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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마드리드에 앞서서, 행복한 고민.

GODH 2017.06.10 18:13 조회 1,230
사실 마드리드 스쿼드 구성이라는 논제 아래에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는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마드리드의 현 주전 선수들은 메이져대회 더블을 포함한 4관왕에 올랐을만큼 완성도 있는 선수들이고 더욱이 월드클래스 선수를 한명 보유하기도 힘든 현대 흐름에 마드리드는 월드클래스 선수를 벤치 멤버로 사용하고 있으니 말이죠. 

더불어 미래를 말하는 향후 마드리드 스쿼드에 대한 윤곽도 뚜렷이 잡아가는 중입니다. 몇몇 포지션을 제외 하고는 명확한 대체자를 점찍고 영입 혹은 영입에 다른 클럽들보다 한발짝 앞서있는 모양새이지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아센시오는 마드리드의 듬직한 공격라인을 크로스 이스코 마르코스 요렌테는 튼튼한 중원을 바란 바예호 테요는 안정적인 수비 블록을 만들어 줄테니까요.

대체자가 마땅히 없는 모라타와 하메스를 동시에 잃고 대체 자원을 구하지 못하는것은 솔직히 기분좋은 일은 아닙니다만, 그간 마드리드가 역사에 손꼽을만한 필드-벤치 멤버를 만들어 둔 덕택에 그들 없이도 우리는 차기 시즌을 충분히 이끌어 나갈 수 있을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톡 까놓고 모라타 하메스 없이도 다음시즌 충분히 성적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진심으로 이 선수가 나간다면 안타깝고 아쉽겠지만 어쨋든 모라타는 말 그대로 대체자원이 마땅히 없다 뿐이지 선발 출전이 거듭될수록 왜 마드리드의 주전이 되지 못하는지 스스로 증명하는 장단이 뚜렷한 선수였습니다. 다만 팬의 욕심에 타클럽 기준 주전급의 선수를 계속해서 벤치에 두고 싶은 욕심으로 이적이 안된다 반대하고 있는것 뿐이구요.

하메스는 오히려 이적이 반가운 상황입니다.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센시오를 키우기 위해서도 그는 마드리드를 떠나야 한다고 봅니다. 아센시오는 그 나이에 우스갯소리로 마드리드의 주전 입지를 비비기 시작했으며 이는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 해볼만 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만한 재능을 출전 부족으로 키우지 못하는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일이지요.

장황했지만 정리하면 마드리드는 이미 완성된 스쿼드를 가지고 있고, 올 여름 그 중 잉여자원들을 처리 중이며, 마드리드 팬들은 A급 잉여자원들을 잃기 싫어서 고민에 빠져있다 라고 정리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6월입니다. 이적시장 종료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타 클럽처럼 중구난방식의 무차별적인 이적시장 과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나바스를 믿고 가기로 한 현 상태 + 테요와 바예호의 합류로 인한 수비 뎁스 확보등을 근거로 보면 '괜찮은 공격수 한명구하기' 가 올 여름의 유일한 고민입니다. 

보드진이 바보도 아니고 이를 멍청하게 보고 있다가 시즌 중에 당황할 일은 없게 하겠지요. 저도 조급한 마음이지만 차분히 기다려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PS . 여담인데, 모라타 이적 기사에 모라타와 하메스의 궁합을 들며 하메스의 맨유 입성을 바라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도대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분들이 왜 하메스 이적을 바라는지 잘 모르겠네요. 하메스와 포그바가 중원에서 어떻게 녹아내릴지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데... 하메스가 우측 윙에서 무리뉴 스타일대로 뛸 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 아무리 봐도 패닉바이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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