 스페인을 떠난다는 게 화두네요.
이 정도면 거의 군복무 중에 느껴지는 북한도발 빈도보다 더 한 수준인데,
그때마다 레알 안팎의 반응도 항상 똑같아요.
맨유팬들은 항상 다시 맨유와라, 파리는 오일머니 질러서 데려갈 여력 충분하다,
메시랑 같이 뛰는 거 보고 싶다, k리그 와라, 레알에 호날두 없으면 어색하다,
구단 위의 선수는 없다 나가도 된다, 나가면 안된다 날두만한 선수가 없다, 여기가 날두팬카페냐,
거의 매시즌 보는 거라 좀 식상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저같은 반응도 있었어요. 항상.
그래도 좀 신선한 게 이번엔 구단에 대한 불만이 아닌, 스페인에 대한 불만이 타깃이네요.
더블 후 건덕지가 없으니 기자들도 머리 굴리는 게 좀 발전했나 봅니다.
덕질 4년 밖에 안되었지만, 최신뉴스 게시판에 <오피셜> 혹은 인터뷰 뜨기 전까지 경거망동 할 필요 없다는 걸 이번에도 느낍니다. 밖에서 뭐래도 조용히 인터뷰를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