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을 해석하는 방식
오늘 축게가 그야말로 핫했습니다. 하메스에 대한 평가로 많은 이야기가 오갔었군요. 글을 읽어내려가다 스탯을 조명하는 방식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두서 없이 생각을 정리해 나가는 느낌으로(+오늘 축게의 해피 엔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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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시스템의 스포츠
현대축구가 정립된 이래 많은 사람들이 ‘축구’라는 개념에 각자가 생각하는 축구의 가치들을 살로 붙여왔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 ‘축구는 시스템의 스포츠’라는 관념에 주목하곤 합니다.
축구는 개인전도 아니고, 공수의 턴을 분절하여 차례를 번갈아가며 하는 스포츠도 아닙니다. 피치 위의 22인이 공의 움직임에 따라서 함께, 그리고 동시에 움직입니다. 양 팀은 제각기 노림수가 있고, 그 노림수를 달성하기 위해 각 팀의 11인 하나하나가 각자 맡은 바를 수행합니다.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를 도와야 하고, 누군가는 다른 이를 뚫어내야 하고, 또 누군가는 다른 이들을 막아서야 합니다. 공은 목적 없이 흐르기도, 누군가의 메시지를 담고서 날아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일정한 규칙 속에서 움직이도록 심판들이 분주히 달립니다.
이들 가운데 오롯이, 혼자서 존재하는 이는 없습니다. 모두가 ‘축구 경기’라는 계(系) 안에서 연관을 맺고 생동하니까요. 이것이 제가 축구를 시스템의 스포츠라고 보는 이유이며, 이 생각에 적지 않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스탯에 관해 생각하려다 보니 최근 호날두가 한 발언이 떠오릅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의 이야기대로입니다. 오늘날에는 비단 득점과 수상 횟수와 같은 눈에 띄기 쉬운 숫자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작은 움직임과 행동들까지 집계되어 숫자로 기록됩니다. 수많은 통계 전문가들이 선수들의 몸짓, 공의 미동 하나하나를 뽑아내고 정리합니다.
축구가 과학화되고 있는 지금, 정말로 선수들의 온갖 실적과 과오들을 기록한 숫자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스탯은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기록화한 사실적 데이터입니다.
어떤 숫자에서 어떤 의미를 뽑아내느냐의 문제
하지만 그 숫자가 우리에게 무엇을 상기시키느냐 하는 것은 객관의 영역에서 벗어난 문제입니다. 같은 숫자를 보고서도 우리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게요.


위의 사진 자료들은 각각 Squawka 선수 비교란에서 14/15 하메스(리가), 13/14 디 마리아(리가, 챔스), 12/13 외질(리가; 안타깝게도 Squawka에서 11/12 시즌의 데이터들은 제공을 하지 않더군요)의 일부 수비 스탯(위)과, 그것을 90분 단위로 환산하여 뽑아본 것(아래)입니다. 단순 집계로 포착되는 1차 스탯들을 Squawka에서 가공하여 산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Defence Score 스탯에서 13/14 디 마리아가 다른 둘에게 현저하게 뒤쳐집니다.
혹시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으셨는지요? 저들 셋 가운데 디 마리아가 수비적으로 가장 헌신적이고 수비 기여도가 높았다고 회자되는 게 보통이지요. 추측건대, 디 마리아의 태클 성공률과 경합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시에 수비 실책은 상대적으로 잦은 탓 때문일 것입니다. 이 가운데 수비 실책에 관한 추가적인 자료를 한번 보여드릴게요.

이 사진 자료는 13/14 리가 경기들에서 집계된 디 마리아의 스탯들입니다. 총 수비 실책은 디 마리아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긴 했지만, 그 다음으로 2개씩 기록한 선수들의 경우 낮은 위치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주로 맡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과 제가 저 시절 레알 경기들을 시청했던 짧은 기억들을 바탕으로 저는 다음과 같이 추측해 보았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대로라면 디 마리아는 하메스나 외질보다 공격 시에뿐만 아니라 수비 시에도 활동 반경이 훨씬 더 넓었고, 밀착 마크와 스프린트의 빈도 역시 더 잦았던 것 같다. 이때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했다면 디 마리아가 다른 둘보다 평균적으로 우리의 위험 지역에서, 그리고 체력적으로 여유를 갖기 힘든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했을 것이다. 이는 디 마리아가 다른 두 선수들에 비해 위기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았을 것임을 나타낸다.
거기에다 경합(Duels) 성공률에는 공중볼 경합, 일대일 돌파, 태클 성공률 등이 반영되었을 것이며, 드리블을 즐기는 그의 성향과 기록으로 나타난 태클 성공/실패 횟수만 보더라도 디 마리아의 경합 시도 자체가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많았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즉 디 마리아의 경합 시도 횟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 수비 스탯들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디 마리아의 수비력 점수에는 음의 허수가 끼어 있을지도 모른다. 즉 Squawka에서 요약한 디 마리아의 수비력은 실제 그의 수비 역량에 비해 과소평가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반면 Squawka의 지표가 공신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수비 스탯의 양보다 질, 즉 경합 횟수보다 경합 한번한번의 성공률을 더욱 중시하는 사람은, 이 지표들을 통해 디 마리아의 실제적인 수비 실력은 그의 경이로운 작전 수행 반경과 적극성 덕택에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스탯에서 어떤 의미를 도출해내느냐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스탯 간 중요도의 차이 문제
더불어 어떤 숫자에 다른 숫자들보다 얼마나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느냐 역시 객관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숫자를 의미 있는 스탯으로 삼을 것인지, 또한 유의미한 스탯들 가운데에서도 어느 스탯이 다른 스탯들보다 우위에 설 자격이 있을 것인지. 이는 사람들이 축구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당장 위의 자료들만 보더라도 제가 디 마리아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기 위해 제 입맛대로 수비 스탯들을 골라본 결과에 불과합니다. 더군다나 Squawka에는 활동량 지표가 없어요. 만약 있었다면 저는 무조건 위의 차트에 넣어보았을 것입니다.
또 그간 열띤 토론거리였던 벤제마 vs 모라타의 예를 들자면, 저는 기본적으로 득점 스탯이 다른 모든 스탯보다 월등하다고 봅니다만, 만약 본인의 득점 스탯이 떨어지더라도 그 이상으로 팀 전체의 득점을 높일 만한 역량을 가진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를 귀하게 여기는 입장입니다. 저 역시 골 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다른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은 득점 기록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프로 무대의 전문가들이 각 1차, 2차 스탯들로부터 어떤 의미들을 끌어내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대부분은 축구를 즐기는 아마추어 팬입니다. 스탯의 중요도 차이에 관해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옳은 입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옳은 단 하나의 기준은 없다고 봅니다.
맥락이 중요하다
‘스탯 너머의 무언가가 있다.’ 메시의 열성 팬들이 많이 하는 말이다 보니 종종 우스갯소리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까 제가 디 마리아의 수비 스탯에 대해 감히 나름대로 고찰해본 것처럼, 저는 개인적으로 스탯 그 자체만큼이나 그 스탯을 쌓을 수 있었던 상황, 맥락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상기한 디 마리아가 13/14 시즌 전반적으로 맹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많은 부문에서 그의 역량이 일취월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그가 타고나서 갈고 닦은 몸이 장시간 날렵하게 움직이는 데에 적합한 덕분이며, 그의 공에 대한 높은 적극성과 풍부한 활동량, 그리고 뛰어난 발재간 덕택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 요인들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못할지도 모릅니다. 12/13 시즌에서 13/14 시즌으로 넘어가면서 우리 팀은 많은 부분에서 바뀌었습니다. 감독을 비롯하여 일부 스태프가 바뀌고, 공미 자리를 꿰차던 외질이 떠난 대신 베일이라는 거물급 공격수가 왔으며, 모드리치가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했습니다.
그렇다면 디 마리아의 성공은 우리 주전 공격진이 BBC였고, 우리 중원에 알론소와 모드리치가 있었던 데다, 우리 수비진이 때때로 실책을 저지르는 대신 기동력과 공격력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우리 팀의 감독이 안첼로티였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당장 그 전년까지만 해도 디 마리아는 또 그때의 팀에 필요했을, 주로 수비적인 임무까지 많이 부여받은 측면 공격자원으로서 기용되었지요.
더불어 당시 그와 우리 팀의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상대 팀들의 예상과 대응을 넘어서는 것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우리는 젊은 호날두와 팔팔한 베일이라는 폭발적인 스프린터들을 보유한 팀이어서, 많은 경우 우리를 맞이하는 팀들이 섣불리 풀백들을 전진시킬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피치 위에서 조금이라도 더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안첼로티가 만들어낸 중원 조합의 위력도 가공할 만했구요. 우리는 한 시즌도 채 지나지 않아 역습뿐만 아니라 지공에도 능한 팀이 되었었지요.
이렇게 축구가 시스템의 스포츠인 만큼, 각 시점, 각 팀의 맥락들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선수 각각이 매 시즌 쌓은 스탯들의 일부만을 가지고 서로를 비교한다면 피상적인, 혹은 자극적인 논의가 나올 것이라고 조심스레 우려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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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 길이도 그렇지만 사진 크기도 애매해서 혹 읽으시는 데에 불편하셨을까 걱정입니다ㅠㅠ 제가 이 긴 이야기를 통해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축구를 보는 관점은 무척 다양할 수 있고, 그들 중 절대 다수는 틀린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적절하거나 조금 덜 적절할 뿐이리라’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축구화 끈 짧은 축알못인데다, 실축을 뛰어보고 싶어도 어릴 때부터 뛰어본 경험이 일천하여 대책 없을 만큼 실력 미달이라 구기 종목으론 늘상 하던 농구만 합니다. 그렇지만 축구를 얼마나 잘하고 잘 아느냐와 상관없이, 재밌잖아요? 축구에 대해 고민해보고, 축구 경기를 보고, 직접 뛰기도 하고, 선수들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해 보기도 하고. 우리는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축구 팬, 그 중에서도 같이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니까요.
누구나 축구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만약 축구관이 다르면 서로 좀더 알아가면 될 일입니다. 함께 즐기는 이웃으로서 서로를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장황하고 난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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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rt 2017.06.11가끔 축구는 실시간이라 데이터로 나타낼 수 없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알파고는 스타2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1*@vistart 말씀하신 바에 공감합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하는데요... 알파고가 바둑알의 배열이라는 상황적 조건 하에 바둑판의 눈 하나하나마다 우선순위를 매기듯, 언젠가 피치를 1평방미터 단위로 쪼개서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과 배열에 따라 좋은 위치를 판단하는 법이 파헤쳐질지도 모른다는 ㅋㅋㅋ
너무 로망이 없는 상상이긴 하지만 알파고를 보니 언젠가 그러지 못하리란 법도 없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다른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온태 2017.06.11흠잡을 곳 없는 명문이네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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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날둥 2017.06.11요즘은 통계학의 발달로 비교할 스탯이 참 많아서 골치아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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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젖 2017.06.11재미있고 날카로운 글이네요. 시스템의 스포츠라는 말에도 동감이 가고요. 말미에 적으신대로 레매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서로 알아가는 공간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근데 첨부하신 자료가 화질이 너무 구려서 못보겠어요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1@라젖 급히 수정하였습니다! 구글 블로거를 통해 처음 업로드해 봐서 실수가 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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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젖 2017.06.11@나갱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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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7.06.11좋은글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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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베날 2017.06.11골 어시 외에도 다양한 세부스텟이 나와서 점점 더 스포츠과학의 접목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아 긍정적인것 같습니다. 다만 경영과학쪽을 공부하면서 느꼈지만 제일 접목하기 쉬운 야구, 그 다음인 농구와 미식축구에 비해 축구라는 스포츠가 참 복잡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정말 변수의 양이 많고, 단순 계산이 어려운 부분이 많으니까요. 거기에 상대팀의 전술이나 플레이상황에 따라 같은 행동이 다른 결과를 낳게되니.... 어느 정도까지 미래에 접목 될 수 있을지 흥미롭게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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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1@갓베날 규칙의 두루뭉술함 내지 허술함, 그리고 매 상황이 분절적이라기보다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향 및 그런 흐름을 중요시하고 선호하는 문화 등등이 축구를 통계적으로 바라보기 어렵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
라그 2017.06.11스탯으로 설명할 수 있는게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설명할 수 없는 것도 있고 (우리는 비꼴때 많이쓰지만) 인비지블 썸띵도 진짜 있긴 있죠. 개인적으로 토의할때 객관적이라는 이유로 스탯이나 평점을 많이 들먹거리지만; 일반화하기에는 축구는 스탯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적으신 것처럼 디마리아의 탁월한 커버링 능력은 스탯에서 절대 안 드러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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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1*@라그 라그님의 견해에 저도 공감합니다. 흐름, 분위기, 헌신 같은 것들이 참 묘한 것 같아요. ㅋㅋㅋ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
Since1902 2017.06.11상당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몇 년 전에 축구통계회사의 강연을 듣고 방문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면서, 이미 프로축구에 통계가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고, 우리가 공개된 사이트들을 통해 접하는 내용보다 훨씬 다양하고 디테일한 자료들이 축구판에 접목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예를 들면 활동량을 단지 뛴 거리로만 판단하지 않고 최고 속도, 평균 속도,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시간 별 뛴 거리, 온&오프 더 볼 상황 속도, 지공&역습 상황 시 스프린트 횟수 등등 굉장히 세분화해서 측정하더군요
그 분들의 목표가 \'통계 자료만 봐도 그 선수&팀의 능력과 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것\'이었고, 실제로 스카우팅이나 전력분석 등에서 신뢰할만한 지표로 많이 사용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자료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이른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예에서도 스프린트가 상대 수비를 속이는 움직임이었는지, 심리전에 능한지, 몸싸움 시 무게중심은 잘 잡는지, 시야나 판단력은 어떤지 등 일명 \'인비저블 썸띵\'의 영역은 나오지 않으니까요 그런 부분들까지도 보완하는 때가 언젠가 오지 않을까요
하여튼 이러한 시각에서 나갱님의 글은 제가 가려웠던 곳을 긁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글솜씨가 부족해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신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2@Since1902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군요! 축구 지식이 일천하여 프로 세계의 이야기는 항상 궁금합니다 ㅋㅋ
그러고보니 예전 청춘 FC를 본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 프로에서도 피지컬을 굉장히 세분화하여 테스트하고, 기술이나 움직임도 꼼꼼하게 관리했던 것 같아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
백색물결 2017.06.11스쿼카는 해당포지션을 설정하고, 포지션대비 평균치를 추산한 다음 포지션/오펜스/디펜스 기여도를 분류합니다. 디마리아는 가장 가치있었응 시절이 메짤라로 활용되었으니 분류가 해당시즌 공-중미로 들어갔고 따라서 보여주는 활약대비 수비 기여도가 하메스/외질에 비해 패널티를 끼고 나온 것이 맞아요.
작성자분께서 정확히 파악하신겁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2@백색물결 아하! 포지션별 평균치가 감안되는군요. 새로운 앎을 얻어갑니다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외데고르 2017.06.11좋은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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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abeu 2017.06.12완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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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elomadrid 2017.06.12*하메스 외질 디마리아 글 쓴 이후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된 피드백을 받아보는것 같아 감격스럽습니다 추천 드렸습니다
댓글로 언쟁하는 과정이 아닌 \'글만 쓰고\' 받은 피드백만 대강 외질빠, 지능 떨어지는 놈, 사회성 떨어지는 놈, 어그로 꾸레, 축알못, 그외 기타 등등 죄다 수준이하의 인신공격 및 비아냥, 조롱 일색에 급기야는 운영진까지 몸소 나서서 저격글로 분란종자 낙인찍고 정치질하는 모습에 솔직히 적잖이 실망스러웠는데 마음이 좀 풀리네요
뭐 제 태도 지적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저도 부처멘탈 보유자는 아닌지라 저런 피드백들은 같은 수준에서 답해드릴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스탯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를 팩트에 기반하여 논리적 근거를 동반하여 설명해 주신 글 다시한번 정말 잘 보고 갑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두두두다다다 2017.06.12@Ancelomadrid 좋은 글에 또.... 님글에 반대하는 첫 의견에 달린 님의 코멘트는 하메스팬인걸로 알고 거를게요 였어요. 이미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쪽 탓 하지말고 분란일으키는 행동 그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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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ncelomadrid 2017.06.12*@두두두다다다 또또 댓글에까지 기어코 찾아와서는 분란 드립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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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2@Ancelomadrid 긍정적으로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Ancelomadrid님과 다른 회원님들의 논의가, \'어떤 스탯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각자의 답변들이 상이해서 과열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아 글을 써보려던 것도 있었습니다(물론 평소에 스탯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고민중이기도 했구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제 글의 메시지는 절대 팩트가 아닙니다! 제가 다루기 편한 방식으로 자료들을 취합하고 해석해 보았을 뿐이에요.ㅋㅋㅋ
모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네트 2017.06.12ㅊㅊ 주장을 할 때는 객관적인 데이터로 뒷받침을 해야 하지만, 그 객관적 데이터의 해석은 주관적일 수 있죠. 그것만 염두에 두면 조금 덜 싸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담으로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유려한 문체에 뛰어난 가독성 - 본받고 싶습니다 헤헤. -
디마리아 2017.06.12오늘도 한 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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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Amel 2017.06.12*개인적으로 레매에서 이제껏 본 글 중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그러면서도 주관이
의 확실함을 잃지 않은. 유려하게 잘 쓰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2*@GAGAmel 어... 사실 이 글엔 객관적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나름대로 고민해 본 \'스탯을 대하는 방법\'을 다른 분들께 공유해 드리고, 또 회원님들과 의견을 주고받고자 한 것이지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 축구관이 짙게 담긴 글입니다!
모쪼록 부족한 글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셀라데스 2017.06.12스탯에 관해서 타 스포츠와 비교해 보자면,
정적인 스포츠인 야구 조차도 소위 말하는 클래식 스탯(타율,출루율,장타율, 방어율 등)으로도 선수의 가치나 평가를 내리기 부족해 세이버메트릭스란게 생겨 났으니까
무려 22명이 한 공간에서 그것도 쉼 없이 계속 움직이는 스포츠의 \'개인 평가\'가 완벽하게 가능한 스탯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봐야겠죠.
뭐 앞으로는 점차 계발 될 수 있겠지만 아무튼 현재로서 축구선수의 스탯은 참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나갱 2017.06.12@셀라데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야구의 세이버매트릭스, 농구의 APBR매트릭스와 같이 과학적, 통계적 접근이 스포츠에 점점 도입되고, 역대 레전드들의 퍼포먼스 역시 이 틀 안에서 재조명되고 있지요.
과연 축구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런 시도들이 이루어질지 궁금합니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