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레전드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일단 재미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전쟁역사 만화입니다. 유명한 만화라 보신 분도 있으시겠죠.
그 만화를 보면서 느낀 것이 있어 끄적거려 봅니다.
만화에 나오는 인물 중,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염파'라는 대장군이
천하대장군이 되려하는 주인공에게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너는 우리를 앞지를 수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없다.
너무도 강렬했던 그 시대는 이미 사라지지 않을 전설, 그런 까닭에
너희가 어떤 활약을 한다해도 늘 똑같은 물음에 시달릴 것이다.
'만약 그들이 이 시대에 있었다면' 이라는 물음에.
'시간의 흐름'이 우리의 전설을 지켜주고 있으니까."
축구역사에서 시대마다 그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같은 레전드들이 있습니다.
축구황제 펠레, 신의 손 마라도나, 카이저 베켄바우어 등등.
지금 현 시대 메날두는 몇몇 기록 상으로 그들을 앞지를 수 있다해도,
위와 같이 '만약 그들이 이 시대에 있었다면' 이라는 물음에
그들을 앞지른다라고 명쾌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만화에서 '염파'는 뒤이어 말합니다.
"하지만 단 하나 우리를 앞지를 방법이 있다.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다.
우리도 이루지 못한 대업을 이루는 것이다. 중화의 통일이다."
전쟁만화에서는 중화통일을 이야기하지만,
정말 과거의 레전드들을 넘어서는 대업이 축구에서는 무엇이 있을까요?
클럽, 국대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커리어를 쌓는 것?
전성기가 짧더라도 그 전성기 때 누구보다도 골을 많이 넣는 것?
메시도 축구의 신이라 불리지만, 단일 클럽 선수라는 점과 국대에서의 성적으로
과거 있었던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는 부분에서는 빛이 바랩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보이고 유로 우승도 이뤘지만,
여러 부분에서 메시와 비교되며 2인자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물론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요.
후에 또다른 월드스타가 나와도 메날두와 비교가 될 겁니다.
앞에 이야기했다시피,
『킹덤』에서 말하는 중화통일에 버금가는 대업은 축구계에선 어떤 게 있을까요?
재밌는 상상을 해봅니다.
뭐 커리어가 월드컵 3연속 우승 + 발롱도르 6회 수상 + 챔스 3연속 우승이면 될까요?
아니면 3부 리그 팀 혼자 캐리로 1부 리그 승격 후 1부 리그, 챔스 우승정도면 될까요?
아니면 모든 리그,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고라고 인정할까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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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6.11.26*제가보는 후대의 축구선수가 새로운 역대최고자리를 쟁탈하기위한 조건..
1. 퍼포먼스로 당대에 부정할수 없는 1인자여야하고. 그위상을 최소한 5년이상 꾸준히 유지해야한다. (이부분에서 개인수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죠.)
2. 클럽이나 국대 모두에서 mvp급 활약과 함께 흠이 없는 커리어를 가져야한다.(챔스 한두번, 당대최고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리그에서 우승컵 서너번, 월드컵 최소 한번)
3. 레코드 브레이커 까지는 못되더라도 골이든 어시든 스텟에서 최소한 당대 톱클래스는 되어야한다(과거면 몰라도 현대에 와서는 이니에스타 처럼 퍼포먼스만으로 승부해서는 절대로 역대탑을 노릴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알라마드 2016.11.26*@외데고르 상상으로 먼치킨이 만들어지는군요 ㅎㅎ 재밌네요
그런데 한 리그, 한 클럽이어도 괜찮을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외데고르 2016.11.26@알라마드 무조건 여러리그 여러클럽에서 뛸 필요는 없을것 같긴 하지만..
그시대 최고의 리그들 사이를 옮겨갈떄마다 그 리그의 지배자가 된다면 가산점은 충분히 있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알라마드 2016.11.26@외데고르 그런데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외데고르님의 123번에 부합하는 선수로 호날두가 떠오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외데고르 2016.11.26*@알라마드 날두의 경우 몇가지 결격사항이 존재한다고 봐요.
1. 퍼포먼스로 당대 1인자를 자부하기에는 메시라는 강력한, 오히려 더 위로평가받는 경쟁자가 있다는점.
2. 유로를 먹음으로서 어느정도 국대와 클럽모두 썩 훌륭한 커리어를 완성했지만. 결정적으로 월드컵이 없습니다. 월드컵 트로피는 역대 탑이되기위해선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봐요.
3. 유로 우승컵을 들었지만. 그 대회에서 ,MVP급 활약을 못했다는점. -
subdirectory_arrow_right 알라마드 2016.11.26@외데고르 큽. 그렇군요. 팬심이 눈을 가렸네요 ㅎㅎ
하지만 1번은 메시도 해당된다고 봐서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외데고르 2016.11.26@알라마드 메시의 경우도 월드컵 그것도 묻어가는 월드컵이아닌 본인인 그대회 MVP임을 증명하면서 우승하지 않는이상은 앞으로 발롱을 몇번 더받든 트레이블 몇번 더하든 펠레 마라도나는 넘을수 없는 벽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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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알라마드 2016.11.26@외데고르 아뇨ㅋㅋ 날두 1번은 인정해줘도 될듯하다고요 ㅋㅋ 메시도 마찬가지로 비교되는 날두가 있으니 둘은 퍼포먼스 당대 1인자라고 인정해줄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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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외데고르 2016.11.26*@알라마드 1번을 인정을 해줄거면 메날두 둘중 한사람만 인정을 해야하고, 인정을 안할거면 둘다 안해야한다고 봅니다. 메시 호날두 둘다 인정한다는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봐요 경합이 이뤄진다는건 당대의 부정할수 없는 1인자라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니까요. 둘 모두 1번에 결격사항이 있다는 논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될수 있죠. 퍼포먼스에서 메시가 앞서는 부분이 있지만 커리어 내내 호날두를 앞섰다고는 절대 말할수 없으니 제가말하는 1번에는 메시도 어느정도 결격사항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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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둠치 2016.11.26*축구계의 조던이 등장해야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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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알라마드 2016.11.27@두둠치 농구는 잘 모르지만 농구하면 조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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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쿠 2016.11.26월드컵 득점왕 MVP 주장 우승
+ 트레블 , 6관왕
+한해 100골
이정도면 역대 최고의 한해이지 않을까 싶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알라마드 2016.11.27@블랑쿠 기곈가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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뎋 2016.11.26월드클래스 필드 플레이어 능력을 가진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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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알라마드 2016.11.27@뎋 이게 또 애매한게 골키퍼도 데뷔이래 실점이 손에 꼽는다고 하면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 포지션마다 최고가 나뉘겠네요. 선별하는 기준도 다를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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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닝 2016.11.26글쎄요..펠레제외하고 메날두만큼 골을 넣었던 선수가 있었던가요?? 후대로 가면갈수록 더 미화되고 저는 동시대 최고의선수, 그리고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두고두고 기록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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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알라마드 2016.11.27*@돈닝 과거의 레전드들의 전성기가 지금의 축구 시스템에 왔다고 가정했을 때 메날두 만큼 골을 못 넣겠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요.
그래서 그 과거의 레전드들도 차마 이룰 수 없던 것을 이뤄야지만 그들을 진정으로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골 수만 말한다면 위와 같은 반론이 제기될 테니까요. -
혜리 2016.11.26발롱도르 6회 같은건 그리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구요, 수비적인 경향이 점점 강해지면서 골 넣기 어려워지는 시대에 등장한 두 선수가 저렇게 많은 골을 넣었다는게 저 두 선수의 위상이 어떤지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펠레, 마라도나와 동급이 될 수 있어도 넘을 수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앞으로 인기있고 권위있는 새로운 대회가 생겨서 초창기에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면 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인것 같기도 하네요. -_- -
Raul 2016.11.29월드컵 하드캐리 후 우승이 진짜 필수요소가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