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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백업팀 경기가 훨씬 재미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ㅋㅋ

총과장미 2017.04.27 07:40 조회 1,137
우리팀은 (주전팀이 아니라-_-;;;) 백업팀 스쿼드가 지공+속공 모두에 능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ㅋㅋㅋ
우째 백업팀의 경기 모양새가 주전팀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약팀과의 경기들이었다는 점은 고려해야겠지만요.


전방의 오밀조밀함도 흥미롭지만, 주요한 차이점은 역시 그분... 카세미루 대신 코바치치가 나왔다는 점이겠죠. 아랫쪽에서 위로 적절한 속도로 볼을 올려줄 수 있으니 이스코와 하메스도 윗선에서 좀더 본연의 플레이스타일로 움직일 수 있었고요.
물론 코바치치가 나름 잘 해주긴 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코바치치'가 잘 해줬는가에 대해서는 완전히 긍정적인 답변을 하기는 어려운 경기였지만요.
아마 당연하게도 앞으로 남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카세미루가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은 미래의 경기 모습을 살짝 보여주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로 몇몇 레매분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요렌테가 스쿼드에 포함되고 DM자리에 뛰게 될 때, 레알의 경기 양상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 그동안 주전팀의 답답했던 빌드업 양상이 어떤 식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짝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필드 윗쪽에서도 분위기가 좋은 게, 이스코가 이제는 중앙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이죠. 예전에는 442나 433 같이 (4231 메디아푼타 때보다는) 상대 박스 앞쪽보다 더욱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할 경우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요즘에는 낮은 위치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네요. 모드리치의 대체자로서 그 어디에서도 구하지 못할 그런 플레이를 이스코가 보여주고 있는 점이 기쁩니다ㅎㅎ
또 한 가지 긍정적인 면은 아센시오겠죠!! 아무래도 이스코는 스피드에 약점이 있는 선수인데, 보다 전방에서 혹은 동일선상에서 플레이하면서 속도를 보완해주는 아센시오는 자기 자신의 플레이만으로도 팀에 훌륭한 옵션을 제공하는 선수지만, 콤비로서의 시너지효과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세미루 부상시기 코바치치가 선발로 뛰었던 시즌 전반기와는 달리, 이번에도 코바치치가 수미였음에도 팀 차원에서 어태킹 서드로의 볼 전달이 부드러웠던 이유 역시 이스코와 아센시오가 포지션에 적응하고 자리잡은 덕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인공 하메스는.... 가슴아프니까 생략하겠습니당ㅠㅠ;;;)


여담으로 백업팀 스쿼드에 (하메스 대신^^;;;) 점유율+템포조절 장인 크로스만 똭 넣어본다면 어떤 경기를 펼칠지도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둘째 밉상이.... 다닐루도 괜찮게 플레이 해줬네요^^;;; 얘는 수비는 역시 아쉽긴 하지만, 피지컬 자체는 프로선수 그것도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풀백으로서 손색이 없는 선수고, 나름 공격과 관련한 플레이감각은 괜찮은 선수이니만큼 앞으로도 꾸준하게 남아서 발전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요즘...이라고 말하기도 뭣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풀백은 정말 구하기 힘들어서리;;;; 백업선수로서는 몇몇 불안점들만 좀더 보완하면 바스케스 정도의 유용성과 안정성을 가진 선수로서 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네용.


마지막으로 또 또 한명의 주인공(?) 모라타는.... 역시 가슴아프지만 생략하고 싶지만, 우리 애기라 좀더 애정이 가는 선수라 잡설만 조금 보태자면...
현재까지의 모습도 좋지만 9번으로서 인내심과 자신감을 좀더 갖는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왼쪽으로 빠지는 플레이를 좋아하고 나름의 무기라 할 수 있을만큼 적절하게 해내기는 하는데, 역시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필요한 상황(가령 왼쪽에도 우리 선수가 있어서 볼 순환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까지 왼쪽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음... 빠지는 경향 자체까지는 뭐라 안 하겠는데 그 상황에서 상대 박스 안쪽을 보면 바스케스가 있지요(아님 텅 비어있거나)........(__;;;)
경기 상황을 읽어가며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저 자신이 좀더 잘하고 무리없는 플레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확률 높은 플레이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요.
못 하는 것을 기대할 생각은 없기에 굳이 9번으로서 전방에서 몸을 비벼주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하는 게 아니라, 몸을 비비지 않더라도 9번으로서 상대 4선(수비수라인)과 3선(미들라인) 중앙의 사이공간에 위치하면서 팀 전체의 포지셔닝을 지켜줄 필요가 있습니다(왜 굳이 0.5선 사이공간에 포지셔닝에 숙달되었으면 좋겠냐면, 신체의 무게중심이 높아서 비비는 플레이는 못하는 선수고 이를 억지로 시도하면 쓰러져버려서 경기 흐름을 오히려 죽여버리는 결과로 이어지니까요=_=;;; 할 수 있는 플레이 중에서 유효한 플레이를 기대해야 하니;;;)
그리고 볼의 움직임에 따라서 9번으로서의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가고요(여기에 +1을 하자면 그런 움직임 속에서 슛만이 아니라 원터치패스까지 해내고).
이런 식의 사이공간 점유와 순간적인 움직임을 잘하는 선수가....바로 모라타가 존경하는 호날두인데, 바로 옆에서 경기도 훈련도 같이하는 만큼 호날두의 플레이를 좀더 배우고 익혔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당ㅠㅠ;;;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이건 모라타가 가진 능력과 역량의 문제라기보다는 습관과 심리적인 문제가 크다고 보는데, 자신이 덜 잘하는 플레이더라도 좀더 시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근래에 주전팀의 공격방식이 다시 조금 변해서 호날두가 톱에서 더 많이 플레이하고 이에 따라 벤제마가 (9.5번처럼 내려오는 것 외에도)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왼쪽으로 빠져주는 플레이를 자주 하는데, 모라타가 참 생각나더라고요. 후자를 모라타가 참 잘해주는뎅...ㅠㅠ
근데 9.5번으로서의 플레이는 현재로는 무리니까 차치하더라도 옆으로 빠져주는 11.5번(?)의 플레이를 잘 하더라도 경기 전체로 봤을 때 정작 9번으로서의 플레이가 부족하면 주전으로 도약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어서 더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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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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