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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포그바와 하메스에 대하여

프로토스 2016.06.29 22:35 조회 2,144
1. 우선 포그바
  포그바가 정말로 잘하는 선수인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적료 문제는 워낙 이적시장이 미쳐 돌아가다보니 그렇다치고, 주급 문제도 토니가 바이언에서 나오던 정도의 문제만 아니라면 구단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보는데, 저는 포그바가 왔을 때 중원밸런스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초창기에는 박스투박스 스타일인데 기술과 지능이 뛰어났기에 당시 주전 중원이던 mvp라인 모두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었던 걸로 기억나네요(피를로는 좀 아닌가... 나중에는 마르키시오를 밀어내고 마르키시오가 피를로 대체자가 되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수비가담을 잘 하지 않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래서 시즌 초에 비달이 이적하고 마르키시오, 케디라가 부상으로 못 나오자 유벤투스 중원이 삐걱거렸고요(물론 여기에는 에르나네스를 레지스타로 기용한 알레그리의 문제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이러한 성향으로 레알로 오면, 분명 크로스-모드리치-포그바 3미들로 운영할텐데, 이러면 중원에서 수비문제가 생길거라고 봅니다. 모드리치는 완전체 중미라서 언급할 필요가 없으나, 토니는 레알에서나 국대에서나 중원에서의 수비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자원이 함께 있을 때 더더더더욱 잘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포그바가 이런 상태로 온다면 중원에서 수비밸런스 문제가 생길거라 봅니다.
 물론 포그바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메날두 시대 이후 네이마르와 발롱드르를 놓고 다툴 선수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저는 사고싶은 선수보다는 필요한 선수를 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2. 그리고 하메스
  하메스는 이번 코파에서 상당히 잘했다고 봅니다. 다만 페케르만 감독이 하메스를 중앙 플레이메이커, 전술의 중심으로 기용한 것을 보면 하메스는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에 기용하여 자신을 중심으로 전술을 짤 때 능력이 극대화되는 선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포르투랑 모나코 시절에 윙어 아니었었나요? ;;;)
  문제는 레알에서 하메스를 이렇게 기용하기 위해서는 BBC와 크카모 중원밸런스 중 어느 하나는 희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메스가 잘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BBC 보다는 아래라고 보고, 플레이메이커가 아닌 중원자원으로 보면 크카모보다 우위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요. 즉, 하메스를 잘 쓰려면 현재의 전술을 갈아엎어야 된다는 말이 나옵니다. 하메스 때문에 전술을 바꾼다? 저는 하메스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그런데 1000억짜리 선수를 이런 식으로 벤치워머로 놓기도 좀 뭐하고...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거기에 국대가서 인터뷰로 심기 불편하게 하는 등의 모습도 보면, 하메스가 정말로 굽히지 않고 주전보장을 원한다면 더 몸값 떨어지기 이전에 보내는 것이 구단과 하메스 서로를 위해 좋은 길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하메스를 방출해야 한다 라는 요지가 아닙니다. 하메스가 이렇게 계속 뜻을 굽히지 않고 주전보장을 요구한다면 이적하는 것이 양자 모두에게 좋을 것이다 라는 거죠.
  그리고 페레즈 회장에게는 제발 좀 사고 싶은 선수 말고 팀에 필요한 선수를 사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마르셀루 백업과 중앙 공격수 사야된다고 시즌 시작전부터 말했는데 안사주고, 데헤아 링크나 계속 나고 있었고...
  지금 필요한 영입이(센터백 문제는 임대자원 복귀로 해결된다는 전제 하에) 왼쪽 풀백 + 중앙 수미 + 중앙 공격수라고 보기에, 가야 or 로드리게스, 캉테 or 크리호비악, 중앙공격수(매물이... 매물이 없구나.... 레반도프스키는 말이 안되고....) 정 안되면 모라타 팔지 말아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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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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