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에이스 <이스코 알라르콘>
서론 입니다.
오늘 리그경기 엘클라시코를 남겨둔 마지막 리그 경기인 히혼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엘클라시코, 마드리드 더비 처럼 불타오를 라이벌 경기는 아니었음에도,
이번 경기는 무척이나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음 경기가 챔스 8강 2차전, 뮌헨과의 경기이며 그 다름 경기가 사실상 리그 1위 다툼을 할 수 있는 엘클라시코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1군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야 했고, 중앙 센터백을 제외한
(개인적으로 이번시즌 저희 센백은 주전, 후보 따로 가릴것 없이 전부 주전급 실력이라 생각하기에....)
모든 선발 선수가 2군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기도 했으며, 엘클을 남겨두고 이번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생각보다도 더욱 큰 부담감을 가지고 라이벌 경기에 임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선발 라인은...
아센시오 모라타 바스케스
하메스 코바치치 이스코
벚꽃 라모스 나초 다닐루
카시야
우선 결과 부터 말씀드리면 3 대 2 승리.
정말 겨우 겨우 승리했죠.
90분대에 이스코가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으니...
언제나 자기 몫을 해주는 모라타가 1골.
오늘 2군에서 에이스 역활을 제대로 수행한 이스코가 1대0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고, 마지막 역전골 까지 총 2골을 넣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벚꽃도 출전했고, 나오기만 하면 화제거리가 되었던 다닐루도 나왔으며, 폼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경기에서 볼 수 없던 코바치치도 나왔죠.
무엇보다 하메스와 이스코가 동시 출전했습니다.
여러모로 이야기 할 거리가 정말 많다고 봅니다만, 위의 주제대로 우선 이스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의<글쓴이는 피자를 처묵처묵하였기에 이 중요한 경기를 눈앞에 두고도 피자에 관심을 빼앗긴 채로 관람했기에 경기를 제대로 보았다, 하기 힘듭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ㅜㅜ>
본론 입니다.
<히혼 vs 레알 전의 특급 에이스 (킹스코 알라르콘)> 에 대한 주관적인 여러 생각들....
오늘 이스코는 미드필더 자리에서 2선과 3선을 종횡무진 뛰어다녔습니다.
레알 선수들 중 누가 제일 많은 거리를 뛰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보았을 때엔 이스코가 제일 많이 뛰어다녔다고 봅니다.
설령 그게 아니라고 해도, 이스코가 많이 뛴 것을 둘째치고, 항상 필요한 (공간)에 있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1. 이스코는 필요한 공간에 있었다. (오프더볼)
레알의 에이스 우리형 처럼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파고들거나 슛을 때릴 수 있는 위치를 먼저 선점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미드필더로써 공을 받을 장소에 가서 패스를 할 선수에게 선택지를 늘려주는 곳에 있습니다.
상대가 공격할 때면 볼을 소유한 상대를 막아서거나, 패스 받을 상대선수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말만 들으면 당연히 미드필더가 해야할 일인데, 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할 수 있어야 최정상급 미드필더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이 누구보다 많이 뛰어서 그 공간에 가있던지, 아니면 적은 활동량임에도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그 공간에 가있던지....이 둘중 하나는 해야만 하죠.
오늘 이스코는 어떻게든 이것을 제대로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2. 크랙으로써의 면모를 재확인 시키다.(온더볼)
언제나 레알의 문제점은 bbc엔 크랙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호날두의 신체적 하락, 베일의 폼과 침대축구(병원축구)로 인해 레알에는 상대방 수비진을 종횡무진 할 선수가 없어 항상 단점으로 이야기 되어왔고, 그 부분을 이스코에게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오늘은 그것을 재확인 시켜준 부분이라고 봅니다.
첫번째 골을 터뜨릴때에 3명의 선수를 제껴내고 골을 터트렸죠.
베일 처럼 달리기로 먼거리를 뛰며 상대선수를 제껴낸 것도 아니고, 상대의 패널티박스 안에서 그런 정교한 드리블로 제껴냈습니다.
패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는 순간.
앞, 뒤에서 상대 수비가 압박해 오고 있었죠.
그 순간 당황하지 않고, 오른쪽 뒷발꿈치로 공을 한발 옆으로 밀어 압박하는 수비 2명을 제껴내고, 공을 빼앗으려 달려드는 다른 수비를 보더니 왼발 한번, 오른발 한번 툭툭,
가볍게 2번 터치해 한 순간 속여내고, 슛팅을 때렸죠.
그대로 골이 들어갔습니다.
이번 시즌 이런 골을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항상 크로스 이후 골.
간혹 가다 공간을 조금 넓게 쓰며 상대 선수 1,2명 제껴내고 골을 넣는 경우나 중거리로 골을 넣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찬스를 만들어 골을 넣는 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스코의 탈압박과 요즘 물오른 득점력을 볼 수 있었죠.
속도는 느리지만 볼 컨트롤이 뛰어난 드리블로 상대 선수 1, 2명 제끼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이 장면 이외에도 오늘 놀랄 만한 드리블을 제법 볼 수 있었습니다.
3. 오늘 이스코에게 정말 많은 패스가 왔다? (평소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이 세번째는 정말, 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오늘 지단의 지시였는지, 그게 아니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이스코의 폼이 좋다는 것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확실하다 말하지만 개인적인 느낌....)
이스코에게 어느때보다 많은 패스가 왔다고 저는 보았습니다.
이건 1번과도 연관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이스코가 항상 패스 받을 자리에 있기에 패스를 준 것도 있겠지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유독 이스코가 패스를 많이 받았다고 봅니다.
마치 호날두에게 슛팅할 기회를 몰아주었던 것 처럼.
이스코에게 볼을 터치할 기회를 많이 주었고, 혹은 스스로 많이 만들었다고 보았습니다.
공을 많이 잡으니, 자신이 게임을 주도해야 하고, 그렇게 되니 오늘 경기에서 자연스레 레알의 에이스 역활을 해내야 했죠.
결과는 경기에서 보여주듯, 자신감과 확실한 결과를 보이며 2군 선수들 사이에서 월등히 뛰어난 관심을 받으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인 히혼.
주축선수가 전부 빠진 2군인 레알.
그 상황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호없이왕을 선보인 킹스코.
이번 경기에서 이스코는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레알 1군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번 경기와는 다르게 볼터치나 드리블을 이번 경기처럼 많이 할 수 없을 것이라 보며, 이 한정된 기회에서도 오늘 경기와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4. 끝으로....
이것 이외에도 이스코가 주전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인증해야 할 것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비록 오늘 미친 듯이 날뛰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현 bbc 크카모, 조합에 끝임 없는 신뢰를 보내는 지단에게서 주전 자리를 확인받고 싶다면 아직 보여줘야 할 것이 남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스코가 탈압박에서는 언제나 뛰어난 실력을 보였고, 문제로 지적 되었던 패스부분이 대체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 경기로 크랙과 팀의 에이스적 면모까지 보였기에 남은 것은, 선발 출장과 90분 풀타임을 연속으로 소화하면서도 이와 같은 포퍼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가의 여부라고 봅니다.
아직은 이스코가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경기에 나오면서도, 경기감각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기에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딱 좋은 환경에 놓인 것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새벽인지라 졸음을 참으며 쓰니 두서 없이 너무 긴 글이 되었네요.
이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 마요가 와서
크로스, 마요, 이스코
조합을 한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요가 카세미루보다 수비력은 조금 낮아도, 공을 잡았을 때에 안정감은 더 생길 거라 보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이스코의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한 찬스메이킹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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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7.04.16경기를 풀어주러 자주 내려오다 보니 선수들도 패스를 많이 주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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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amos 2017.04.16이스코 크로스 라인도 볼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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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Star 2017.04.16가자 이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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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francISCO 2017.04.16이스코 이번시즌 하이라이트 영상봤는데 수비시 컷팅 장면들도 꽤 많고 예전에 비해 더 많이 열심히 뛰는거 같네요
제일 좋아하는 선수인데 요즘 아주 물이오른 모습이라 기분 좋습니다 ㅎㅎ -
Raul 2017.04.19모드리치를 이스코가 자연스럽게 대체하면 굿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