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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마드리드에 앞서서, 올 여름에 관한 이야기.

GODH 2017.06.10 11:02 조회 1,920 추천 7
1 . 모라타와 하메스의 잔류 방출?

먼저 모라타. 모라타의 이적시장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려면 먼저 모라타에 얽힌 이해관계를 이해해야 함. 모라타는 부족하긴 해도 올시즌 마드리드에서 20골을 넣으며 플랜B 의 확실한 골잡이 역할을 했음. 준족이기에 좌우로 벌리는 횡적 움직임도 잘 가져가고 주전의 누구만큼은 아니지만 볼운반도 그냥그냥 봐줄만은 함. 동시에 레알 유스출신이면서 충성심도 높고 웃긴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외모도 레알 마드리드 스러움. 다만 피지컬에 걸맞지 않게 포스트 플레이가 약하고 그놈의 호날두와의 연계가 벤제마에 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줌. 게임 리딩 능력도 벤제마보다는 별로고. 즉, 수없이 언급된 호날두와의 협업만 안된다 뿐이지 축구도 곧잘하고 잘생기고 충성심 높은 애가 플랜A에 못들어서 어쩔수 없이 클럽을 떠나고자 하려는 것.

마드리드가 돈에 연연할만큼 가난한 구단은 아니지만 또 장사수완도 뛰어남. 걱정하지 않아도 모라타를 판매한다면 적정가격에 납득할만큼 받아내며 타 클럽에 넘길것. 문제는 그의 대체자. 현재 시장에 모라타를 대체할만큼 실력있고 스타성 있으면서 검증된 자원을 찾아보면 물음표가 스무개쯤 찍힘. 마요랄? ㅋㅋㅋㅋ. 가능성 있는 리스트를 보자면 안드레 실바, 벨로티 음바페 정도인데 엊그제 벨로티 가격이 88M 이란 기사를 봄. 포르투의 안드레 실바라고 쌀까 싶음. 그 돈주고 와서 모라타 만큼 해줄지도 미지수고. 그 돈주고 플랜B 역할 받아들일까 싶기도 함. 게다가 음바페를 제외한 둘의 주특기는 모라타의 그것이라기 보다는 벤제마와 닮아 있음. 포스트플레이 잘하고 연계잘하고 뭐 나쁘진 않음. 음바페는 솔직히 훌륭한 근본을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됨. 큰돈 지불해서라도 데려와야 할 자원이라고 여김. 다만 내년이 월드컵이기도 하고 본인의 의지가 있기도 하고 잔류쪽으로 가닥을 잡음. 마드리드도 1년정도는 더 지켜보자는게 중론.

그리고 사견이지만, 플랜A와 플랜B 사이에는 전술적인, 그리고 선수 스타일의 차원에서 큰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올시즌 말미부터 마드리드의 플랜A가 이스코를 축으로 한 4312 였다면 플랜B는 모라타 하메스 아센시오등을 주축으로 한 433 이었음. 횡저 움직임을 메인으로 하냐 안하냐는 물론이고 두 스타팅 셋업 사이에는 많은 전술적 차이가 있음. 거기다 우리가 올시즌 가진 플랜B 는 왠만한 팀 1옵션이라고 할정도로 훌륭했고, 이는 로테이션이라는 이름 아래에 훌륭한 성과를 냄.

정리하면, 모라타는 솔직히 올시즌 출전시간에 비해 훌륭한 스탯을 보여줌. 경기력도 크게 거슬리지도 않았고. 그런데 팀에서는 계속해서 플랜B에 짱박아두었고 이에 불만, 이적을 결심함. 하지만 시장에 마땅한 매물이 없음. 모라타를 팔아도 그 자리를 대체할만한 자원이 없음. 대체자를 구한다 해도 그건 A' 이지 B가 아님. 올시즌 팀의 성공가도를 구사한 주 원인중 하나인 전술의 다양화를 굳이 해칠 필요는 없다고 봄. 해서 모라타는 무조건적인 잔류가 필요함.

두번째 하메스. 하메스는 모라타와 같이 플랜B에서 2선 중앙~우측면을 오가며 지대한 공헌을 함. 장기인 킥력과 오프더볼 움직임은 두말하면 입아프고 하메스 위주로 전술을 가져간다면 솔직히 대성할 포텐도 보임. 단점이라치면 다 알다시피 느린 발, 온더볼 능력. 볼운반 능력 등인데, 사실 이것도 하메스 위주로 전술을 풀어주면 극복가능함. 하지만 마드리드는 하메스 말고도 스타가 많음. 그렇다 쳐도 출전시간에 비해 스탯도 잘 쌓았고 한계가 보였다지만 꾸준한 출전이 없었다는 걸 가만하면 경기력도 크게 들쭉날쭉한 편은 아님. 스타성도 있고 현 마드리드의 남미시장 공략책의 1옵션임. 다만 하메스는 모라타와는 달리 대체자원이 명확함. 마드리드에는 아센시오라는 하메스와 아주 유사한 자원이 있음. 주 발이 왼발인것부터 해서 하메스의 장점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음. 근데 이 자원은 하메스보다 어리고 스패니쉬이며 하메스의 단점인 온더볼, 볼운반 능력의 부재를 해소할 수 있는 자원임. 게다가 하메스보다 발도 빨라서 횡적 움직임도 가져갈수 있음. 아직 하메스만큼 시야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나이가 어리니 차차 극복할수 있다 봄. 적어도 하메스가 탈압박 능력 향상시키는것 보다야 쉽겠다 싶음.

결론적으로 하메스는 팔아도 그 공백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임. 오히려 팀내 최대 유망주인 아센시오를 키워야 한다는 명분도 있고 지금이 팔아야 할 적기임. 가격 더 떨어지기 전에. 다만 마드리드가 하메스의 드림클럽이기도 했고 큰돈주고 사온만큼 기대한 바가 커서 아쉽기는 함. 계륵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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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나바스, 데헤아 그리고 돈나룸마?

나바스, 데헤아, 돈나룸마를 취함으로서 얻는 이득을 계산해 보자면, 먼저 나바스는 팀내 충성도가 가장 높은 선수임. 얼마전 선수들과 지단이 페레즈에게 잔류를 설득했다고 하는거 보면 라커룸 신뢰도도 높은것 같고. 다만 피지컬적인 한계가 있어서 저걸 막어? 싶다가도 저게 들어가네 싶음. 단적인 예로 유벤투스전 만주키치 골은 나바스 리치가 조금만 더 길었어도 막았을만한 골. 다만 그 경기 피아니치 슈팅을 막은것만 봐도 동물적인 감각은 타고남. + 이적료를 아낄수 있음.

데헤아는 안정적인 키퍼중에 하나. 예상하고 뛰기보단 보고뛰며 긴 리치와 몸으로 막는 스타일이며 따라서 안정적임. 다만 얘는 예전 도넛부터 툭하면 이적 땡깡 놓는거 보면 모범 멘탈은 아님. 그런데 필자는 무조건적으로 데헤아 이적을 주장하는 편인데 그 근거를 두자면 다 필요없고 스패니쉬 넘버 원 골리라는 점임. 레알 마드리드는 전부터 스페인 국대 주전 골키퍼를 주전으로 운용해왔음. 이건 전세계를 아우르는 마드리드만의 멋진 전통이고 명예임. 갈락티코를 필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스타군단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호날두라는 이름으로 정점을 찍었듯, 또 이러한 전통과 명예가 향후 마드리드의 이적시장 행보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면, 마드리드 골키퍼가 스페인 국대 주전 골키퍼라는 전통 또한 쉽사리 넘길 문제는 아님. 말하자면 마드리드의 자존심임. 데헤아가 뭐 향후 몇년을 책임져 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바스보다는 많겠지 싶기도 하고. 이 문제로 접근하자면 돈나룸마가 나이도 어리고 가능성을 더 높지만 얘는 라이놀라임.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 주급이 맨유 해버렸다는 점인데. 이건 쉴드 칠 방법이 없음.

마지막 돈나룸마. 사실 나바스나 데헤아나 돈나룸마나 실력은 거기서 거기라고 여김. 얘네가 실력이 어느부문에서 크게 딸린다면 애초에 마드리드랑 링크가 뜨지도 않지 않을까 싶음. 골키퍼가 필드 위에서 엄청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지션도 아니고, 그런 측면이라면 데헤아가 스패니쉬니까 더 수비시 장악력을 가질까 싶기는 한데 어쨋든. 돈나룸마는 어림. 그래서 오랫동안 마드리드 골문을 지켜줄수 있음. 물론 클래스 있게 성장만 더 해준다면. 얘가 잘한다 해도 이제 한국나이로 20살 언저리 이고 어디 팬들 말마따나 밀란에서나 잘해보이지 마드리드 온다면 욕먹을거라는 이야기도 있듯 아직 위의 두 선수들보다 덜 검증된게 사실. 근데 에이전트가 라이놀라임. 가뜩이나 라이놀라는 슈퍼 에이전트로 클럽위에 있으려는 작자인데 마드리드랑 사이도 안좋은 라이놀라 아래 선수 사와서 득될게 없음. 가격이나 싸면 말을 안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마드리드의 시스템, 특히 주급 체계 같은게 깨질게 불보듯 뻔함.

이 세 선수는 각자 장단이 있어서 쉽게 정답이라고 말할만한 주장이 나올수 없지만 어쨋는 필자는 그간 마드리드의 전통을 계승하는것이 구단의 명예와 미래를 위해 옳은 선택이라는 입장임. 주급만 어떻게 깎을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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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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