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레알 - 셀타비고전 단상.
1.
셀타비고는 3선과 풀백에게 높은 위치에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했습니다.
사실 굉장히 도박적인게, 이 압박을 중앙에서 풀어내면 상대 센터백라인까지 무주공산이거든요.
문제는 우리가 잘 풀어내지 못했다는 거.
컨디션이 별로였던, 양쪽 풀백은 공격전개에 애를 먹었고,
카세미루는 흥분했고, 크로스에게는 공이 배급되지 않았습니다.
압박을 풀어낸 모드리치에게는 상당히 찬스가 있었지만
상대키퍼의 선방과 불운등으로 무산되었죠.
2.
이런 날엔 결국 앞선 3공격수가 알아서 해라. 라는 식으로 공격할 수 밖에 없는데.
베일 역시 몸이 조금 무거웠고, 모라타 역시 센터백들의 거친 압박에 고전했으며,
아센시오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것처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나온 골 역시, 상대의 실책에서 기인했고 우리가 보기좋게 만들어 낸 골은 아니었지요.
지난시즌부터 얘기하지만
2선과 3선 사이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공격을 풀어내는 것이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니 하메스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거죠.
물론 하메스가 궁극의 해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3.
지단이 묘하게 집착하는게 특히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의 대결에서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전진압박해서 공을 뺏어내서 점유권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뭐, 카세미루가 포백을 보호해주니 전진하는 건 좋은데.
문제는 이 전진압박이 여전히 조직적으로 잘 행해지지 않아요.
앞선은 내려오고 모들 크로스는 전진하며 삼각형을 만들어서 공을 탈취해야 하는데,
어떤때에는 근접마크 하고, 어떤때에는 패스줄기를 막고 있고, 어떤 때에는 한명만 압박하고.
이런 중구난방식의 압박은
기술이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했거나 패스를 빠르게 돌리는 팀에겐 별 효용이 없습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괜히 전진했다가 다시 우리진영까지 뛰어오는 모습을 여러차례 볼 수 있었죠.
막말하자면 [베]의 5-0-5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4.
공격진들은 아직 손발을 맞춰야 하는 느낌입니다. 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카세미루의 위치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기술적 능력이라기 보다는 냉정한 판단력입니다.
시즌 초반 라모스와 마르셀루-특히 마르셀루의 부진이 상당히 심해보이는데, 나아지길 바랍니다.
5.
지단은 전술가형 감독이라기 보다는 관리형 감독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펩이라기 보다는 퍼거슨에 가깝달까.
부분 전술과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선수들의 개인역량에 기대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그 또한 일찍 찾아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PS : 오늘 경기의 백미는 역시 토교수의 열정적인 세레머니...
PS2 : 오늘 카르바할 혼나가게 만든게 Theo bongonda 맞나요? 좋은 선수네요.
셀타비고는 3선과 풀백에게 높은 위치에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했습니다.
사실 굉장히 도박적인게, 이 압박을 중앙에서 풀어내면 상대 센터백라인까지 무주공산이거든요.
문제는 우리가 잘 풀어내지 못했다는 거.
컨디션이 별로였던, 양쪽 풀백은 공격전개에 애를 먹었고,
카세미루는 흥분했고, 크로스에게는 공이 배급되지 않았습니다.
압박을 풀어낸 모드리치에게는 상당히 찬스가 있었지만
상대키퍼의 선방과 불운등으로 무산되었죠.
2.
이런 날엔 결국 앞선 3공격수가 알아서 해라. 라는 식으로 공격할 수 밖에 없는데.
베일 역시 몸이 조금 무거웠고, 모라타 역시 센터백들의 거친 압박에 고전했으며,
아센시오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것처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나온 골 역시, 상대의 실책에서 기인했고 우리가 보기좋게 만들어 낸 골은 아니었지요.
지난시즌부터 얘기하지만
2선과 3선 사이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공격을 풀어내는 것이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니 하메스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거죠.
물론 하메스가 궁극의 해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3.
지단이 묘하게 집착하는게 특히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의 대결에서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전진압박해서 공을 뺏어내서 점유권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뭐, 카세미루가 포백을 보호해주니 전진하는 건 좋은데.
문제는 이 전진압박이 여전히 조직적으로 잘 행해지지 않아요.
앞선은 내려오고 모들 크로스는 전진하며 삼각형을 만들어서 공을 탈취해야 하는데,
어떤때에는 근접마크 하고, 어떤때에는 패스줄기를 막고 있고, 어떤 때에는 한명만 압박하고.
이런 중구난방식의 압박은
기술이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했거나 패스를 빠르게 돌리는 팀에겐 별 효용이 없습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괜히 전진했다가 다시 우리진영까지 뛰어오는 모습을 여러차례 볼 수 있었죠.
막말하자면 [베]의 5-0-5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4.
공격진들은 아직 손발을 맞춰야 하는 느낌입니다. 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카세미루의 위치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기술적 능력이라기 보다는 냉정한 판단력입니다.
시즌 초반 라모스와 마르셀루-특히 마르셀루의 부진이 상당히 심해보이는데, 나아지길 바랍니다.
5.
지단은 전술가형 감독이라기 보다는 관리형 감독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펩이라기 보다는 퍼거슨에 가깝달까.
부분 전술과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선수들의 개인역량에 기대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그 또한 일찍 찾아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PS : 오늘 경기의 백미는 역시 토교수의 열정적인 세레머니...
PS2 : 오늘 카르바할 혼나가게 만든게 Theo bongonda 맞나요? 좋은 선수네요.
댓글 18
-
Jorge Mendes 2016.08.285번에대해선 아직 초보감독이니까요...
조금 경험이쌓이면 괜찮아질것같네요 워낙똑똑한사람이라서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8.28@Jorge Mendes 저도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ㅎㅎ
-
Jamesco 2016.08.28안첼로티가 팀에 좀 더 오래 머무르면서 지단에게 좀 더 많은걸 가르쳐줬음 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성과로만 해도 앞날이 매우 기대됩니다. 경험이 쌓이다 보면 지단도 어느 순간에는 전술가가 되어있지 않을까...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8.28@Jamesco 이제 1군감독 1년도 안됐으니...ㅎ
-
갓베날 2016.08.28확실히 부분전술에 있어서 약점을 보이네요.... 이번 시즌 지단감독도 같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8.28@갓베날 성장하겠지요 ㅎ
-
박주영 2016.08.28지단에 대한 코멘트는 공감가네요! 더더욱 성장해주길 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8.28@박주영 모두의 바람이죠.
-
마르코 아센시오 2016.08.28봉곤다 진짜 잘하더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8.28@마르코 아센시오 카르바할이 탈탈 털렸다고 봐도 무방한...
-
A.DiStefano 2016.08.28토니 격정의 세레머니 캬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8.28@A.DiStefano 새벽에 잠이 달아났다는 ㅎㅎ
-
외데고르 2016.08.281,2,3 모두 5번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지단이 레알에서 롱런할려면 전술적 역량을 대폭 키우는것 이외에는 답이없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8.28@외데고르 올시즌...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
사자왕 2016.08.283번 문단에 공감하고 갑니다. 오늘 흡사 베법의 5 0 5가 오버랩됐던 경기였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코스 요렌테 2016.08.28@사자왕 간격이라는게 참 중요하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
두암동라모스 2016.08.28지단감독의 올시즌이 한단계성장하는 계기가되면 좋겠네요.
-
Raul 2016.09.021군 감독 아직 1년도 안됐으니.. 마드리드가 많이 기다리는 구단은 아니니 빠르게 해답을 찾길 바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