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와 하메스
지단이 초창기에 사용한 전술은 볼 회전을 중시하면서 8번 + 10번 롤을 가진 선수를 어태킹 써드까지 끌어올려서 공격에 가담시키는 전술이었고, 미들 라인에서의 속도, 전진성과 좋은 기술을 가진 이스코가 가장 이 룰에 적합했지만 상대의 역습 상황시 미들 써드에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수비적 밸런스를 잡는데 결국 실패했죠. 후방에 위치한 선수들의 수비 역량의 부실함도 한몫했고요. 굳이 하나만 찝어서 지적하자면 크로스의 커버 범위가 좁다는 것을 들 수 있겠죠. 활동량은 많지만 그게 효율적으로 수비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은 경험 부족으로 보이기에 장차 개선될 것이라 보이지만 뭐 즉각적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크로스와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하는 미들 라인에서의 수비 역량은 합격점을 주긴 어려웠던 것이겠죠. 결국 카세미루를 투입해서 최종 수비진 앞에 배치하고 크로스와 모드리치를 미들 써드 내에서 주로 움직이게 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을 보강하고 카세미루의 떨어지는 빌드업 역량을 대체했죠. 대신 양 사이드백의 전진을 늘리고 2선의 BBC에게 자유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전술을 전환했습니다. 운데시마를 이룩하면서 이 전술안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올리긴 했지만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의 2:0 패배,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의 0:0 무승부 등 경기력 측면에서 의문부호가 붙는 경우가 분명 없다고 할 순 없었죠. 저는 이 것이 BBC 개인 역량과 선수 컨디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피니시 과정에서 있다고 봅니다. 시즌 말미 벤제마의 컨디션 난조와, BBC의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하는 상황에서 대체자인 헤세나 바스케스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아슬아슬한 벼랑 끝 경기가 많았던 것은 이런 전술적 구조의 탓이라고 봅니다. 페넌트레이션 과정에서 미들 라인의 지원을 잘 받지 못하기 때문에 베일이나 호날두 등 에이스의 피니시 외에는 기대하기 어려웠죠. 그래서 다닐루나 마르셀루 등이 꾸준히 최전방까지 올라와 피니시에 가담을 했고요.
이러한 전술적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팀 내부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카세미루와 크로스의 성장이라고 봅니다. 크로스의 부족한 커버 범위가 해결되고, 카세미루의 부족한 공격 가담과 빌드업을 끌어올린다면 공격과 수비의 전환 과정에서 최소한 모드리치는 더 높은 위치에서 관여할 수 있고 특유의 탈압박과 플레이메이킹을 기반으로 페넌트레이션에 가담할 수 있겠죠. 알론소 - 케디라 - 모드리치 미들라인을 구성했던 13/14 중반기의 안첼로티의 라인업을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이건 쉽게 성장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기에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기다려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오늘 경기에서 크로스와 모드리치 위주로 구성된 미들에서의 수비 역량은 여전히 부실했고요. 팀 외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역시 영입이죠. 직접적으로 영입 의사가 오고간 포그바가 가장 적합한 선수였을거라 봅니다. 크로스의 부족한 커버링을 해결할 수 있는 수비 기술이 뛰어난 미드필더이며 3선과 2선을 오고가며 공수에 가담할 수 있는 전진성을 갖춘 빠른 미드필더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게 포그바니까요. 안드레 고메스도 상대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포그바와 비슷한 전진과 수비 롤을 부여할 수 있는 대상이었을 거라 보고요. 문제는 영입을 실패했다는 점인데... 이 문제는 영입 시장이 끝날때까지 한번 기다려보긴 해야할거라 봅니다. 페레즈 회장이 깜짝 영입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 하메스의 얘기를 잠시만 해보자면, 현 상황에서 하메스의 주전 경쟁은 호날두나 베일이 극도의 컨디션 하강이나 장기 부상을 끊지 않는한 어려울거라 봅니다. 거기에 모드리치도 동시에 말이죠. 하메스의 역량은 오늘 경기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여전히 뛰어납니다. 문제는 팀 전술의 문제죠.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현 전술은 BBC의 자유도를 끌어올려서 공격하는 상황이고, 거기에 하메스까지 넣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베일이 각성했다고 말할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기에 소위 14/15 때처럼 호날두 위주의 전술이 아닌 BBC를 총체적으로 살리기 위한 전술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도를 최종적으로 부여하지 않으면 활약하기 어려운 하메스를 투입하는 것은 어려울테니까요. 하메스의 전술적 경쟁자는 호날두나 베일이고, 위치적으로는 모드리치도 경쟁자에 들어가겠죠. 만약 호날두나 베일, 모드리치 셋 중 둘이 부상 당한다면 지금 폼을 끌어올린 하메스는 충분히 주전감이라고 봅니다. BBC를 제외하면 가장 2선 이상에서 공격적 역량이 높은건 하메스니까요. 이 경우 카세미루 - 크로스 - 하메스, 베일(호날두) - 벤제마 - 바스케스정도에서 4231에 가깝게 포메이션이 형성되겠죠. 지난 시즌에는 이런 상황에서 지단이 이스코를 넣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패한 투입이었다고 봅니다. 현 시점 이스코가 전진성이나 드리블, 속도에서 하메스보다 우월하지만 2선에서의 페넌트레이션은 압도적으로 하메스가 뛰어나고 수비적으로도 별반 차이가 없기에 이번 시즌에는 하메스를 투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기 중 BBC가 난조를 보일때 모라타나 바스케스를 투입한 상황에서의 공격 보강을 위해서 넣는 방안도 있을거라 보고요. 마르셀루가 결장하거나 해서 팀의 측면 공격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의 투입도 가능할테고요.
카세미루의 경우, 현 주전 중 영입에 따라 가장 입지가 위태로운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물론 현역 수비형 미드필더 중 카세미루보다 수비범위와 수비기술, 양쪽에서 동시에 완성된 선수는 얼마 없죠. 그 부분에 관해서는 저는 마켈레레를 예토전생해서 데려와도 별반 수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까지 생각합니다. 문제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때와, 공격 중에서는 아직도 초짜 수준이라는거죠. 볼 탈취에 성공해도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면 어쩔줄 모르는 장면이 여러번 나오고 라인을 올리는 과정에서도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걸 자주 봅니다. 빌드업 역량이 전혀 안되기에 크로스나 모드리치가 밑까지 내려가서 풀백이나 2선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서 크로스나 모드리치를 어태킹 써드까지 올리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전술적 선택지의 반분은 카세미루의 역량 부족도 크다고 봅니다. 결국 3선과 2선이 분단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고요. 우리가 약팀을 다득점으로 격파할 수 있는건 압박이 거세지 않기 때문에 사기적인 역량을 가진 BBC에 모드리치나 크로스의 지원이 곁들여지기 때문이죠. 문제는 압박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그게 어렵고 결국 BBC에게 떠맡기는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다만 팀에서 카세미루의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오늘 경기에서 볼 수 있었지만 크로스의 수비적 역량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카세미루 대신 누가 들어간다고 해도 딱히 수비적인 옵션이 없습니다. 14/15 때 많이 쓰이던 442의 변형 전술이 하나의 답이 될 순 있겠지만 442 자체가 한계성을 많이 지닌 전술이고 지단이 수비라인을 정돈할 역량이나, 혹은 그럴 마음이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결국 4231을 쓰든 4132을 쓰든 433을 쓰든 카세미루의 마땅한 대체자가 없는 이상 카세미루는 거의 필수적인 옵션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바이글이나 마티치 같은 전형적인 수미 대체 자원이 영입된다면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카세미루가 쉽게 밀리지도 않을거고요. 오히려 포그바나 캉테 같은 수비적인 역량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가 영입된다면 크로스에게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크로스나 모드리치가 거의 100% 주전이기에 카세미루와 하메스가 서로 경쟁자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거 같은데, 저는 카세미루와 하메스는 오히려 서로 최적의 파트너가 되리라 봅니다. 이 둘은 팀에서 서로 대칭적이죠. 단지 하메스는 대안이 많고 카세미루는 대안이 없을 뿐이고요. 그렇기에 앞으로 영입이 어떻게 되더라도 카세미루는 주전일 가능성이 높고 하메스는 백업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모드리치나 베일, 호날두 셋 중 하나 둘이 아예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다만 베일은 몰라도 호날두나 모드리치의 폼이 얼마나 갈지 의문이기에 하메스가 좀 더 인내해주고, 지단이 잘 달래면서 공격적인 카드로 활용해준다면 하메스만한 선수도 흔하지 않기에 새로운 전술의 에이스 및 조력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봐서 잘 안고 갔으면 좋겠네요. 14/15 하메스와 호날두, 마르셀루의 왼쪽 조합은 개인적으로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봅니다.
현 433이 지단이 추구하는 전술인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고, (물론 현실주의자인 지단이 특정 전술론에 그렇게 집착하지야 않겠지만) 어찌되든 주전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분업화적 측면이 많은 전술이라 포그바 같은 타입을 데려오든 카세미루 같은 타입을 데려오든 영입으로 중앙의 수비 역량을 좀 끌어올렸으면 좋겠네요. 사실 마르셀루 백업보다 전 이쪽이 더 급하다고 봅니다. 크로스 내려쓰는건 오늘 경기에서도 무리라는걸 여실히 드러냈고, 크로스를 내려쓰면 크로스 대체도 사실 마땅찮다고 보기에.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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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리가리날둥 2016.08.17대부분의 의견에 동감하는 좋은글이네요.다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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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물결 2016.08.17하메스의 경쟁상대가 bbc, 특히 호날두와 베일이라서 하메스 기용이 어렵다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하메스가 모드리치 경쟁자라고 보기엔 어렵지 않나요? 모드리치가 가져다주는 팀의 밸런스를 아무리 카세미루가 받쳐줘도 하메스가 맞춰주긴 어렵지 않나... 싶어서요.
오히려 모드리치가 내려가고 하메스가 크로스 자리에 꽂히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이러면 지단은 이스코를 기용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긴 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8.17@백색물결 말씀하신 전술에 가까운게 13/14 후반기의 디마리아 모드리치 알론소 조합에 가까울텐데, 디마리아가 활동량과 커버링 양쪽을 만족시키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하메스나 모드리치 둘 다 역동적이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가깝기에, 그나마 수비적인 크로스를 빼긴 어려울거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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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R4mos 2016.08.17현재처럼 벤제마 부상 시엔 호톱+하메스가 나아보이는데..어쨌든 본인이 멘탈 굳게 먹고 끝까지 남았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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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8.17@Sergio R4mos 지난 시즌에는 하메스의 폼 문제인지 헤세/바스케스와 스위칭하면서 호톱을 구사했었죠. 이번 시즌에는 모라타가 있어서 더 보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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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요렌테 2016.08.17그나저나 하메스 폼이 상당히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기분이 좋더군요. 덕택에 지단의 고민은 배로 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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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8.17@마르코스 요렌테 자칫 성적이 안 나왔는데 하메스를 안썼었다면, 하메스를 안쓴거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꽤 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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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O 2016.08.17모드리치의 폼이 많이 저하 됐을때 하메스 딱 모셔왓다면 기가막힌 세대 교체일텐데 너무 빨리 데리고 온 느낌도 나구요... 모드리치가 기량하락할때까지 기다려 주면 고맙겠지만...그렇게까지 할것같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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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8.18@PATO 저는 모드리치보다 호날두 폼이 저하되면 하메스에게 기회가 크게 올 거 같긴 해요. 쟈메스 마드리게스님처럼 모드리치가 저하되면 이스코에게 기회가 많이 갈 거 같아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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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2016.08.18저도 지주의 전술 구조에 대해 약간의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BBC와 크카모 조합의 철저한 역할 분담으로 오히려 따로노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저번시즌엔 몇번의 큰 위기를 위닝 멘탈리티로 보완한 느낌이랄까. 지주 또한 이 문제를 인지했기에 포그바나 안드레 고메스를 원했겠지요. 뭐 이미 버스는 지나갔고 앞으로 지주가 문제점을 잘 보완하길 바라네요. 그 안에서 하메스도 잘해줬으면 좋겠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8.18@숲 자판기에게 너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짜낸 고육지책으로 보이는데 아쉬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만큼 베일이나 호날두라는 S급 공격자원을 보유했기에 나오는 전술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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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8.18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역량이야 이미 증명한 선수니 한 시즌 더 보면서 활용도를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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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보이 2016.08.181415시즌 안첼로티의 변형 442를 지단이 이끌어내지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 밸런스의 문제가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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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8.18@캥보이 15/16 시즌에 쓰지 않은 이유라면 제 생각에는....
1. 훈련 및 준비 부족
-> 공간을 균등히 배분하는 클래식442는 선수들의 전술적 이해와 훈련시간을 필요로 하죠. 시즌 중간에 취임한 지단에게는 그만한 여유가 있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
2. 굳이 쓸 상황이 많지 않았다.
-> 442를 쓰게 되면서 생기는 메리트는, 수미 없이도 안정된 수비력을 쓸 수 있다와, 풍부한 측면 자원을 활용하기 좋다는거겠죠. 지난 시즌에는 카세미루가 길게 부상당하는 일도 없었고, 하메스의 폼이 좀 오락가락해서 유용한 측면 자원이 이스코와 바스케스, 베일정도인데 베일이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내릴 필요도 없었죠.
3. 지단 본인이 별로 쓸 생각이 없었다.
- 중후반기부터 사용한 433이 다소 불안정한 부분은 있어도 어떻게어떻게 잘 굴러갔기 때문에 굳이 모험을 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죠. 지단 본인이 축구 인생에서 그런 타입의 전술 하에서 뛴 적도 거의 없습니다. 유벤투스에서 안첼로티 밑에서 뛸 때는 4312를 썼었고 레알 와서도 공미를 놓는 타입의 전술을 썼었기에, 굳이 메리트가 있는 전술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이 지주에게는 펩이나 레이카르트, 무리뉴의 영향이 짙게 나타나는데 이 들은 클래식 442를 쓰는 일이 거의 없는 감독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6.08.17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공감이 가는 댓글이네요. 다만 이스코가 지단이 원하는걸 제대로 해주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어요. 키핑은 잘 해주지만 템포업시 주저하는 경향이 보인달까요? 아무튼 그래서 저도 호날두/베일 중 하나와 모드리치/크로스 둘 중 하나가 없는 상황이 되야 그나마 하메스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