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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리빌딩 이야기

온태 2017.02.02 04:51 조회 3,867 추천 39
리빌딩 얘기인것 같지만 결국은 몇몇 선수들 얘기로 귀결될 것 같군요. 음슴체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호날두

리빌딩은 호날두를 손대는 것부터 시작함. 그게 늙어가는 호날두에 팀을 맞추는 거든 호날두 개인의 포지션과 롤을 뜯어고치는 거든 심지어 이적이 되든. 꾸준히 호날두 중심으로 스쿼드와 전술을 맞춰왔으니 당연한 수순.

개인적으로 이제는 리빌딩을 피할 수 없는 시기가 되었다고 보고 있음. 이제는 진짜 피지컬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나이이니까. 지난 시즌 전반기에 한참 헤매다 지단 부임 이후로 몸상태가 올라와서 좀더 두고 봐도 될 듯 했는데, 유로 결승에서의 부상이 너무 컸음. 파예 나쁜놈

호날두가 특별한 존재였던건 단순히 5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게 가능하면서도 현세대 최고의 측면 플레이어 or 세컨탑이었기 때문. 생각해보면 당연한 게 자기 포지션에서의 영향력이 없다면 골을 넣기 위해 자유로이 움직여도 수비가 쉽게 읽어내고 막아내기 십상. 지금만 봐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호날두는 14년도의 호날두. 안첼로티가 나이가 들어가는 호날두의 롱런을 위해 활동 영역을 좀더 필드의 안쪽 위로 한정짓던 시절. 이때의 호날두는 절정의 피지컬은 아니어도 완숙미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선택지를 갖고 상대에게 던질 줄 알았음. 더불어 필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동료들과의 연계와 리딩에도 신경을 많이 썼었고.

지단은 밸런스때문에 4-3-3을 고수했고 그로 인해 호날두의 활동 영역을 사이드로 다시 내보냈지만, 아마 지단도 활동 영역을 좁혀줘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 때문에 프리시즌에도 플랜 B로 4-4-2를 꾸준히 실험했고, 최근 경기들에선 다이아몬드 4-4-2나 3-5-2등의 투톱 시스템도 쓰고 있고. 물론 결과는 예전과 달리 그말싫이지만.

이렇게 되니 아쉬운 게 킥 능력의 감소. 보통 선수들이 나이를 먹게 되면 다른 능력치들의 하락을 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메꾸곤 하는데 호날두는 이 킥력마저 같이 감소하는 중. 발목보다 무릎을 이용한 킥이 많다보니 예전부터 우려가 많았는데 무릎 부상을 자주 당하며 현실이 됨. 킥력이 살아있었다면 이 확실한 무기를 이용해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리딩에 신경을 쓰거나 사이드에서도 여전히 활약이 가능했을 것.

돌아오면, 호날두를 활용하기 위해선 2톱 계열의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이때 우려되는 건 게임 운영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 중앙 자원을 한명 덜 쓰는 시스템이고, 현재 호날두의 특성 상 투톱이 적극적으로 미들에 관여하기도 힘듬. 결국 미들 넷이서 모든 걸 다 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전방압박 없이 얼마나 주도국면을 만들 수 있을까 의문이 굉장히 큼.

그렇기에, 팀이 리빌딩을 마음먹는다면 호날두를 파는 쪽이 전술적으론 훨씬 수월할 것. 제대로 쓰기가 너무 까다로우니까. 허나 계약기간이 아직 한참 남았고, 마케팅면에선 여전히 넘사벽이기 때문에 당장 구단에서 내놓을 일은 없다고 생각. 내놓아도 월드컵 이후가 아닐런지.

어쨌든, 플랜에 호날두가 들어가려면 호날두 개인도 변화를 주어야한다고 봄. 그리고 그 변화는 수비수와 몸을 부대끼는 쪽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당연한 게, 더이상 수비를 속도로 압도하지도 수비가 붙기 전에 빠르고 정확한 킥을 구사하지도 못하는데 수비와 물리적 경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달리 더 있을리가 없음. 말라깽이 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몸을 불린 지금도 경합 시도에 굉장히 소극적이고 키핑해야 할 상황에도 몸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데 공중볼 경합같이 몸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면 거의 밀리지 않음. 얘긴즉슨 예전과 달리 안 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못하는 것.

물론 부대끼라는 게 최전방에서 드록바마냥 센터백들과 힘싸움하라는 얘기는 아님. 요는 키핑에 있다고 생각함. 몸으로 상대 수비수들의 접근을 적절히 가려가며 볼을 지켜내고 돌아서는 동작에 익숙해질 수 있다면 플레이의 효율이 훨씬 좋아질 것. 직접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내는 거니까. 특히 킥을 써먹기 수월해질 것.

말한 대로 키핑이 된다는 가정 하에, 10번의 마인드를 갖고 뛰는 게 그나마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음. 키핑과 킥을 통해 미들 플레이에 관여하며 미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톱이 어그로끄는 동안 뒤에서 속도를 붙여 박스로 침투하고 사이드로 자주 돌아나가고. 그리고 스쿼드 상 톱에도 더 자주 선다면 롱런에 도움이 될 것. 키핑을 기반으로 미들 플레이에 관여할 수 있다면 베 시절처럼 톱에 세워도 헤매는 일은 없으리라 봄. 득점은 좀 줄겠지만.





2. 다른 선수들


2-1. 벤제마

벤제마 얘기하면서 호날두를 빼먹을 수 없고, 호날두 얘기하면서 벤제마를 빼먹을 수 없음. 벤제마가 정신차린 10/11 중반부터 벤제마의 변화는 거진 호날두에게 맞춰져왔으니까. 그 바람에 입단 당시 기대받던 포텐이 좀 깎여나간 감도 있지만, 그 덕에 12/13시즌 이후 이과인과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기도 하고. 최근 좋지 못한 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선발로 나오는 이유 역시 호날두에게 있고.

개인적으로는 호날두와 관계없이 현역 최고의 포워드로 벤제마를 뽑았었음. 벤제마만큼 전후좌우 어디에서 볼을 잡아도 어색하지 않은 선수가 매우 드무니까. 단지 어색하지 않다를 넘어서 본인의 테크닉과 연계 능력으로 본인이 볼을 잡은 공간을 매우 유의미하게 만들 줄 아는 친구. 또한, 전후좌우에 대한 제약이 없기에 동료를 살릴 수 있는 오프더볼도 굉장히 폭넓게 가져갈 수 있음. 한마디로,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톱의 일인자격. 그러면서도 본인 득점도 나쁘잖게 해주고.

오래 지켜봐온 입장에서 한가지 아쉬운 건, 이런 친구들이 으레 갖고 있는 에이스 기질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원래 리옹 시절만 해도 그런 기질이 충만했던 친구인데 여기로 이적하고 이리저리 치이다 호날두에 최적화되면서 거의 다 잃어버림. 프국 국대에서 살려내나 했는데 범죄로 날려먹고... 자업자득이긴 한데 베일도 없고 호날두도 헤롱헤롱한 요즘은 특히 아쉬워짐.

벤제마의 하락세는 일단은 신체적인 하락이 최우선. 특히 속도의 하락이 눈에 띄는데, 원래 엄청 빠르진 않아도 외질이나 아자르 정도의 주력은 나온 터라 역습 시 지장이 전혀 없었는데 이제는 아님. 특히 지단이 횡적 움직임을 중요시하며 측면으로 나오는 경우가 잦은데 스피드가 죽으면서 측면의 속도를 제대로 못 살려냄. 몸놀림이 둔하니 공을 받아도 크게 위협적이지도 않고.

횡적 움직임 얘기 나온 김에 전술적인 관점에서 하락세 이유를 찾자면, 지단의 극단적인 밸런스 추구가 벤제마를 옥죄고 있다고 봄. 호날두가 사이드로 나가는 동시에 조금 더 아래쪽에서 플레이를 시작하는데, 이렇게 되면 벤제마가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가 없음. 이미 호날두가 그 공간을 점유하고 있으니까. 때문에 벤제마는 1선에 갇혀 때때로 측면 자원과의 스위칭을 시도하는 것 이외의 활동반경을 가져갈 수가 없음. 벤제마가 아무리 포스트플레이의 달인이라지만 드록바마냥 몸으로 수비수들을 제압하면서 포스트플레이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비수들과 계속 부딪히는 게 플레이에 썩 도움이 되지 못함. 더불어 호날두가 사이드로 나가면서 호날두와의 거리가 멀어졌는데, 그렇기에 골문으로 접근하는 동료들과의 협업도 기대하기 힘듬. 공미라도 둔다면 한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도 손에 꼽을 정도고.

이쯤에서 드는 의문이 지단은 왜 저런 전술적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벤제마를 선발로 고수하느냐임. 알제리안 으리도 아주 없진 않겠지만, 주된 이유는 그나마 전방에서 리딩 마인드를 기대할 수 있는 친구니까. 벤제마가 모라타에 비해 갖는 확실한 이점은 공격 전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 베일이 빠지고 난 이후 전방에서 그나마 볼을 쥐고 질서를 잡아가는 걸 기대라도 할 수 있는 선수가 벤제마밖에 없음. 이건 출장 기록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베일 부상 이전 모라타가 17경기에서 9경기를 선발로 뛰었는데, 베일 부상 이후로는 12경기에서 3경기밖에 선발로 출장하지 못함. 특히 이전 경기처럼 빌드업에 관여할 수 있는 선수들이 거의 다 빠진 경기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벤제마를 쓸 수밖에 없음. 아무리 폼이 왔다갔다해도 될 확률이라도 있으니까. 그리고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었고.

다만 마르셀루와 미들 라인의 선수들 정도라도 돌아온다면 모라타를 선발로 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특히 벤제마의 강점을 메꿔줄 수 있는 하메스와 이스코를 활용했던 전술이 성과가 꽤 쏠쏠했었으니 그 친구들과 함께 발을 맞추게 하는 게 좋을 듯. 모라타는 아래로 내려오는 데엔 큰 소질이 없지만 횡적 움직임이 굉장히 좋고 속도가 살아있어 호날두에게 더는 기대하기 힘든 측면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됨. 수비진과 속도 경합을 벌일 수 있도록 미들에서 침투패스를 적재적소에 넣어준다면 공격이 훨씬 다이나믹해질 것.

다시 리빌딩 얘기로 돌아오면, 호날두가 예전같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벤제마가 얻는 어드밴티지도 그리 크지 않을것. 올시즌이야 당장 큰 변화를 꾀하긴 어려우니 이대로 간다지만, 다음 시즌에 호날두가 위에서 언급한 대로 10번의 마인드를 갖고 뛴다거나, 혹은 아예 떠난다면 벤제마를 굳이 쓸 이유가 없다고 봄. 극단적으로 호날두가 떠난다고 해도, 지단은 전성기 호날두 성향의 친구보다는 밸런스를 위해 측면 2선에서 플레이를 시작하는 친구로 그 자리를 메울 테니까. 더구나 요즘처럼 폼과 멘탈 관리를 못한다면 더욱 교체가 필요하겠지.


2-2. 마르셀루

마르셀루 역시 호날두의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을 친구. 이 친구도 그 유니크한 특성은 호날두를 돕기 위한 전술적 배치에서 찾은 거니까.

예전에도 많이 이야기했지만 마르셀루의 유니크함은 풀백 주제에 사이드 플레이를 주도할 수 있다는 데 있음. 그러면서 풀백의 원래 역할인 윙이 찢어놓은 공간을 활용하는 데에도 능숙하고. 때문에 호날두가 한창 좋을 땐 둘이서 플레이를 만드는 것과 공간을 활용하는 걸 자유롭게 번갈아가며 할 수 있었음. 여기에 외질이나 벤제마가 왼쪽으로 나오면서 양념을 좀 쳐주면 거의 막아내는 게 불가능했었고. 안첼로티 시절에는 조금 보수적으로 활용되었지만, 누구나 볼을 자유롭게 전진시키는 게 팀의 모토였기 때문에 여전히 본인의 유니크함을 과시할 수 있었음.

지단 체제 역시 정형화된 4-3-3을 쓰기 때문에 마르셀루에게 그리 큰 부담이 없...기는 개뿔. 형태만 전형적인 4-3-3이지 레프트에 있는 호날두가 측면에서 플레이를 만들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사실상 혼자 레프트를 책임져야 함. 보통 윙어들도 풀백들 지원을 받아가면서 사이드 플레이를 만들어가는데 호날두는 사이드로 적극적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조차도 잘 안보여주고, 인사이드 미드필더도 하필이면 크로스라 볼 받아주기 이외엔 큰 도움이 안됨. 그럼에도 좌우 밸런스를 얼추 맞추는 거 보면 진짜 대단한 친구.

그러나 이런 플레이에 의존해서 매 시즌을 보낸다는 건 말이 안됨. 결국엔 과부하로 실려나가기도 했고. 실려나가기 전부터 체력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서 지단도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3백도 써보고 아센시오도 선발로 내보내보고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엔 큰 도움이 되지 못함. 근본적인 문제야 당연히 백업 문제.

그런데 백업에 대한 고민도 좀 깊게 해봐야 하는게, 이미 마르셀루의 백업 없이 지내온 게 2~3시즌 지났는데 보드진이 바보라 백업 영입을 하지 않았을까? 단순히 코엔트랑을 처분할 곳이 없어서? 보드진이 그렇게 멍청한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 그보다는 누굴 데려와도 코엔트랑보다 크게 도움은 안된다고 판단한 게 맞을듯. 나오지도 못하는 선수보다도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게 얼핏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떤 선수를 데려와도 레프트에서 플레이를 만들어나갈 수 없다는 게 그 이유. 결국 백업을 구하려면 레프트에서의 공격 작업 메커니즘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얘기가 됨.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역시 호날두의 변화가 있어야 함. 위에서 말한 것처럼 호날두가 사이드에서 10번 놀이를 해도 괜찮겠지만, 마르셀루의 백업까지 생각한다면 키핑과 킥 위주의 10번보다는 직접 볼을 달고 움직일 수 있는 선수가 윙어 자리에 있을 때 더 괜찮은 그림이 나올 것. 더불어 왼쪽 인사이드 미드필더도 지원을 좀더 나와주면 좋을 거고. 다행스럽게도 크로스의 횡적 움직임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봄. 단순히 볼을 받아주고 내주는 차원이 아니라 사이드에서 볼을 달고 기습적으로 전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백업이 될 친구의 조건은 아주 민첩하고 빠르면서 지구력이 좋은 친구였으면 좋겠음. 마르셀루의 몇 안되는 단점이 지구력이 후달려서 수비로 복귀하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는 거고, 그래서 팀의 커버 부하가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약간 쏠려있는 편인데 어차피 마르셀루 급의 공격력을 보여줄 수 없는 만큼 부지런하고 빠른 진퇴로 왼쪽을 쉴새없이 메워줬으면 좋겠음. 카르바할처럼 진퇴의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알면 백업을 넘어 향후 대체자로 논할 수 있을 거고.


2-3. 카세미루

이 친구 역시 호날두, 나아가 BBC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친구. 물론 지단이 안첼로티만치 정교하게 4-4-2를 운용할 여력이 되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활동폭과 수비 의지가 안첼로티 때보다도 더 떨어진 BBC를 쓰기 위해서는 카세미루가 필연적이었음. 베일이 굳이 공미가 없어도 될 만치 앞선에서 리딩을 잘 하기도 했고.

이 친구의 문제라면 빌드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상대 전방 압박이 강할 경우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내려와서 게임을 풀어줘야 하는데 이 경우 팀의 템포가 쳐지고 상대가 미들 라인까지 강하게 압박을 가할 경우 아예 공격진과 그 이하 라인이 절단난다는 문제가 생김. 지단도 바보는 아니라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내려오면 카세미루를 미들 라인으로 올리는 스위칭을 실시하고 있고 미들 라인으로 올라가서 볼을 받은 이후의 대처를 개선시키고 있기는 한데(15/16에는 보기 드물었던 드리블을 통한 전진이라든지 등) 그게 그리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음. 어느 정도 수준은 되어야 팀 차원에서의 연동이라도 해볼 텐데 그 수준조차도 못 미친다고 보고, 전방 공격진의 상태도 메롱이기도 하고.

원인은 판단력이 구리고 시야 확보하는 습관이 제대로 들지 않았기 때문. 이 친구가 신기한 게 팀이 볼이 없을 때의 판단력은 기가 막힌데 팀이 볼을 쥘 때의 판단력은 다른 의미로 기가 막힘. 아마 템포도 그리 빠르지 않고 압박개념도 그리 높지 않으며 개인능력으로 볼을 전진시키는 게 미덕인 브라질에서 성장한 게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봄. 근데 브라질리언 치고 발기술이나 볼을 전개시키는 것도 그닥이라... 처음 카스티야로 데려올 때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게 지금 보면 참 의문.

이런 단점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해결이 될 부분인데, 주전으로 등극한지 어언 한시즌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 점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함. 외려 약점으로 부각되면서 상대 팀들이 이 부분을 공략해서 지난 시즌 후반기보다도 더 불안한 감도 있고.

그럼에도, 호날두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이상은 꾸준히 중용될 수밖에 없다고 봄. 커버 범위가 엄청나고 과감함과 안정감을 함께 갖추고 있어서 정말 듬직한 친구. 덕분에 마르셀루와 카르바할의 부담이 굉장히 많이 줄었음. 신체조건도 훌륭하고 1대1에도 강해 강팀전 에이스 킬러로도 굉장히 쏠쏠하고, 미들 라인에서 제공권 경합을 해줌으로서 센터백 두명이 뒤쪽에서 안전하게 커버할 수 있게 해줌. 빌드업이 좋은 수미들과 링크가 뜨고 팬들도 관심이 많지만 팀이 영입에 그리 힘쓰지 않는 건 요렌테의 영향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카세미루의 커버 범위를 포기할 수 없어서라고 보는 게 맞을 듯.

그러나 근본적으로 장단점이 뚜렷하게 갈리는 친구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장점이 팀의 몇몇 선수들에 의해 생기는 약점을 막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카세미루는 길게 주전 자리를 유지할 친구는 아니라고 봄. 그게 팀 차원에서 해결이 가능할 시에는 장점이 사라진다는 거니까. 그리고 이 글은 적어도 호날두가 지금처럼은 뛰기 힘들 것임을 전제로 쓰는 글이고. 레프트 윙이 수비 시 1인분은 하는 친구로 바뀐다면 아마 주전도 자연스럽게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넘어갈 거라 봄.


2-4. 모드리치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직접 연관이 있지는 않지만, 호날두때문에 쓰고 있는 카세미루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 기량도 여전하고 크게 눈에 띄는 단점도 없어 굳이 리빌딩의 대상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나이도 호날두와 같고 미들 라인 개편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적어봄.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팀의 빌드업 리더가 될 수 있는 친구들. 물론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좀 상이하지만, 주 활동무대가 필드 중앙이라는 점에서 같은 궤에 묶여도 된다고 봄. 그리고 지단은 카세미루의 빌드업 역량이 후달린다는 이유로 이 둘을 같은 라인에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는 팀 차원에서 큰 낭비라고 봄. 볼을 전진시키는 방향이 좌우가 아니라 상하이니까. 다른 라인에 빌드업을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은 거야 좋은 거지만, 같은 라인에 굳이 여러 명이 있을 필요가 없음. 한 선수가 빌드업을 주도할 때 다른 선수는 잉여가 되고 말 테니까.

물론, 그럼에도 지금은 크카모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건 지단도 알고 필자도 알고 이 글을 읽는 모든 팬들도 다 알고 있음. BBC를 쓰면서 수비적인 밸런스를 챙기기 위해서는 볼을 최대한 소유하며 상대의 공격 시간을 줄이고, 강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저지해야 하니까.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팀 내에서 빌드업을 리드하는 역량이 가장 좋은 만큼 팀의 점유를 가장 잘 유지시킬 수 있음.

지단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 특성에 맞게끔 롤 분배를 했는데, 축을 잡고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크로스에게 후방 빌드업의 비중을 조금 더 지워주고,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모드리치에게 전진과 템포 조절을 맡기고 있음. 그러나 이런 구도는 크로스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데, 템포를 모드리치 위주로 운영하다 보니 크로스가 할 일은 후방에서 축을 잡아 미들 라인으로 볼을 올려주는 것으로 국한되어 버림. 물론 그걸 완벽하게 해내고 있고, 경기 중 때때로 그 이상의 것을 해내기도 하지만, 바이언이나 월드컵에서 보여준 크로스의 역량을 감안하면 100%를 이끌어내는 롤은 아님. 레매에서 가끔 나오는 크로스 저평가는 이런 측면에서 나오는 거라 보고.

그러나, 카세미루 파트에서 얘기한 것처럼 공격진에서 수비 시 1인분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라인업에 들어올 경우 후방 빌드업을 책임질 수 있는 마르코스 요렌테가 홀딩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고, 이럴 경우 미들은 크로스 위주로 운영하는 게 맞다고 봄. 모드리치의 미들에서의 탈압박을 통한 템포 조절과 리딩은 현역 모든 선수를 통틀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수준이지만, 전진에 있어서는 그 기술적 수준을 고려하면 그렇게 특별할 건 없다고 봄.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전진을 해도 그 다음 가져갈 선택지가 마땅찮음. 박스 안쪽까지 돌파해 들어갈 능력까진 안되고, 그렇다고 킬패스를 통해 바로 골키퍼와 마주하는 찬스를 밥먹듯 만들어낼 능력도 없음. 사이드로 돌아나가도 상황은 마찬가지. 돌아나가서 볼을 잡아도 전혀 어색하진 않지만, 어태킹 써드로 진입하면 다음 선택지가 딱히 없음.

때문에, 크로스가 팀의 템포를 쥐고 좀더 전방위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펼치게 되면 그의 파트너로는 전진했을 때 더 위력을 가질 만한 선수가 적합할 거라 생각. 이럴 경우 지금의 크카모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인 라인 간 단절을 이 파트너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음. 이 자리에 들어갈 만한 친구는 지금 팀에도 꽤 많다고 봄. 개인 역량만 볼 때는 이스코가 굉장히 탐을 낼 자리일 것 같고, 최근 감을 찾아가는 코바치치도 좋은 선택지가 될 거고. 외데고르도 지금의 모습만 보면 이 자리가 최적이지 않을까 싶음.

그러나, 욕심으로는 이 위치에 들어가는 친구가 팀의 득점을 일정 수준 차지하는 선수였으면 좋겠음. 요새 부진하니 어쩌니 해도 호날두는 한경기 한골이 가능한 친구고, 아마 공격진을 아무리 좋은 선수로 채우더라도 공격진의 득점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봄. 때문에 다른 포지션에서 득점 숫자를 조금 더 보강할 필요가 있을 텐데, 거기에 부합하는 포지션이 크로스의 파트너 자리라고 봄.

그래서 개인적으론 델리 알리를 관심있게 보고 있음. 물론 앞으로의 성장 과정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최근 토트넘에서는 아예 2선으로 밀어줄 기미가 보이기 때문에 이 롤과는 슬슬 거리가 생길 지 모르겠지만 원래 3선 미드필더 출신이고 피지컬적 조건이 굉장히 좋다는 점에서 미래가 매우 밝아보이는 친구. 그 밖에 하메스가 8번 롤을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다면 측면보다 이 자리가 최적이라고 보고 있고.


2-5. 하메스

직전 파트 마지막에 하메스 얘기가 나와서 하메스 얘기도 주절주절.

안첼로티 때부터 막연하게 느껴온 건데, 하메스와 베일은 공존하기 굉장히 어려운 조합이라고 봄. 본질적인 차이는 있지만 팀에 제공하는 것들에서 겹치는 게 너무 많음. 둘이 같이 뛰기 시작한 이후로 둘이 같이 흥했던 시기도 없음. 한쪽이 잘 되면 한쪽은 안되고 식.

13/14시즌을 돌아보면, 비대칭 4-4-2가 완성된 이후 미들 라인 위쪽에서 볼을 받아주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가져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건 베일이었음. 베일이 이런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건 하메스의 전임자였던 디 마리아가 빌드업 리딩에는 큰 도움이 못 되는 친구라 모드리치가 이를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었고, 더불어 중앙보다는 사이드라인으로의 침투가 많았던 지라 공세 시 모드리치의 패스 방향이 베일 쪽으로 훨씬 많이 열렸기 때문.

그러나 14/15에 하메스가 합류하면서 이런 역할은 하메스가 가져가고, 베일은 전방으로 위치를 더 붙이게 됨. 베일이 하메스에게 이런 롤을 넘길 수밖에 없던 이유는 하메스가 본투비 플레이메이커니까. 빌드업에도 어느 정도 관여할 수 있고,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움직임도 자연스러움. 볼을 받고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역량도 나으면 나았지 크게 뒤질 게 없음. 이것 역시 모드리치 파트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굳이 같은 라인에서 여러 명이 할 필요가 없는 롤이라 당연히 베일이 다른 라인으로 이동해야 하고, 그게 최전방 언저리가 됨. 그리고 베일은 그 시즌 말아먹고.

지단 부임 이후로는 베일이 이런 롤을 다시 되찾음. 더불어 하메스가 아예 주전에서 밀려나는 시기이기도 하고. 초반 공미 전술을 쓸 때 의외로 소외되더니, 베일이 부상당한 이후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갔으나 욕만 잔뜩 먹고 루카스에게 자리를 내줌. 그 이후로 내내 벤치나 달구다 한번씩 뛰는 수준이고. 베일이 부상이 발목을 잡긴 해도 명실상부한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던 동안.

이 둘을 역할 상으로 크게 분류하면 베일은 인사이드 포워드, 하메스는 플레이메이커임. 그러나 이 친구들의 특성을 고려해 조금 더 상세하게 분류하면, 베일은 플레이메이커 성향을 갖춘 인사이드 포워드, 하메스는 2선 공격수 성향을 갖춘 플레이메이커라고 볼 수 있음. 근본적인 출발점은 다르지만, 팀에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얘기.

이 친구들은 플레이메이커 성향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플레이의 시작 위치가 미들 서드 위쪽, 어태킹 서드 아래쪽 부근에 형성되며, 이 근처에서 볼을 잡아 페너트레이션에 관여하려는 성향이 강함. 게임이 안 풀린다 싶으면 밑에까지 적극적으로 내려와서 직접 볼 전개에도 관여하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포워드 기질을 갖췄기 때문에 골문 근처에서의 움직임도 좋음. 공간을 보는 센스가 좋아서 침투도 좋고 주변 동료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더미 플레이도 잘 하고. 보통 우리는 이런 친구들을 축잘러라고 부름.

문제는 이 두 축잘러가 이런 플레이를 하기 위해 갖춘 무기마저 겹친다는 점임. 둘다 드리블을 적극적으로 치는 유형이 아니라 좋은 킥과 오프더볼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는 타입들. 때문에 굉장히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했던 안첼로티 시절엔 이런 롤을 미드필더 성향이 더 강한 하메스에게 맡겼던 거고, 밸런스를 지향하는 지단은 포워드로서의 위력이 더 좋은 베일을 중용하는 거고.(언뜻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면, 둘의 차이는 앞선 숫자의 차이입니다. 하메스에게 이런 역할을 맡김으로서 위에 3명의 공격진이 직접 수비를 두들길 수 있는 거고, 베일이 중용되고 있는 지금은 수비를 직접 두들기는 게 2명인거죠.)

때문에, 한때는 호날두의 대체자로 하메스를 밀었지만 지금은 좀 회의적임. 감독이 지단이니 특히 더. 감독이 다른 사람이었다면 축잘러 둘을 중심으로 놓고 팀을 구상해볼 만도 한데, 극단적 현실주의자에 밸런스지상주의자인 지단이라면 비슷한 유형 둘이 양쪽에 있는 모습은 가급적 지양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이는 비슷한 성향을 지닌 아센시오에도 맞닿아있는 문제라고 봄. 근시일 내에 팀에서 한자리 차고 싶으면 온더볼 플레이의 비중을 늘려야 할 텐데, 이 친구 성향을 보면 그건 좀 힘들꺼라 보고, 임대 다시 갔다와서 3옵션 정도로 비비다 베일 자리를 차고 들어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음. 그래도 아센시오는 지단이 원하는 포워드의 기질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으니까.

하메스는... 정말 아쉽지만 팀을 떠날 날이 정말 머지 않았다고 봄. 하메스가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본인이 가진 장점 이외에 또 다른 장점을 개발해 그걸 어필하여 베일을 밀어내거나, 8번 롤을 수행할 능력을 갖춰 모드리치의 후계자 자리를 비벼야 할 텐데 둘다 그리 녹록치가 않음. 베일이 부상이 많기는 해도 건강할 땐 현시점 누가 오더라도 자리를 내주지 않을 포스를 내뿜는 친구고, 모드리치 대체는 선결조건도 많고 경쟁자도 많고. 뭣보다 모드리치가 너무 쌩쌩함. 그런 거 기다리기엔 나이와 들어가는 돈도 만만찮고, 본인도 그걸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위인도 아님. 부디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랄 뿐.


2-6. 아자르

남의 팀 선수라 언급하기 상당히 조심스럽긴 한데, 워낙 많이 얘기가 나오는 친구니 살짝만 건들겠음.

개인적으로 아자르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리베리. 레프트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볼을 운반할 수 있으며, 단순 볼 운반에 그치지 않고 수비를 부수는 데도 도가 틈. 뿐만 아니라 연계에도 매우 능해서 팀의 전체적인 좌측면의 공격 역량을 올리는데 큰 기여를 하는 친구들. 그 개인 역량에 비해 지나치게 이타적이지 않냐는 평가를 받는 것까지 닮음.

리베리와 차이가 있다면 리베리가 본인의 엄청난 폭발력을 기반으로 방향성에서 이지선다를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친구였던 데 반해 아자르는 비교적 안쪽으로 드리블 방향이 정해져있다는 점. 다만 드리블의 안정감이나 완성도는 아자르쪽이 우위라 방향이 정해져있어도 수비가 제어하기가 힘듬. 그리고 올시즌은 그걸 바탕으로 골 에어리어까지 도달하는 본인의 메커니즘을 어느 정도 정립시킨 모양새고.

아자르에게 아쉬운 건, 크랙 기질을 가진 친구치고 킥이 그리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 좋은 킥은 플레이의 패턴을 굉장히 넓게 만들어줌. 특히 일정 수준 이상의 드리블 능력을 가진 선수가 드리블 도중 킥을 적절하게 섞어 활용한다면 그 위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테고. 굳이 메시까지 가지 않더라도, 베일이나 로이스 정도의 드리블러만 되도 킥이 섞이면 굉장히 위협적이고 막기 힘들어짐. 라이벌로 꼽히는 네이마르에 비하면 확실히 좀 아쉬운 부분.(반면 네이마르는 이걸 다 갖췄음에도 가끔 이상한 선택지를 고르면서 플레이의 효율을 잘 못 살리는 부분이 있죠. 리베리와 로벤의 차이를 보는 듯한 느낌.)

좋은 킥의 부재는 스탯 적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달갑지 않음. 아자르는 골과 어시스트 둘다 두자릿수 정도는 뽑아줄 수 있는 선수이지만, 그 테크닉 수준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님. 비슷하게 킥력이 썩 돋보이는 수준은 아닌 리베리는 아자르와 비슷한 수준의 득점을 기록하면서도 어시는 아자르의 1.5배가량 되는데, 이는 아자르보다 나은 폭발력을 기반으로 바깥쪽으로도 자주 치고나가 컷백을 자유자재로 날릴 수 있었기 때문. 결국 킥이 좋지도 엄청나게 빠른 것도 아닌 아자르는 바깥쪽으로 나가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힘들다는 의미.

때문에 스탯을 늘리기 위해서는 안으로 들어온 이후 플레이의 질을 개선시켜야 함. 안으로 들어왔을 때 장점은 슛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렇기에 스탯 향상은 득점 위주로 이루어지는 게 맞을 테고.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저돌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봄. 이 친구를 보면 가끔 토니 크로스가 떠오르는데, 굉장히 정석적인 플레이만을 펼침. 무리수를 던지지 않는 것도 좋지만, 좀더 파괴력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치고들어가야 할 필요도 있음. 특히나 중거리 등을 기대하기 힘든 선수라면. 올시즌 들어 어느 정도 본인만의 득점 메커니즘이 자리잡는 듯한데 좀 매크로성을 띄더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음.

정리하면, 정말 좋은 선수이고 특성상 팀에 매우 적합한 선수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 스탯을 찍을 수 있어야 호날두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것. 나이가 어린 편도 아니고 최소 35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는 찍어 줘야 큰돈 쓰면서 데려올 가치가 있지 그 밑이라면 차라리 우스망 뎀벨레같이 아예 어린 친구들을 노리는 게 낫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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