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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징마드리드]에스파뇰 원정 리뷰

지주의바지트임 2016.09.19 10:41 조회 2,501 추천 9
http://www.managingmadrid.com/2016/9/19/12961544/tactical-review-la-liga-espanyol-0---2-real-madrid

개인의 실책들이 지단의 전술을 방해했다

전술이 팀의 성공에서 중요하지만 경기를 결정 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많은 경기에서 선수들은 감독이 운영하고자 하는 척도를 벗어나 경기의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는 큰 역할을 맡기도 한다. 다시 말해 선수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카르바할, 페페, 라모스, 마르셀루, 하메스, 모드리치, 루카스, 아센시오, 크로스, 이스코는 에스파뇰 전에서 도합 14번의 잘못된 위치 선정과 13번의 컨트롤 실수를 범했다. 대부분의 것들이 완전히 강제된 것도 아니다. 이 수치는 다른 이해할 수 없는 실수들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라모스와 크로스 같은 안정적인 패서들이 우리 진영에서 상대에게 공을 패스한 것과 같은 실수들 말이다.

실책들은 마드리드가 경기장의 큰 영역에서 원활한 패스를 주고 받지 못 하게 만들었고, 어떻게 공을 컨트롤하는 것이 적합한지 잊은 듯한 팀은 비효율적으로 변했다.


지단의 4-2-3-1은 최선의 준비가 아니었다

지단의 전술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번뜩이는 대응이 있지도 않았다. 지단이 4-2-3-1로 전술을 짠 결정은 미심쩍었다. 에스파뇰이 마드리드의 패스를 자르고 중원으로 쇄도할 것은 명백하게 예상되는 사실이었다. 

지단의 이번 결정이 갖는 기본적인 이유는 합리적이었다고 보여진다. 지단은 호날두와 베일이 결장하는 상황에서 하메스를 선발로 쓰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메스의 최적의 위치를 찾고자 지단은 모드리치와 카세미루의 더블 볼란치 앞에 세웠다. 이론적으로는 하메스와 레알 마드리드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어태킹 써드 지역에서 하메스뿐만 아니라 마드리드의 경기 진행은 심각한 실수로 공 소유에 기본적인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는 하메스가 공을 소유할 때마다 하메스 주변에 여러 명의 선수를 배치해 작은 블록을 형성했다. 이로 인해 하메스는 중원에서 자주 봉쇄 당했고, 에스파뇰의 나머지 선수들은모드리치와 카세미루 향해 쇄도하는 것을 택했고 몇 번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마드리드의 어태킹 써드로의 진출을 어렵게 만들었다.

하메스는 공을 받기 위해 경기장 곳곳을 움직여 다니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하메스가 아래로 내려올 때마다 마드리드의 중원은 생기를 잃었다. 2선에서 공을 받을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단 체제에서 드물게 운영된 4-2-3-1에서 원활한 패스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직 개선할 것이 많다는 뜻이다. 마드리드는 중원에서 패스의 선택지가 두 곳이었다면(4-3-3은 기본적으로 두 명의 측면 미드필더를 갖는다) 온더볼 상황에서 더 나았을 것은 꽤나 명백하다. 크로스나 코바치치를 기용했다면 더 나은 선택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기본적인 4-3-3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고, 마드리드는 하메스가 탁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위치에 뛰게 하면서도 보다 나은 빌드업을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다.

지단의 계산착오가 가져온 결과는 하메스를 고립되게 만들었고, 득점 외에 어떤 임팩트도 주지 못 하게 했다. 또한 마드리드는 어태킹 써드에서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려웠다.



>전반전 레알 마드리드의 키패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이뤄지지 않고 방향전환이나 백패스로 만들어졌다.



지단은 문제점을 이해했고 후반전에 바꿔나갔다

지단은 전반전의 팀이 뛴 방식에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고, 후반전 과감한 변화를 가져갔다. 빌드업을 위해 더 낮은 지점에서 미드필더 수를 늘릴 필요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지단은 루카스 바스케스와 아센시오를 아래 쪽으로 내려 효과적인 공 순환을 가져갈 수 있는 트라이앵글을 구성했다.



>공을 받으러 밑으로 내려와 삼각형을 만드는 바스케스




> 공을 받기 위해 윙을 포기하고 내려온 아센시오


이런 의도된 움직임은 계속해서 반복되었고 마드리드의 공 소유가 훨씬 좋아졌다. 공은 빠르게 순환되었고 마드리드는 더 자주 더 높은 정확도로 어태킹 써드로 진입할 수 있었다.





>전반전 마드리드의 어태킹써드 패스: 76.1%



>후반전 89.4%


루카스와 아센시오가 아래 쪽으로 내려와주는 움직임이 완벽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 마드리드는 종종 두 선수가 공격 위치에서 다시 내려오는 걸 기다려야만 했다. 그래서 공격이 몇 차례 늦어지기도 했다.

에스파뇰은 이런 공수전환에서 마드리드를 더 압박했어야 했다. 그러나 에스파뇰의 선택은 뒤로 물러서는 것이었다.

지단은 자신의 조정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하메스와 이스코를 교채했고 마드리드는 다시 4-3-3으로 전환했다.



>메짤라와 유사한 움직임을 가져간 이스코


이스코가 화려했거나 하메스보다 나았던 것은 없었지만, 전술의 변화는 마드리드가 공 소유에 있어 더 나은 구조로 전환할 수 있었고 손 쉽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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