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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개인적으로

루우까 2017.05.01 01:27 조회 1,121
지단이 추구하는 전술은 소위 말하는 B팀에서 보여주는 공격지향적인 축구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부임초기에 이스코를 기용한 공격적인 4231에 가까운 전술을 사용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1.
레매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BBC를 기반으로한 A팀은 굉장히 모순적인 스쿼드입니다.

공격수들은 카운터와 선이 굵은 축구에 특화됐고 중원은 지공과 중원싸움을 선호하며 

공격적인 페넌트레이션(키패스,전진돌파, 전방롱패스 등)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매크로 중 카세미루가 전혀 빌드업에 도움이 안 되고 심지어는

방해만 되는 수준의 선수이다 보니까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내려오고 

중원공동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공동화를 극복하기 위해 알제으리가 발동합니다만

벤제마의 폼이극악이였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죠.

그렇다고 롱패스로 정확한 택배를 보내주는 유형도 선호하는 선수도 아닌 

두 미드필더의 성향상 근처의 안전한 선택지인 보물들인 월클풀백에게 전해줍니다.

그럼 그 다음은 당연히 아몰랑 센터링 후 헤더인데 결과를 꽤나 내고 있습니다.
(혹은 무리한 중앙돌파-지만 클래스로 이겨내는 경우 많음)

이게 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B팀에서 보여주는 뒤가 없는 화끈한 공격과 

눈이 즐거운 돌파를 선호하지만(저도 공격과 패스위주가 좋습니다) 과연 감독이라는 입장에서 

이게 무조건 바람직한가는 문제가 있다고봐요 특히나 우리팀에서는

우리팀은 5골을 넣고 6골을 실점하는 축구(=닥공)를 하면 안 되는 위치에 있는 구단입니다.

안정성과 결과라는 측면이 굉장히 중요한 구단이라는 말인데 

지단은 이런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선수단 추가적인 보강이 없이 지금 있는 굉장히 모순적인 스쿼드로 

결과를 꾸준히 내고있는데 그걸 지단의 역량문제라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
그럼 B팀 선수는 왜 안쓰냐라는 문제가 나옵니다 

사견이지만 시즌 중에 주전-비주전-로테를 두는 것은 효율적인 관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임 초기 시 지단은 선수를 주전과 비주전으로 나눌 때 기준을 

우선은 스타와 주급 몸값 등으로 판단한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되는건 구단의 보수성이 문제가 되는 거죠 (이걸 역량이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지단 독단적인 보수성이 아니라 윗 선의 강압적인 무언가가 완벽히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우리팀의 현실( = 페레즈 아웃!)에 기반한 매크로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단의 보수성은 카세미루의 기용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우리팀은 결과를 위한 팀인데 A팀이 결과를 잘 내고 있고 (과정을 떠나서)

폼좋은 선수를 쓰기 위해서 모험을 하기에는 B팀 선수들이 제대로 터진 시점이 너무 늦어서 

주전을 막 바꾸고 시즌 플랜을 교체하기에는 지나치게 시간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움을 시도하기엔 팀에게 주어진 상황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이걸 간과하고 왜 안쓰냐고 무작정 비판하며 역량이 모자라네라고 비난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험하다가 한해 농사 망가지면 큰일납니다. 개인뿐아니라 구단, 소시오, 팬 등등에게 말이죠.

현실이기때문에 감독이라는 자리는 쉬운자리가 아닙니다.

굉장히 결과론적인 구단이기 때문에 변화를 통해서 

적어도 다음 시즌 원하는대로 선수 in-out을 완벽하게 해주고도 제대로 못한다면

그때 역량을 문제 삼아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PS
1.
아마 지단이 발렌시아나 세비야 정도의 중소클럽의 감독이었다면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는 굉장한 모험을 시도했을 거라고 봅니다.


2.
매번 모험을 좋아하는 감독이 있죠. 옆동네 황금기를 이끈 펩 입니다.

그 분 맨시티의 지원을 받고도 선수빨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가

지나치게 모험적인 스쿼드 활용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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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arrow_upward 여전히 모라타보다는 벤제마인듯... arrow_downward 호세 히메네스가 내전근 2도 파열로 2-3주 아웃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