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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대한 느낌

Raul 2016.08.16 18:06 조회 1,326
안녕하세요, 요새 게시판에 글을 많이 써보는 Raul입니다. 축알못이라서 다른 축잘알 님들의 


을 보면서 많이 배웠지만 저도 글 올리면서 다른 분들과 의견을 주고 받고 싶고, 배우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이번 주제는 얼마 전 8강에서 도전을 마친 신태용호에 관한 얘기입니다. 이번 올림픽 4경기를 보면


서 제가 느꼈던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지금까지의 대표팀과는 확연히 다른 컨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


의 한국대표팀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에 중점을 두고 메이져대회에 임했었죠. 하


지만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의 장점인 공격 전술에 방점을 찍고 공격에 무게를 두고 


대회에 임했습니다. 와일드카드 역시 3장 중 2장이나 공격수에 쓸 정도로 공격 위주였죠, 실제로 


공격진의 무게가 좋기도 했고, 실제로 4경기 12득점이라는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수비진은 조금 아쉬웠어요. 양 풀백 이슬찬, 심상민 같은 경우는 소속팀에서도 


주전으로 잘 못 나서고 있는 선수라 그런지 폼이 떨어져서 이번 대회 내내 별로인 모습을 보여줬


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승현 선수의 발견은 정말 놀랄만한 발견이라고 봅니다. 이번 대회


내내 큰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지켜줬는데요, 이 선수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홍정호,


김영권의 뒤를 이어서 장현수 선수와 함께 국대의 든든한 벽이 되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또 한


가지 신태용 호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었던건 이찬동, 석현준 선수의 대회 직전 평가전 부상이었겠


죠. 실제 두 선수는 한번도 선발로 나온 적 없이 후반 교체로만 투입되었습니다. 물론 석현준 선수


의 공백이야 황희찬 선수가 너무 잘 메꿔줬고 석현준 선수 역시 조커로만 나와서 3골을 넣어주는


등 쏠쏠한 활약을 했죠. 이찬동 선수 같은 경우 올대 미드진에서 포백 보호에 충실할 수 있는 파이


터형 수비형 미드필더였는데, 그 선수의 공백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박용우 선수가 이번 대회 내내


부진한 폼을 보여줘서 그런지 더욱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공격진 황희찬 선수에 대해 언급을 안하


고 넘어갈 수가 없죠. 이번 대회 득점은 1득점에 불과했지만, 득점 이상의 것들을 전방에서 보여줬


죠. 공격수는 골로 말하는거라고 하지만, 전방에서 드리블 돌파, 측면을 헤집고, 뛰어난 피지컬이


아님에도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등 정말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공격수 유형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줬죠. 이 선수 정말 기대해볼만한 자원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권창훈, 문창진 선수의 활약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네요. 권창훈 선수야 경기


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않더라도 피지전, 멕시코전 같은 경우 귀중한 득점포를 가동해주었는데 


예선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보이던 문창진 선수는 본선 내내 클로킹 모드였죠... 피지컬의 한계인지


압박에 너무 고전하면서 결과적으로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권창훈 선수 역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건 아닌지 올 초 있었던 AFC U-23대회에서만큼의 포스는 뿜어내지 못


했구요.. 그리고 와일드카드에 대한 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와일드카드 3장은 잘 뽑았다고 생각


합니다. 원래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먼저 선발하는거


야 다들 알고 계실테고, 그런 입장에서 손흥민, 석현준, 장현수 선수의 선발은 합당했다고 보네요.


물론 장현수 선수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면제 혜택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장현수 선수 역시 수비


라인의 안정화, 라인 리딩 등 제 모습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온두라스 전에서 1:1에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외에는 잘했다고 보네요. 손흥민 선수 역시 마지막 온두라스 전


기회를 많이 날려먹은거에 대해선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그 전 독일전에서 귀중한 동점골


을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낸것 역시 손흥민이죠. 게다가 올대에는 없는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월드


컵, 챔스, 분데스리가, EPL, 유로파 등 다양한 경험이 있었던 손흥민 선수의 선발 역시 좋은 선택


이었다고 봅니다.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석현준 선수는 적은 출장 시간 속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구요. 부상이 아쉽긴 하지만 그 자리는 황희찬이 잘 메꿔줬으니..


이번 올림픽을 보고 느낀건 역시 소속팀에서의 정기적인 출장 여부가 선수의 폼에 얼마나 큰 영


향을 끼치는지 였습니다. 박용우, 심상민, 이슬찬, 문창진 등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질 못하니 작


년에 비해 눈에 띄게 폼이 떨어진게 보였으니... 문창진은 단순히 그런 문제는 아닌거 같긴 하지만


심상민 박용우는.... ㅠㅠ 그래도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조별 예선 1위 통과라는 업적을 달성했고,


8강에도 진출했죠. 우리나라가 올림픽 축구에서 메달 딴게 저번 런던이 처음인데, 저번 런던 같은


경우는 구자철, 기성용, 김보경 등 그 때 주축이 국대 멤버급이었으니... 여튼 메달 못 따서 선수들


도 많이 아쉽겠지만 잘했다고 봅니다. 잘해야 8강 예상했는데 딱 8강 갔네요. 그리고 온두라스 침


대축구 욕하는데 물론 방법이 잘못되긴 했지만, 그것 역시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그 많은 찬


스를 날려먹은건 우리 대표팀이죠... 얄밉긴 했습니다, 온두라스.. 원샷원킬을 딱 보여주더라구요.


2018 아시안게임도 있으니 황희찬 손흥민은 그 때를 기약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승현 선수


는 울산 유스 출신의 로컬이라던데 앞으로 잘 커서 국대의 든든한 벽이 되주길 바라겠습니다. 


결론: 우리 대표팀 아쉽지만 잘 싸웠다, 와일드카드 선발은 합당했다고 본다. 울산 정승현 정말 


잘한다, 소속팀에서의 정기적인 출장 여부 정말 중요하다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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