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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18라운드 레알 -세비야전 단상.

마요 2017.01.16 20:24 조회 1,916 추천 3
다시 처음부터 다시.

1.
다들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3백은 굉장히 수비적인 전술입니다.
3-5-2란 전술은 세비야를 인정하고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비야가 4백으로 나온건 함정)
아무튼 얼마나 준비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소한 3백인데, 경기 내용은 박빙으로 흘러 갔습니다.
그간, 우리가 크로스에이은 실점이 잦았는데, 3명의 중앙수비가 있다보니 크로스 수비는 잘 되더군요
다만, 이 전술은 유지는 되지만 뭔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술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동점이 되고, 역전이 되는 사이 지단이 교체든 전술변화든 했어야고 보는데, 소극적이더군요.
그점은 무척 아쉬웠습니다.

2.
라모스의 경우는 오늘 무척 잘했다고 봅니다. 헤딩 동점골을 제외하고...
그래도 거스름돈은 아직 라모스에게 많이 남아있다고 봅니다. 살려준게 몇갠데...
오히려 스리백을 쓰니, 라모스의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더군요.

3.
나초의 이름이 '스탐'이었다면, 훨씬 더 인정받았으리라 봅니다.(헛소리)
아무래도 '나초'라고 하면 우리가 술안주 과자가 생각이나서...좀 가볍다고 할까요.
작은 키임에도 종종 카나바로가 연상될만큼, 견고하게 뛰더군요.
빌드업 같은 것엔 약점을 보이지만, 그것까지 잘해주길 바라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4.
세비야는 마르셀루를 어느정도 제어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4백일때보다, 마르셀루의 공격이 수월치 못하더군요. 마리아노가 각성하고 뛴게 효과를 본듯.
반면, 에스쿠데로와 카르바할은 각자 누가 더 공격잘하나 대결을 한 것 같은데, 
둘다 나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은존지가 오버랩을 자제하며 중원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함으로서, 우리 미들진과 어느정도 박빙으로 싸웠다고 보는데, 공격진의 섬세함에서 결국 우리가 밀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5.
투톱이라면, 꼭 빅앤스몰 조합은 아니더라도, 한명정도는 볼을 간수하는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원래 좋은 폼이라면 벤제마가 그 역할을 해주면 되는데, 얜 지난 경기 동점골을 넣고 맘이 풀어진게 눈에 보여서...
날두의 경우는...실익은 없었지만, 나름 뭐 뛰었다고 봅니다. 다만 상대수비를 제끼는것이 예년만 못하다는게 서글프긴 하더군요. 간혹 좋아질때도 있지만, 안좋은 때가 더 잦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드리블러를 원하는 것은 사실 '볼간수가 되면서 빠르게 공을 전진시킬 수 있는 선수'를 원하는 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팀에 그런 선수가 한명정도는 있어야 상대에게 부담을 주죠.
적어도 어제의 벤제마와 호날두는 상대에게 위협을 주진 못한 것 같습니다.

베일이 그립긴 하네요. 베일이 있었다면, 세비야가 그렇게 라인을 올리진 못했을 텐데 말입니다.
아센시오의 분전을 기대합니다. 팀에 스피드 있는 선수가 이 두명(봐줘서 코바치치까지?)뿐이네요.

이제 슬슬 반환점을 돌려 합니다. 이제 시작이란 뜻이지요.
무패우승의 바램은 깨어졌지만(다들 내심 생각하셨을듯 ㅋㅋ)
또다른 기대와 희망을 갖고 남은 시즌을 지켜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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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arrow_upward 41경기..., 한 번의 훌륭한 패배. arrow_downward 세비야 라이트백 마리아누는 브라질 국대뽑혀도 될각이던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