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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레알의 징계 경감은 이런 이유가 아닐까요

Since1902 2016.12.21 02:47 조회 3,197 추천 15

레알만큼 FIFA의 조사&징계 과정에서 조목조목 반박한 팀도 없죠



아틀레티코는 징계에 대해서 '우리는 법의 범주 내에서 했다고 생각한다' 정도였고

징계 후 선수들을 합법적 절차에 맞게 조치를 행했지만 (아직 아틀레티코의 CAS 항소 결과는 안 나오긴 했죠)

-FIFA의 징계 사유에 대한 성명서(AT)



레알은 이미 조사 받을 당시부터 '왜 우리가 법을 어겼다고 의심받느냐'는 태도였으니까요

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FIFA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징계를 준다고 하는데, 각각 뭐 때문에 아니고 몇월 며칠자 서류로 확인 가능하다'라고 반박했고

유소년 조사 때는 '어떤 선수는 이래서 징계 대상이 아니고, 다른 선수는 이래서 아니다. 징계 대상이 될 뻔했던 선수도 있었지만 계약 직전에 철회했다'라고 하나하나 다 사유를 적었죠



-FIFA의 유소년 조사에 대한 성명서(레알)



반면 이전 바르셀로나의 경우에는 뭔가 반박 보다는 도의적 부탁에 가깝습니다

-FIFA의 징계 사유에 대한 성명서(바르사)

'우리는 법을 어기지 않았고, 우리 유소년 시스템은 훌륭하다는 점을 정상참작 해달라. 이 법 자체가 이상한 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법을 바꿔달라고 요구해왔다. 우리가 법을 어겼다면 카탈루냐의 1만5천 명 비 스페인 출신 선수들도 모두 징계 대상'이라는 내용이 주된 골자입니다

뭉뚱그려 해석한 게 아니라 정말 저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정확하게 이런 점에 있어서 우리는 어떻기 때문에 결백하다'는 내용이 아니라요



예를 들자면 지하철 성추행 범죄 사건 용의자로 경찰서에 가서

"나는 내가 문제될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AT

"나는 상대를 만지지도 않았고, CCTV 보면 알겠지만 입도 열지 않았고, 시선을 둘 뻔했지만 범죄 행위로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눈을 돌렸다" - 레알

"나는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다. 내가 성평등 발언도 많이 하는 선량한 시민이라는 점을 참고해달라. 성추행 처벌법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한 게 성추행이면 지하철 타는 사람들 대부분 다 성추행을 한 셈이다" - 바르사

이 정도의 진술을 한 것과 유사하지 않을까요



아마 이런 차이점 때문에 바르사와 레알의 징계 수위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단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 편히 있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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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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