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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여전히 모라타보다는 벤제마인듯...

맛동산 2017.05.01 01:27 조회 3,577 추천 10
나초도 잘해주고, 모드리치도 폼을 회복하면서 수비나 미드필드에서는 별로 걱정이 없는데요. 문제는 호날두와 벤제마의 골 결정력입니다. 뮌헨 2차전에서도 전반전에 기회가 많았고, 엘클라시코도 마찬가지였으며, 어제 발렌시아전에도 2-0으로 달아날 기회가 엄청 많았는데 다 놓쳤습니다. 결국 전반에 많은 기회를 날리고 마지막에 어렵게 가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네요.

그런데 플레이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모라타 선발을 주장하시는데 전 여전히 플레이 퀄리티만 놓고 보면 벤제마가 우위라고 봅니다. 레알의 역습은 간단합니다. 호날두나 벤제마가 공을 받고 빠른 원터치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가 생각할 수 없는 속도를 만들어내는 게 포인트입니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벤제마는 유럽 최고 수준입니다. 역습 시 위치 선정이 좋고, 볼을 받았을 때 다시 이어주는 판단력이 너무 빠르고 예측 불가입니다. 모라타는 이런 면에서 벤제마보다는 몇 수 아래입니다. 물론 골 결정력만 따지고 보면 모라타가 더 좋습니다만, 골 결정력도 찬스가 보여주는 것인데, 찬스를 만드는 능력은 벤제마가 훨씬 좋으니까요. 강팀과의 경기에서 찬스 한 번 제대로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보면 더욱...

강팀 상대로 벤제마가 철밥통처럼 선발 출전하는 이유도 순간적인 상황에서, 또한 좁은 공간에서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모라타보다 좋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는 공간이 넓어지니까 모라타를 내보낼 수 있는 것이고요.

제가 지단이라도 계속 벤제마를 내보낼 것 같습니다. 만약 호날두나 베일이 엄청난 찬스 메이킹 능력을 보여준다면 모라타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더블에 도전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벤제마의 골 결정력 같습니다. 모라타를 쓸 경우 찬스 자체가 줄어드는 문제가 생기고, 결국에는 벤제마가 '넣어주는' 수밖에 없네요...

싫지만 벤제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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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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