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 비판에 대해
카시야스 주전반대 할 때, 나바스를 지지하는 경향이 사이트 전반적으로 컸습니다-물론 M.S님은 혼자 울고 계셨죠. 나바스 지지자들을 저주하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시야스가 반사신경으로 승부를 본 골리다. 그렇다면 나바스는 다른가? 저는 별반 차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나바스가 어린 나이에 레알에 온 것도 아니고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 들어왔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골리로 활약한 카시야스보다 나은 것은 나이가 가져오는 신체적 능력의 차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패싱력이나 킥력이 카시야스보다 좋은 선수도 아니었요. 제가 직관한 경기에서 보여준 킥력은 저게 프로일 수 있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카시야스가 오랜 시간 구단에 있으면서 수비들과 소통하고 협력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나바스가 쉽게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이게 결정적인게 요즘 키퍼는 단순히 막는 것에 역할이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죠. 공격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패싱력과 킥력이 최고 수준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 안정감을 팀 내에 줄 수 있는 역할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겠죠.
제가 내부자는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구단 내에서도 나바스를 잠시 공백기를 메우는 가교 수준의 선수로 고려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데 헤아 영입으로 이 생각이 어느정도 신빙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언론에서 이름값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나바스를 흔들지 좋다고 해서 찍어내는 기사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바스가 레알 마드리드나 아니면 빅클럽의 선발로 항상 나와야 하는 실력을 가진 선수인지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의문이었고 나바스의 변화는 실력의 변화라고 하기보다는 나이에 따른 것과 보이지 않은 한계가 지금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나바스가 당한 부상, 아킬레스건염에 대해서 의문인게 그게 하루 이틀만에 걸리는 병이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발병의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만 통상 피로도가 쌓이고 무리를 해서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이적초기부터 잘 밝히고 잘 관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떠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니면 자신의 위치를 받아드리고 구단에 잔류하는 방법도 있죠. 그렇게 되면 카시야가 나가야겠죠. 유벤투스의 부폰을 보면 발재능도 어느정도 있고 신장이 어느정도 있는 선수가 확실히 노령화에도 강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선수 없나 생각이 드네요.
나바스의 비판은 당연한 것이고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이전에 찬성을 하셨다면 지지를 하셨다면 다음 선수가 누가 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 나바스를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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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2017.03.08M.S님은 그래서 요즘 포르투갈 모 구단 경기 항상 챙겨보신다는 소문이... ㅠㅠ
엘렷님 글은 항상 잘 읽고 갑니다. 사실 나바스 처음에 올 때도 월드컵 끝나고 너무 성급하게 영입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레반테에서도 두 시즌 뛰었나요? 저는 나바스 레반테에서 기억나는 게 1314밖에 없어서...) 엘렷님 말씀처럼 애초에 어린 나이로 온 선수도 아니였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일찍 기량 문제가 터지네요.. 저는 차라리 남은 시즌 잔여경기들을 키코 카시야한테 기회를 좀 더 많이 줬으면 좋겠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Elliot Lee 2017.03.08@iPad 카시야도 나름 받은 기회를 못살려먹어서 안타깝더라고요.
압도적으로 리그를 리드하면 그렇게 하기 쉽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ㅠㅠ -
라울영원히 2017.03.08나바스에게 가해지는 비판중 못막을 걸 막아야 된다는건 조금 납득이 안가요. 대체자로 언급되는 데헤아도 다 막는건 아니거든요. 다만 문제는 킥이 너무 너무 부족하다는 단점이 점점 심하게 나타나서. 일단 경쟁자들이랑 선방률 비교를 좀 봤으면 좋겠네요. 정말 수치가 낮아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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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Elliot Lee 2017.03.08@라울영원히 다 선방을 하는 골키퍼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존재할 수도 없죠. 하지만 줄여나가고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키퍼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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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오리ⓡ 2017.03.08@라울영원히 선방도 선방이지만, 불안감이 너무 커진게 큰 단점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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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이 2017.03.08나바스의 클럽에 대한 충성심은 감사하나 프로의 세계는 너무나 냉정해서.. 슬픕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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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umbra 2017.03.08*나바스가 레반테에서 라리가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고 월드컵 하드캐리를 바탕으로 당당히 레알 마드리드 입성하지 않았나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1등 공신이었구요. 이번 시즌 비록 실수가 있긴 하지만 나바스에 의한 승점 드랍은 미미하여 전 70-80점 정도 주고 싶어요. 지금도 막을 만한 슈팅은 대부분 막아주고 지난 시즌에 비해 못 막을 슈팅을 세이브 하는 경우가 줄어들긴 했지만 이건 나바스에게 너무 가혹한 기준인듯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데헤아의
맨유에서의 첫 1-2시즌은 최악이었으니까요.
설마 오늘 메르텐스 슈팅을 못 막았다고 이런 비판 하시는건 아닌지요?
그 슈팅은 세계 탑 5 골리 누구라도 골먹을 확률이 80프로 이상되는 훌륭한 슈팅이었습니다.
카시야스에 대한 팬심이 나바스에 대한 엄격한 잣대로 연결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카시야스 말년은 지금 나바스 보다 운동능력과 세이브 능력이 훨씬 더 상실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Elliot Lee 2017.03.08@Penumbra 아 오늘 경기가지고 들고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지난 몇년간 지켜보고 직접 두번 보고 느낀대로 말한 것 뿐입니다. 단순히 실점율만 가지고 선방율만 가지고 말하ㅡㄴ게 아닙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데이터주의 2017.03.08*@Penumbra 글잘읽어보시면 이번시즌이나 오늘골먹힌거가지고 얘기하는게아닌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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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루 2017.03.08@Penumbra 말년의 카성룡과 비교하면 물론 잘하는거지만 월클구단의 키퍼라면 지난시즌 폼이 어느정도는 계속 나와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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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첸 2017.03.08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카시야스보다 잘했기에 일단은 같은 반사신경 유형이라도 나바스가 선택된거였고, 실제로 지난시즌 베니테즈 체제에서 나바스가 벌어다준 승점은 꽤나 많았죠. 그러나 나바스도 적은 나이가 아니었기에 구단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않고자 데헤아를 노렸던 거구요.딱 구단이 데헤아를 데려오고자 했던 그 타이밍이 적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지금 나바스폼을 보아하니 이젠 좀 늦은 감도 없잖아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장신 키퍼가 영입되지 않을까 싶네요. -
오토레하겔 2017.03.08이스코하고 쿠르트와 교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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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작은형 2017.03.08카시야스도 못했기때문에 잘했던 나바스가 주전골리가 된거고 나바스도 지금 못하니까 골키퍼 영입 소리가 자꾸 나오는거라고봅니다. 누가봐도 기량하락이 눈에 보이는데요 . 요번 여름에 영입못하면 1년을 지켜봐야하는데 엄청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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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ATOR 2017.03.08나간다면 나바스가 나가는게 맞을겁니다.
값어치도 카시야보다는 높을테고 카시야에겐 챔스 쿼터도 해당되니까요 -
러브리레알 2017.03.08카샤와 나바스를 비교하는건 좀 어페가잇는것같긴한데 레알의특성은 언제나 선수에게 기대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길 원하는것이니 나바스가 작년보다 보여주는 임팩트가 확연하게 작아진건 사실이죠
바꿔야하는건 동감합니다 단 나바스의 멘탈과 작녁에보여준 임팩트
가 넘 맘에든 일인이로써 얼릉 감각을 작년처럼 끌어올려주길 바라는맘이 우선이네요 -
라울☆날둥 2017.03.09요즘처럼 골키퍼가 레알급?이 아닌적은 없는듯. 언제나 세계최고 키퍼를 보유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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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2017.03.09나바스 못하고 있다는 생각 하나도 못했네요 가끔 위치선정 이상할때가 있긴햇지만요 우선 팀자체가 잘돌아가야죠 나바스를 탓할게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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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7.03.13이번 시즌은 저번 시즌에 비해 확연히 불안하죠. 나바스도 반사신경으로 먹고 사는 키퍼인데 그건 나이가 들면 필연적으로 감소하는 능력이라... 이 정도면 새로운 키퍼를 영입 준비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