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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독일 - 이탈리아전에 대한 단상.

마르코스 요렌테 2016.07.03 10:17 조회 1,910 추천 1
앞으로도 다 4시 경기인가요?;;;ㄷㄷㄷ

1.
뭐랄까 보통, 강팀끼리의 경기는 재미없게 흘러가는데.
예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였고, 경기 흐름 역시 예측대로 흘러갔습니다.
독일이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이탈리아가 카운터를 노리는 형식으로.
다만 독일은 주도권을 쥐었으나, 이탈리아의 촘촘한 수비때문에 결정적 찬스 창출에는 애를 먹었고,
이탈리아도 카운터를 노렸으나 그러기에는 독일 역시 수비진의 집중력이 빼어났습니다.
(보아텡 사건 제외)

2.
늘 생각해왔지만.
카드나 부상 관리라는것은 선수를 평가할때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토너먼트에 있어서 핵심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혹은 경고누적으로 출전을 못한다면
전력 누수가 제법 크지요.
이탈리아는 비록 수비진은 건재했지만, 모따-데로시-칸드레바의 출전 불가가 
안그래도 상대적으로 무딘 창끝을 더 무디게 했습니다.
독일 역시 비록 뎁스는 두터우나, 훔멜스의 4강 출전불가는 분명 문제가 되겠지요.
케디라의 부상 역시 상당히 크다고 보입니다. 
크로스나 슈슈와는 달리 본인의 공간을 창출하는- 그리고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 움직임으로 볼을 캐리하는 상당히 독특한 유형의 미드필더인 케디라...그러나 여지없이 부상으로 나가더군요. 
웨일즈 역시, 전력의 3할정도를 차지한다 할만한 램지의 출장이 불가능한 가운데.
의문의 4강진출국가 포르투갈은 핵심전력이 다 출장이 가능하다는...

3.
이탈리아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유벤투스 수비진들과 플로렌찌...
향후, 로마의 왕자가 될 플로렌찌는 본인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보여주었습니다.
독일은 크로스가 상대 공격진들의 견제속에서 그 전 경기들보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빛났던 것은 보아텡...이라고 생각했는데 봉산탈춤 한번으로 상대에게 PK를 헌납...

4.
2008년에 카시야스대 부폰을 봤었는데 말입니다.
2016년에 노이어대 부폰을 보게 되는군요.
한명은 변함이 없군요;;;
사실 페널티킥이라는게 절대적으로 키커에게 유리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그 성공율은 70%대에 머무는 것으로 압니다.
그만큼 키커에게도 부담을 준다는 거죠.

상대적으로 PK방어를 못한다고 알려진 부폰은, 
8번의 승부차기에서 하나를 제외한 모든 킥의 방향을 예측해내는 기염을 토했고
노이어는 두번의 유효슈팅 선방을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요.
물론 승자가 더 주목받기 마련입니다만 
여기서 부폰과 노이어중 누가 더 나은 키퍼였다고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겠지요.

그저 승리의 여신이 잠시 졸았다가, 독일을 보고 '아 쟤네 승부차기는 맨날 이기는 애들이었지.'
라고 손을 들어주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는.

아이슬란드와 프랑스의 경기는...하이라이트로 시청하고 
이제 브라더더비를 볼 준비를 해야할 것같습니다.
웨일즈의 우승을 기대하는 입장(레매 이벤트도 웨일즈 우승 찍;;;)
에서, 램지의 출전불가는 너무 뼈아프군요.
아무래도 포르투갈에 전 우주의 기운이 쏠리는 느낌은 기분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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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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