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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내일 5시

9라운드 레알 - 빌바오전 단상.

마르코스 요렌테 2016.10.24 11:16 조회 1,857 추천 2

1.
골문앞에서 세밀한 패스를 통해 70-80-90프로로 득점이 가능한 
더 좋은 위치의 동료에게 패스를 내주며
완득 찬스를 노리는 크루이프이즘에 기반한 옆동네의 축구 방식과는 달리,
레알은 득점 찬스가 보이면, 보다 더 직접적으로 골문을 향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둘중에 뭐가 더 낫다 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스타일의 차이라고 보지만.
상대가 섬세하게 방어를 하고 있을때는 전자가, 오픈게임 및 역습시에는 후자가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후자의 방식을 쓰더라도, 전자가 어느 정도 병행이 되어야
보다 더 좋은 팀이 되리라고 봅니다.
(이 균형이 가장 좋았던 팀은 제가 본 팀중에선 하인케스의 트레블 뮌헨이었던 것 같습니다.)

2.
실점 내지 상대의 위협적인 찬스 대부분이 수비미스에서 비롯되었고,
경기자체는 밀렸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좀 구렸다고나 할까요(...)
효율적인 공격작업이 계속 이루어지지 못하네요.
크로스 얘기는 뭐 이제 지겨워집니다.
대각선상에 있을때, 높은 크로스보다는 
낮은 패스나 페네트레이션을 이용하는 공격전개 방식이 많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히 BBC가 그런 패스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패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순전히, 
미드필더나 풀백들이 높은 크로스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BBC가 늘 헤딩 준비만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 때문에...

이스코와 코바치치, 크로스 모두, 스루패스에 다 일가견이 있는 친구들입니다.

3.
단순 수비력만 보면, 페페나 바란이 라모스보다도 수비수치(?)는 더 높을텐데 말이죠.
실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비기술능력치의 총합=수비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옆동네 고딘이 이견의 여지없이 월클 판정을 받는 것은,
수비력도 수비력이지만, 경기내내 유지되는 집중력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바란-페페는 공을 걷어내는 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쏟았으면 합니다.
카르바할은 움직임은 좋은데, 공격선택에 있어서 좀 더 섬세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4.
어제의 호날두는 그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라는 말로 봐주기 힘들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그나마 지탱하고 있던, 이타적 플레이 및 연계를 찾아볼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칭찬을 했건만!)
계속 이렇게 한다면 BBC에서 빠져야할 것은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는, 벤제마가 아니라.
어쩌면 호날두일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스피드와 수비가담에서 모라타가 더 장점이 있고 사이드 플레이도 좋아하니
한번쯤은 BBM을 가동해도 좋다고 봅니다.

전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영 살아나지가 않네요.
특히 완득찬스에서 이스코에게 내주지 않은 장면이나
마지막 장면에서 옆에서 뛰던 모라타와 크로스에게 내주지 않은 장면은 
호날두의 조급함을 엿볼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런 장면이 계속 발생하면, 동료들의 신뢰를 잃을 것인바, 
부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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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arrow_upward 지단이 용단을 내려야합니다. arrow_downward BBC철밥통을 깨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