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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30라운드 레가네스-레알전 단상.

마요 2017.04.06 21:20 조회 1,312 추천 3
로테멤버들이 공격전개는 더 잘하는듯한 기이한 현상.

1.
물론 상대적으로 늘 약체와 싸우긴 합니다만.
그래도 로테 멤버가 나오면 이상하게 공격전개가 더 잘되는 듯한 현상이 보입니다.
선수들이 서로를 이용하며, 아기자기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전 주전멤버 가용시 지단이 크로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이 
꼭 본인의 의도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하곤 합니다.

2.
크로스 모드리치가 있을때에는 그래도 좀 괜찮은데.
없다보니 카세미루의 단점이 확연히 드러나네요.
상대의 강한압박에 맞서서 탈압박후 전진, 혹은 공격전개가 잘 안되니까.
계속해서 백패스가 나가고, 결국 미스가 잦아지죠.
코바치치나 하메스가 내려와서 도와주어야 되는데, 그것 역시 잘 안됐습니다.
코바치치나 하메스도 수비시 포지셔닝이 안그래도 별로인데...

3.
사실 그래서, 한명을 뺄때, 하메스를 뺀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우리가 공격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고, 수비하며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빠르고 윙쪽 포지션인 아센시오, 수비가담이 왕성한 바스케스보다는 
비교적 체력이 약하고 지친 하메스를 빼는게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죠.
끝까지 뛰게 하는게 존중 아니겠느냐...라고 하기엔, 4-2의 스코어는 부담스럽죠;;;

4.
모라타는 포워드라기 보다는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친구라.
우리가 최전방 원톱을 골게터로 하는, 그런 전술을 쓴다면 만개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2선자원이 정말 넘쳐나죠;;;
그래도 적은 기회에서도 불만없이 성실하게 뛰어주는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5.
이제 라모스는 공을 갖고 있을때가 더 마음이 놓이네요;;;
말디니가 말했던-가끔 수비하는 것을 잊는다-라는 평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그래도 넓은 커버범위로 이래저래 공헌한 것 같습니다.
바스케스의 골결정력은(운도없었고) 아쉬웠지만,
전 계속해서 박지성이 떠올라요.
닥주전은 아니어도, 이만큼 전술적으로 유용한 카드가 있는지...(13km라니..ㄷㄷㄷ)

6.
역사상 최고의 트리오라 불리는 MSN상대로
우리는 어거지 BBC로  버텨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리드하며 왔습니다.
전 우리팀과 지단...조금 더 칭찬해줘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2주 사이에...다가올 일들이 과연 비극일지, 희극일지...
두려움과 기대가 공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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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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