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라운드 레알 - 데포르티보전 단상.
다들, 이런 걸 보려고 이시간에 일어났나 싶은 자괴감이 들때쯤
드라마가 써진 경기.
1.
골 먹히기 전까지 경기력은 나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선발을 짜도 차가 굴러가나? 싶었는데. 어어 굴러가네? 이런 느낌.
뻑뻑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가긴 가더군요. 골 먹히고 나선 뭐...경기가 아수라장이 되었으니.
상대편에 스피드스타가 있을때.
라모스 페페 조합은 아무래도 바란이 있을때만큼 믿음직스럽지는 못합니다.
물론, 스피드가 떨어져도 볼을 확실하게 처리하고, 반칙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좋을텐데.
어제의 2번째 실점은 그런게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2.
카세미루가 확실히 코바치치에게 자극을 받은 것 같은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나선 사그라 들었지만.
그 전에는 전에 보이지 않던...공받고 전진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선수가 발전을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본래 투박함과 투박하지 않음의 경계에 있는 선수인 바,
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데 좀 더 중점을 뒀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런 용도로' 쓰이는 선수이기 때문에.
3.
모라타가 계속해서 옵사이드에 걸리는 것을 보면 좀 아쉽습니다.
호우가 좀 가르쳐주었으면 합니다.
최종수비와 라인 싸움을 하다가 뛰어들어갈때, 끝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투지는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은 것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모라타가 얼굴 잘 생긴 코스타가 되는 것을 원하진 않습니다.
바스케스 역시 마찬가지.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상대와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면
손해를 보는 것은 우리입니다. 오죽하면 베테랑들이 죄다 뜯어말렸겠습니까.
하메스, 아센시오, 이스코로 구성된 2선은
BBC없으면 내가 에이스. 라는 생각으로 뛴 것 같은데.
모두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조금 더 아기자기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려는 모습은 보기 좋았는데
서로에 대해 이해가 좀 부족한 느낌.
아센시오는 자기 역할에 대해 정체성 고민을 좀 더 해야할 것 같고.
이스코는 다 가서 최종선택이 아쉽더군요. 패스해야할때 슛하고, 슛해야 할때 패스를 하는?
4.
개인적으로 하메스가 베일보다 투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압박에 보다 더 고전합니다.
상대의 압박에 대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하메스가 본인의 기술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공을 받기 전에 상대의 위치를 살피고, 미리 어떻게 움직임을 가져갈지 생각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패스, 시야, 판단력...그것이 하메스의 가장 뛰어난 장점이었다는 걸...본인이 깨달았으면.
우리편엔 주역이 될만한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걸 활용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봅니다.
5.
지난시즌 첼시의 무리뉴...선수들이 '태업'을 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에바사건으로 드러난...무리뉴가 선수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선수들이 뛸맛이 안나게 만든 건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유스...그리고 스타선수...특별한 대우없이
가용자원을 모두 의미있게 사용하고 뛸맛나게 만드는 지단에게
좀 더 칭찬을 해줘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드라마가 써진 경기.
1.
골 먹히기 전까지 경기력은 나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선발을 짜도 차가 굴러가나? 싶었는데. 어어 굴러가네? 이런 느낌.
뻑뻑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가긴 가더군요. 골 먹히고 나선 뭐...경기가 아수라장이 되었으니.
상대편에 스피드스타가 있을때.
라모스 페페 조합은 아무래도 바란이 있을때만큼 믿음직스럽지는 못합니다.
물론, 스피드가 떨어져도 볼을 확실하게 처리하고, 반칙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좋을텐데.
어제의 2번째 실점은 그런게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2.
카세미루가 확실히 코바치치에게 자극을 받은 것 같은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나선 사그라 들었지만.
그 전에는 전에 보이지 않던...공받고 전진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선수가 발전을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본래 투박함과 투박하지 않음의 경계에 있는 선수인 바,
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데 좀 더 중점을 뒀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런 용도로' 쓰이는 선수이기 때문에.
3.
모라타가 계속해서 옵사이드에 걸리는 것을 보면 좀 아쉽습니다.
호우가 좀 가르쳐주었으면 합니다.
최종수비와 라인 싸움을 하다가 뛰어들어갈때, 끝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투지는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은 것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모라타가 얼굴 잘 생긴 코스타가 되는 것을 원하진 않습니다.
바스케스 역시 마찬가지.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상대와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면
손해를 보는 것은 우리입니다. 오죽하면 베테랑들이 죄다 뜯어말렸겠습니까.
하메스, 아센시오, 이스코로 구성된 2선은
BBC없으면 내가 에이스. 라는 생각으로 뛴 것 같은데.
모두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조금 더 아기자기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려는 모습은 보기 좋았는데
서로에 대해 이해가 좀 부족한 느낌.
아센시오는 자기 역할에 대해 정체성 고민을 좀 더 해야할 것 같고.
이스코는 다 가서 최종선택이 아쉽더군요. 패스해야할때 슛하고, 슛해야 할때 패스를 하는?
4.
개인적으로 하메스가 베일보다 투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압박에 보다 더 고전합니다.
상대의 압박에 대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하메스가 본인의 기술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공을 받기 전에 상대의 위치를 살피고, 미리 어떻게 움직임을 가져갈지 생각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패스, 시야, 판단력...그것이 하메스의 가장 뛰어난 장점이었다는 걸...본인이 깨달았으면.
우리편엔 주역이 될만한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걸 활용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봅니다.
5.
지난시즌 첼시의 무리뉴...선수들이 '태업'을 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에바사건으로 드러난...무리뉴가 선수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선수들이 뛸맛이 안나게 만든 건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유스...그리고 스타선수...특별한 대우없이
가용자원을 모두 의미있게 사용하고 뛸맛나게 만드는 지단에게
좀 더 칭찬을 해줘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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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eth Bale 2016.12.12베일을 직선적이고 투박하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경기보면 엄청 유연하고 발기술이 현란함과 동시에 그 속도도 빨라 압박을 쉽게 벗겨내죠. 따라서 하메스가 베일보다 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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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Gareth Bale 좋은 선수인데, 현란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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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2연속우승 2016.12.123번 이스코 슛해야 할 때 패스하고 패스해야 할 때 슛하고 이거 극공입니다.
근데 그 패스도 상당히 부정확 함
4번 하메스는 더 정확한 송곳패스로 부족한 탈압박 능력을 보완했으면 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챔스2연속우승 여러모로 자기 있을 자리를 찾아가면 좋겠어요. 특히 하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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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파 2016.12.12우리팀의 수비라인이 자주 올라가는 전술을 채택하기 위해선, 발이 빠른 수비수가 필수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바란, 나초에게 안정감을 기대하게 되네요. 슬픈 이야기지만 라모스-페페 라인은 오랫동안 우리팀 수비를 책임져 주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노쇠함 역시 찾아오네요.
모라타는 큰 키와 주력에 비해 많이 움직이기까지 하는, 결정력은 보통 1부리그 공격수 정도 되는, 그런 선수인것 같습니다. 포텐이 폭발한다면 호우가 되든, 코스타가 되든, 펠라이니(?!)가 되든 뭔가 되겠죠. 어떤 방향이든간에 발전한다면 그 능력에 맞춰 쓰면 되겠지 하는 생각입니다.
데포르티보 전은 주축들이 Dagger 빠진 경기인데도 어떻게든 승리를 따냈네요. 3득점이란 결과가 놀랍습니다. 이젠 누가 닥주전이고 누가 닥후보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김자파 늘 얘기하지만, 게임처럼 로테를 돌리고 결과가 나오니, 정말 다행입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말씀하신대로 고무적인 현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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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os Llorente 2016.12.12이스코는 드리블때문에 패스타이밍 맨날 놓쳤는데 고쳐지나했는데 이제는 슛이 패스타이밍을 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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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Marcos Llorente 과제하나 끝내면 다른 하나 생기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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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영웅맥카 2016.12.12페페가 진짜 괴물처럼 빨랐는데...
저도 예전에는 참 빨랐는데 이제는 좀만 빠르게 걸어도 숨이 찹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나의영웅맥카 저는 아침에 독맞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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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쟈키 2016.12.12시즌초만해도 팔아야한다던 코바가 하메스코를 밀어낼정도로 팀내 위상이 올라가다니 정말 기특하네요 어서 우리 외데가르드랑 아센시오도 성장했으면좋겠네요 마요랄 바예호도 물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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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류쟈키 바예호와 두 요렌테만 성장한다면...한동안 스쿼드에 빈구석이 잘 안보일듯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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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6.12.12카세미루는 그 치명적인 실수만 제외하면 코바치치나 이스코가 살아난 지금도 본인이 왜 주전이어야만하는지 보여줬던 경기력이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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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외데고르 코바치치와 카세미루 중, 지단이 누굴 중용할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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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네트 2016.12.12결론적으로 보자면 주전 체력 안배도 하고, 승점도 챙긴 일거양득의 경기였죠. 전반적으로도 다 공감가는 리뷰인데, 특히 마지막 부분에 격하게 동의를 하게 되네요. 주전들 (호날두 등)의 노쇠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모든 선수들이 뛸 맛이 나게끔 기회를 받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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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레네트 쉽지 않은 일인데, 그걸 해냅니다. 지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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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2016.12.125번에 많은 공감을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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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2@숲 운장이긴 한데, 운도 노력하는 자에게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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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12.13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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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6.12.14@Raul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