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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순항 마드리드

김자파 2016.11.28 12:29 조회 3,922 추천 19
안녕하세요, 저는 듣보잡 회원 축알못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쟈파입니다.



1. 지단이 맡은 레알 마드리드는 곧 1주년이 되어갑니다. 지단 리뷰.

지난 시즌 베니테스가 반년간 지휘하다가, 신임을 완전히 잃어버려 결국 쫓겨났습니다.
그 후임으로 페레스의 마지막 카드 [지단]이 부임했습니다.
지단 본인이 고사를 하는 모습에서 삼국지의 삼고초려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그 당시에는 이미 준비된 단계가 아니라, 급히 투입하는 조커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지단이 약 1년간 레알 마드리드를 맡으며 보여준 퍼포먼스는?
1) 1516 빅이어
2) 역대급 승률
3) 바지 트임
4) 놀라운 임기응변 능력

빅이어 이후로 이번 시즌 졸전을 반복하며 현 시점에서 라리가 3위 이하로 떨어졌다면,
아마 지단은 소년명수 시즌2로 불리우며 하루에 1개 이상 레매 축게에 지단경질에 관한 글이 쏟아져 나왔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단이 무패행진 중임에도 그런 글은 많이 나왔었죠.

결과적으로 증명되었지만, 또 앞으로도 계속 증명해 나가야 하는 문제이지만,
지단은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2)에 언급한 역대급 승률이란 증거입니다.
부임 후 첫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엔리케 감독보다도 더 나은 승점을 쌓으며 순항 중인 지단.
무엇보다도 중시해야 하는 것은 결과입니다.
그 결과가 합당한 만큼, 과정에 있어서의 비판은 설득력을 잃게 됩니다.

또한, 그 과정의 비판 역시 4)에 언급한 임기응변 능력과 상충됩니다.
계속된 베스트 전력 누수로 인해, 현세대 어떤 감독도 따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는 와중에도, 지단은 꾸준히 무패행진 중이며, 이 과정 속에 드러난 것은 [계속 적절한 플랜 변화를 시도]하였고, 결과적으로도 그러한 변화가 시즌 경영을 말아먹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득점분포가 골고루 나뉘는 경향도 좋은 경향입니다. 그만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골고루 득점력이 있기 때문에 이론적인 부분에서부터 골치가 아프게 되니깐요.

결론적으로, 지단은 지금 진짜 잘 하고 있습니다.


*호날두 칭찬도 하고 싶습니다.
유로대회 우승, 파예의 무릎꺾기, 1617 시즌 초 득점력 부진 등등
정말 호날두는 이제 끝났는가 싶었습니다.
근데 또 득점력 부활하면서 그 의심을 종식시키네요.
골만 잘 넣는게 아님, 오히려 이타적인 스타일까지 보여주는 와중에 골도 잘 넣음 ㅇㅇ

호날두 걱정은 무쓸모입니다. 이건 이제 참true인 명제입니다.
해는 동쪽에서 뜬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바닷물은 짜다.
[호날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는 말도 추가해 봅시다.




2. 분수령을 앞두고

엘클라시코가 다가오고 있으며, 또한 챔피언스 리그에서 중요한 것은 16강 이상 토너먼트에서 얼마나 집중력을 유지하느냐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단 감독은 계속 검증받아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그 순간까지 말이죠.

현재 라리가 공동 2위인 바르셀로나의 승점은 27점, 우리팀은 33점.
총 6점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엘클에서 한번 진다면, 더비의 특성인 "6점 매치"를 주는 셈이라 이때까지 벌어둔 승점이 조금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3점을 앞서나가고 있는 셈이 되죠.
비기거나 이긴다면 승점을 더욱 벌리는 셈이 됩니다.
지단이 이번 시즌에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무패행진]은
앞으로도 계속 된다는 가정 하에, 압도적으로 라리가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입니다.
다가오는 엘클에서 바르셀로나를 무참히 발라버려서, 꾸레들 기를 확 죽여버리길 바랍니다 ^^

이번 챔스에서도 우승을 도전해야 합니다.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 리그 연속 제패를 달성해 버린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시즌 초기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 팀의 서브 선수들은 주전 선수들 못지않은 기량과 집중력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서브가 주전보다 나은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저는 이미 지단 감독을 믿어보기로 했고, 이번 시즌에 더 놀라운 성과로
레매를 기쁨의 눈물바다로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3. 하메스, 코엔트랑

하메스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제가 보는 하메스는 1415 시즌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곤 생각해도, 좋은 성적을 냈다고는 못한다고 봅니다.
하메스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아니지만, 하메스가 잘했던 시즌은 결국 무관이었고.
하메스가 벤치에 있었던 1516은 결국 챔스 우승.
하메스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해야 할 당위성은 부족합니다.
더욱 검증된 선수들-호날두, 모드리치, 크로스 같은 우승전력이 있는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야 맞죠.

현재 무패행진 중에서도 어떻게든 하메스 투입해보며 테스트 중입니다.
하메스보다 바스케스가 꾸준히 더 잘하고 있고, 모라타도 부상 전까지 계속 보여준 퍼포먼스를 떠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론 하메스가 그들에게 비빌만큼 절박함을 보인 것도 아니며, 더 잘한 것도 없다고 봅니다.
하메스에겐 예전에도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민첩함이 아쉽습니다. 좀 더 재빠른 몸놀림이 된다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끝 차이에서 뭔가 보여줄것 같은데 말이죠.


코엔트랑은 진짜 왜 남겼는지...
코엔트랑 왼쪽 풀백입니다. 마르셀루 백업이죠.
정작 마르셀루 백업으로 우선적으로 투입되는 순서는 센터백 나초, 우측윙백 다닐루입니다.
코엔트랑은 자기 전문 위치에서도 그들에게 밀리는 형국입니다.
카카 보는 것 같아서 더 이상 지켜보고 싶지 않아지네요...
나오면 잘한다는 코엔트랑은 1314 벚꽃 모드를 제외하고 증명된게 없다고 봅니다.
1314도 잠깐 반짝해서 벚꽃 별명이 붙은거지, 얘가 뭘 꾸준히 잘했는지...
베일도 유리몸이라고 욕먹는 이 와중에 코엔트랑은 아주 그냥 내쫓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으휴...




열악한 글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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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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