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헤타페::

3라운드 레알 - 오사수나전 단상.

마르코스 요렌테 2016.09.11 09:22 조회 1,792 추천 4
1.
카세미루가 없는 가운데, 3미들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여주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크로스가 가장 아래 위치에 있었지만,
모드리치와 코바치치가 모두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크로스가 고립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3명의 공격진, 모라타-베일-호날두 역시 모두 적극적으로 밑으로 내려와서 공을 받고
전개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지난 경기와는 달리 미드필더의 공동화 현상을 어느정도 해소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카세미루의 공백이 크로스 상황에서 박스 에어리어내의 수비숫자 부족
혹은 너무 쉽게 크로스를 허용했다는 점, 이 두가지 중 어디에 영향을 미쳤는지 불분명합니다.
그저 단순히 대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 하락이 원인이었다면 차라리 괜찮겠지만요.

2.
코바치치는 어느 정도의 주전출장기회를 부여받으면서,
조금씩 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전히 견고하다고 할 수는 없는 모습이지만.
중앙미드필더로 템포 조절에 조금씩 눈을 떠가는 느낌이 들고,
본인의 어질리티에서의 장점을 잘 활용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다닐루는 역습전개의 선봉에 서는 모습은 여전히 웃음을 자아내지만, 위협적이고.
수비시에도 어이없이 달려들거나 그저 바라만 보던 모습을 상당히 지워내고,
적절히 시간지연을 하거나 헤딩으로 크로스를 차단하는 장면을 종종 연출해 냈습니다.

3.
크로스 - 모드리치의 중원은 우리의 자랑이지요.
크로스가 공격전개에 있어서 조타수같은 역할을 맡아주는 덕택에,
모드리치가 확실히 부담없이 역동적으로 플레이하는게 가능해졌습니다.

4.
페페의 신체능력치 하락의 속도는 비교적 더딘 반면에,
수비기술, 그리고 노련함과 판단력은 그 성숙함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실 라모스는 카드를 받고 PK를 준 것보다는, 그냥 골을 먹히는게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른발잡이 왼쪽풀백이 그렇게 드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호되지는 않지요.
개중 첼시의 탄코...같은 선수를 정점으로 볼 때
비록 승격팀과의 경기였지만, 나초의 플레이는 크게 뒤지지 않았습니다.
나초도 지난시즌말미부터 본인의 장점, 
그리고 본인이 해야할 수 있는 플레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눈을 뜬 느낌입니다.

5.
베일은 이제 공격전개 및 직접 공격이 모두 가능한 대형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완연히 갖추었고,
모라타는 공을 지키는 능력이 살짝 아쉽지만, 
마무리 빼고는 모든 것이 준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습니다.
이타와 이기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갖춘 플레이어들이 팀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호날두는 공을 가지고 플레이를 전개해나가는 상황자체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스코어러로는 여전히 유효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6.
나쁜형의 단점은, 재능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을 너무 쉽게 잃어버리고, 그리고 되찾아오는 집요함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집중력이 좀 떨어진다는 거죠.
수비가담에서도 장점이 없는 나쁜형이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점점 줄어든다면,
모라타와의 입지 변환시기도 그리 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2

arrow_upward 호날두 : 사비, 그래서 발롱 몇 개? arrow_downward 포그바한테 큰 돈 안쓴게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