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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유로 준결승 독일 - 프랑스전에 대한 단상.

마르코스 요렌테 2016.07.08 14:49 조회 2,014 추천 1
내려앉아 힘을 축적했던 프랑스가 승리를 거둔 경기.
데샹의 전술, 그리고 독일의 불운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경기.

1.
레매스테이션에서는 독일의 결승진출을 예상하고 답글을 달았습니다만.
슈바인스타이거의 보아텡 핸드볼 사건 재현,
그리고 빌드업과 수비의 핵심 보아텡의 부상 이탈로 독일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전반전 독일의 공세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보통 클럽과 국대중, 클럽팀의 조직력을 국가대표팀이 따라갈수 없다는 평이 지배적인데.
하인케스 뮌헨이 생각날 정도로, 공이 빠르게 순환되었습니다.
문제는 독일엔, 리베리도 로벤도 없었다는 거죠;;;
그 와중에 톱 고메즈마저 없었습니다. 즉 방점을 찍을 선수가 없었다는.
훔멜스와 케디라의 부상공백보다 컸던 것이, 고메즈의 이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대회 역대 국대중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인 뮐러톱은 프랑스 수비를 괴롭히지 못했고,
크로스와 외질의 분전으로도 결정적 찬스를 창출해내는 것은 실패했습니다.
나중에 들어온 괴체 역시 거의 보이지 않았죠.

드락슬러 역시 사냐를 돌파하지 못했고(로이스의 공백이 느껴진 부분)
키미히 역시 에브라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는데 버거움을 느꼈습니다.

2.
프랑스는 철저하게 내려앉아 역습 카운터를 노렸습니다.
스스로 실력상 약간 뒤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플레이했죠.
코시엘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상대를 제압했고,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그리즈만은 우리가 아는대로의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어디선가 튀어나와 골을 집어넣는;;;)
지루는 헤딩토템으로 그리즈만의 조력자를 자처했고요.
포그바-시소코-마튀디의 중원 3흑형이 피지컬을 바탕으로 맘 먹고 수비가담을 하다보니
독일은 볼이 순환은 되었지만 골문직근으로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
괴체는 왜 뮌헨이 내보내려 하는지 알겠더군요.
뮐러는 본인 국대 역사상 최악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슈슈는 아마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겠죠.
키미히는 헤나투 산체스와 비슷합니다. 잠재력은 풍부하나 아직은 다듬어야 할...

4.
프랑스는 파예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반면 그리즈만은 정점에 올라와 있습니다.
에브라와 사냐는 관록이 무엇인지 선보였고,
코시엘니는 보누치, 페페, 보아텡과 함께 이번 유로 최고의 센터백입니다.
움티티도 점점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발전이 기대됩니다.

5.
다들 보시면서 생각한게,
포르투갈이 저걸 어떻게 이기냐. 라는 거였을 것 같습니다.
정말 굉장히 불리합니다. 일단 중원에서 답이 안나오죠.
호날두가 이것을 캐리할 수 있는가.
한치 의심의 여지없는 역대급 선수로 올라설 것인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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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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