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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날두에 대한 역대 위치 평가들을 보면서 느낀점&생각

0720 2017.06.05 21:33 조회 3,536 추천 2

일단 제가 보는 역대 호날두의 위치는 크베디푸 이 네명과 같은 티어 굳이 이 사이에서도 서열을 나누자면 호날두는 이들보다 아래 / 혹은 동급 / 혹은 더 위로 이 셋중 어느쪽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냉정하게 따져서 발롱도르를 더 타고 그 외 월드베스트 / UEFA 올해의 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기록 / 라리가 득점 기록 등등 개인수상으론 어떤것들을 더 추가해도 호날두가 소위 원탑티어로평가받는 펠마메 다음티어의 평가인건 바뀌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유로 



첫번째 호날두의 스타일은 그동안 축구계에서 높게 평가하던 유형과는 다른 스타일



호날두와 수비수인 베켄바우어를 제외한 펠레 마라도나 메시 크루이프 푸스카스 스테파노 이런 선수들 모두 넓게보면 전부 온더볼 위주의 플레이메이커 전형적인 등번호 10번 스타일 ( 물론 호날두가 온더볼이 약한것도 아니고 이들이 오프더볼이 약한것도 아니지만 굳이 따지면 이렇다는 거 ) 그만큼 그간 축구사에서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가 고평가 받는게 일반적



이들 외에도 다음티어인 지단 플라티니 지쿠 등등도 마찬가지고 그외 당대 최고 선수였다는 바조 라우드럽 같은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로 큰 범주에서 보면 호날두와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이 그간 고평가 받아옴.



두번째는 이들에 비해 호날두는 아직 축구사에 굵직한 대표할만한 상징성은 부족 



짧은 지식으로 풀어써보자면 



펠레 - 역대 유일무이한 월드컵 3회 우승 기록자이며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상징성을 보유한 축구라는 스포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



마라도나 - 펠레의 라이벌이자 축구역사상 최고의 재능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역대 월드컵 최고의 임펙트를 보여준 선수   



메시 - 바르셀로나의 2000년대 역대급 성공가도를 상징하는 선수이자 순수 실력만으로는 역대 최고라는 평을 받는 선수



크루이프 - 축구 역사상 최고의 혁명이라고 할수있는 토탈풋볼을 대표하는 선수이고 현대축구에 가장 영향력을 많이 끼친 선수 



베켄바우어 -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리베로의 창시자 공격으로치면 펠레와 같은 위상을 가진 다 이룬 최고의 선수



디스테파노 - 현재의 레알마드리드의 위상을 다져놓은 레알마드리드의 역대 최고 선수이자 현대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선수



간혹 마라도나를 약쟁이라고 하는 일부 여론도 있다지만 제가 알기론 그간 역대급 평가에서 마라도나를 약쟁이라고 깍아내리는 걸 본적이 없음.



이에 비해서 호날두는 본인을 대표해서 내세울만한 상징적인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보유자 등등 호날두 역시 굵직굵직한 업적이 많긴하지만 펠레 = 축구의 상징 / 메시or마라도나 = 역대 제일 잘하는 선수 /크루이프 =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선수 / 스테파노 = 챔피언스리그 5연패 현대축구의 아버지 같은 아직 호날두 하면 대표될만한 상징적인게 없음.



그럼 호날두는 이제 더이상 뭔수를 써도 티어가 오를 요소가 없는건가.. 하면 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이번 16-17 시즌의 호날두의 레알에서의 기록과 성과물. 호날두 데뷔이래 단일시즌 클럽에서의 최고의 활약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게 일단 역대 개편후 챔피언스리그 최초의 2연패를 말 그대로 하드캐리했음. 8강 바이언을 상대로 5골 / 4강 알레띠 상대로 3골 / 결승전 유베 상대로 2골  이런 당대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중요무대에서 순도 높은 골을 넣어주면서 2연속 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이끌었다는점은 분명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될것. 최초의 2연패라는게 그만큼 상징성이 있는것이고 




발롱도르를 추가하는것 따위보다 사실 더 높게 볼 요소이며 17-18시즌도 레알마드리드가 올시즌과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두는 와중에 호날두가 이번시즌만큼 순도높고 중요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그때는 요 몇년의 마드리드는 과거 스테파노가 이끌던 유러피언컵 5연패의 저승사자 마드리드와 최근 메시와 티키타카 세얼간이로 대표되는 바르샤처럼 역대에 남을팀으로 평가받게됨. 그리고 그 팀을 상징하는 호날두에게 21세기 최고의 팀을 대표하는 2번에 언급한 "상징성"이라는게 생기고... ( 사실 그래서 발롱따위보다 다음시즌 레알의 성적과 호날두의 활약 여부가 궁금하기도 하고 팬으로선 제발 이라는 심정으로 기대 ) 




오늘만 해도 호날두는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와 동급라인이다 / 게르트뮐러를 넘었다 등등 말도 많고 앞으로 계속 새로운 소식들이나 비교 자료들이 나올텐데.. 일단 정황상 확실해 보이는건 무리뉴가 감독이던 시절 그러니까 09/10/11/12 4연속 메시의 발롱도르의 수상과 바르샤의 성공가도 속에서 초라한 성적으로 이어오던 이 시기에 비해서 호날두에 대한 평가는 분명하게 올라왔다는점.. 13년도에 2번째 발롱도르를 시작으로 3번의 챔스우승과 유로우승 등.. 13년도 당시 기준 월드사커지 선정 역대 올타임 베스트11에서 호날두가 미드필더 부분에서 득표수 8위였는데 현재 이런 투표를 한다면 몇위를 할지 궁금




그리고 1번과 2번 이 모든걸 상쇄할수 있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여부.. 콩나물시절인 06년도는 그렇다쳐도 당대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10년/14년 두번의 월드컵에서 분명 이름값 못한건 물론 워스트급 활약이었는데 유로에서 막힌 혈을 뚫어낸것처럼 18년 월드컵에서 이전 2번의 대회와는 달리 진짜 수준급 활약속에 우승에 가까운 성적을 낸다면 혹은 우승한다면.. 분명 오를 요소가 있다고 생각 물론 마라도나급 캐리가 필요하겠지만요.




사실 호날두는 당시 다수의 레알팬들처럼 저도 영입에 별로 긍정적이지 않던 선수인데 어느덧 레알마드리드의 현재와 그리고 역사를 논할때 뺄수없는 선수가 됐다는게 재밌기도 하고 새삼 신기하기도 함. 역대급 바르샤 전성기 시절만해도 너라도 없었으면 어쩔뻔했냐 고마웠던 선수였고 활약에 비해 우승을 많이 하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지금도 그간 못딴게 있어서 여전히 우승은 목마르지만 라데시마때부터 뭔가 막힌 혈이 뚫린것처럼 호날두에 대한 평가도 더이상 올라갈수 없는 한계였나 싶었는데 팀과 함께 더 올라가고 있다는게 참 재밌음. 자기관리도 쩔고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할수 있는 현 시스템에서 이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더 활약해줄지도 궁금하고.. 



팬심같아선 올시즌같은 활약으로 내년에 트레블 한번 달성하고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 새로운 황금세대들과 함께 유로때처럼 뭐 월드컵의 마라도나나 유로에서의 플라티니급 활약은 아니어도 준수한 활약으로 우승한번 해줘서 진짜 실력과 활약상으로 그간 축구계의 선입견이나 평가잣대 이 모든걸 눌러버리고 펠마메 로 평가받는 역대 축구선수 원탑티어에 호날두도 같이 이름을 올렸으면 하네요. 진짜 롱런해서 모든기록 다 때려부수길 ^^




쓰다보니 음슴체가 됐는데 이부분은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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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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