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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라모스와 바란의 위치변화

구또띠 2016.11.23 14:10 조회 3,634 추천 6

오늘 라인업은 마드리드 더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전형과 선수들을 그대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꼭 잡았어야 했던 경기였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나초와 라모스만 바뀌었는데 라모스를 특이하게 오른쪽 센터백으로 기용했습니다. 원래 라모스는 왼쪽 센터백으로 거의 고정적으로 나오다시피 했었죠. 왼발잡이 센터백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볼을 잘 다루면서 빌드업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라모스가 왼쪽 센터백에 서는 것에 이견이 없기도 합니다.

다만, 이 때문에 여태 라모스에게 굉장히 많은 부담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왼쪽풀백인 마르셀로가 공격에서 상당부분 비중을 차지하는 이상 그 공백을 메워야 하며 빌드업의 축도 담당해야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올시즌 내내 상당히 안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었고 그 때문인지 지단은 바란과 라모스의 위치를 바꿔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라모스에 대한 배려와 바란에 대한 신뢰로 해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라모스는 수비진영에서 또 사고를 칠 뻔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위기를 넘겼고 경기막판 왕년에 풀백좀 봤다고 티내는 크로스로 벤제마의 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더라도 일단 이기게 만들었으니..


여튼 작은 부분입니다만 지단이 전술적으로 부족하다고 까이기도 하지만 매니저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세심한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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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arrow_upward 코엔트랑 : 나 오늘 진짜 못했다 arrow_downward 이번 챔스 조별 리그의 다크호스는 스포르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