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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지금이 최적기다

Benjamin Ryu 2017.04.15 17:56 조회 1,847

AS 모나코가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한 이후 축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AS 모나코와 프랑스의 신성인 킬리앙 음바페다. 프랑스가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최초로 우승했던 1998년에 태어난 음바페는,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와 축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신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많은 클럽들이 킬리앙 음바페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몇몇의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은 그의 영입을 위해서 이미 막대한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음바페와 가장 뜨겁게 연결되는 클럽은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2013년에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음바페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자 다시 한 번 더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서 음바페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으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서 모나코를 방문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최근 보도된 루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서 스카우터들을 파견했고, AS 모나코의 보드진과 그의 가족들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현재 킬리앙 음바페와 그의 가족들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고 해도 이번 여름이 아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이후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지금이 최적기라고 생각한다.

 

1)BBC 라인은 정상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은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과 달리 건강하지 않다. 이번 시즌 들어서 BBC 라인은 과거 AC 밀란의 말네스카수비라인처럼 부상과 노쇠화로 시즌의 대부분을 결장했다. 특히, 가레스 베일은 이번 시즌에 장기 부상으로 17경기를 결장한데 이어, 최근에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 경기에서 햄스트링과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또 한 번 전력에서 이탈했다.

 

가레스 베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BBC 라인 중에서 꾸준하게 제 몫을 해주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 한 명뿐이다. 하지만 그가 올해 만 32살이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대체해줄 수 있는 장기적인 스코어러를 확보해야만 한다.

 

카림 벤제마는 최근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고 있지만, 이번 시즌을 통틀어 평가했을 때 벤제마의 활약이 좋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벤제마가 부진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그에게 꾸준한 믿음을 보여주다 보니 많은 이들로부터 알제의리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었다.

 

사실상 BBC 라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체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비록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상업성과 스타성을 중시하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페레즈 회장이라고 해도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대표적인 철학인 항상 승리해야만 하는 클럽이라는 철학을 무시할 수 없다. 승리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이 운영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철학이었고,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증기 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 석탄과도 같다.

 

사람들은 승리하는 클럽을 좋아하지 패배하는 클럽을 좋아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이유는 뛰어난 스타플레이어들이 많기 때문이지만, 계속해서 승리하는 클럽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금도 바뀌지 않는다. 그들이 클럽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BBC 라인을 해체하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해야만 한다.

 

킬리앙 음바페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BBC 라인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많은 이들이 파울로 디발라와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축구 선수로 평가하고 있지만, 음바페 역시 이들 못잖게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현재 그는 티에리 앙리를 비롯한 축구계의 전설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으며, 뛰어난 축구 지능과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함을 갖추고 있다. 물론,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90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할 수 있는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시되고 있지만, 그는 아직 어린 선수이고, 이것은 그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다.

 

또한, BBC 라인이 지금처럼 노쇠화와 부진을 겪는 시점에서 킬리앙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면, 이것은 BBC 라인에게 경각심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해서 BBC 라인의 체력을 안배해줄 수 있고, 동시에 음바페를 통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나이를 먹어 가고 있는 베일에게 풀타임 시즌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2)그의 우상들이 언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지 모른다

 

킬리앙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확률이 가장 높은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드림 클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우상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있기 때문이다. 바로 지네딘 지단 감독과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다. 하지만 이 두 인물은 언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지 모른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킬리앙 음바페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다. 어린 시절 그는 자신의 방을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의 브로마이드로 장식했다. 또한, 2013년에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인 발데베바스에 방문했었을 때 그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었다. 그는 자신이 득점했을 때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등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를 매우 닮고 싶어 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우상과 함께 뛰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들의 전철을 밟고 싶어 한다. 킬리앙 음바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역시 자신의 오랜 우상인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와 함께 뛰고 싶어 할 것이다.

 

문제는,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가 조금씩 노쇠화의 기미를 보여주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그가 앞으로 얼마나 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고, 다음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도 있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조건을 상실하게 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존재 역시 마찬가지다. 프랑스 축구 선수들의 절대적인 우상인 지단 감독은, 킬리앙 음바페의 또 다른 우상이다. 무엇보다 지단 감독은 2013년에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데려오고자 했었던 인물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에 프랑스의 언론사인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과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어렸을 때 프랑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제게 말을 걸었던 것은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는 저를 감동시켰고, 진심이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엄청난 순간이었어요. 비록 저는 프랑스를 떠나기에 너무 어려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AS 모나코 이적을 선택했지만, 그것은 옳은 결정이었습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프랑스 선수들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 물론, 이번 시즌에 이것 때문에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프랑스 선수들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는 지단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소년 선수인 테오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킬리앙 음바페에게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데려오고자 했었던 인물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면 지단 감독에 의해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의 밑에서 좀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언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지 모른다. 그가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짓게 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다음 시즌에 그가 성공적인 시즌으로 마무리한다는 보장도 없다. 지단 감독이 밝혔듯이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의 감독직은 늘 승리우승’, 그리고 경질이라는 압박 속에 시달려야만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와 지네딘 지단 감독을 떠나보내게 된다면,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조건들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두 인물이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음바페의 영입에 적극적이어야만 한다.

 

3)킬리앙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2019년에 만료 된다

 

킬리앙 음바페와 AS 모나코의 계약 기간은 2019630일까지다. 음바페는 2018년까지 AS 모나코 잔류를 원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AS 모나코는 지금처럼 음바페의 이적료를 높게 받을 수 없다. 1년이 지나면 그가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AS 모나코의 보드진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킬리앙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음바페가 AS 모나코와 재계약을 맺는다면, 그의 이적료는 지금 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리그 앙은 바이 백 아웃 조항을 비롯한 바이아웃 조항이 없기 때문에 음바페가 재계약을 맺는다면, 그의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높아질 것이다.

 

현재 AS 모나코 보드진은 킬리앙 음바페의 잔류를 최우선시하고 있지만, 음바페의 영입을 원하는 클럽들은 최소한 1억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해야만 한다는 입장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가 AS 모나코와 재계약을 맺는다면, 그의 이적료는 최소한 12000만 유로로 올라갈 것이다.


특히, 공격수 매물이 적은 오늘날의 축구 시장이고, 킬리앙 음바페의 가치는 매물 부족으로 인한 축구 시장의 희소성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마우로 이카르디와 가브리엘 제수스, 그리고 알렉산데르 이사크 등의 영입을 눈앞에서 놓친 전적이 있다. 더 이상 공격수들의 영입을 미룰 수 없다.

 

, AS 모나코 보드진 입장에서 킬리앙 음바페가 자신들과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그를 매각해야만 하는 최적기이고,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 입장에서도 이번 시즌이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최적기다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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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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